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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명의 육해공 학군장교 소위로 임관

최대 장교배출 인원을 자랑하는 ROTC(학군장교)가 6일 4101명의 육·해·공 소위를 배출했다. 육군은 이날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대연병장에서 육군 57기, 해군·해병대 64기, 공군46기 학군장교들의 임관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주관으로 이날 임관식에는 각 군 주요인사와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 117개 대학교 총장, 임관장교 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각군별 임관인원은 육군 3724명(여군 266명), 해군 115명(여군 7명), 해병대 120명(여군 7명), 공군 142명(여군 7명) 순이었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대규모 임관식인 만큼, 주인공인 신임 소위들과 가족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청주공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시, 사단 및 병과 소개, VR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임관식을 축제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이날 임관식에서 육군 박원철(22·전남대)·해군 성현민(22·부경대)·공군 성원익(22·교통대) 소위가 각각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임관식에는 ▲독립유공자 증조부와 참전유공자인 조부의 뒤를 이은 조찬하 육군 소위(22) ▲학군장교 역사 최초의 3대 학군장교가 된 장원오 육군 소위(23) ▲병 전역후 임관한 이승재 육군 소위(24) ▲미국 대학 ROTC과정 경험한 권현택 육군 소위(23)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같은대학 학군단 과정을 거친 박지원 육군 소위(22) ▲이화여대 경영대 수석졸업자 조한나 육군 소위(22) ▲미국 시민권 포기한 김석주 공군 소위(23) ▲일란성 쌍둥이가 나란히 임관한 송혜광·혜성 해군 소위(22) 등 화제의 인물들이 넘쳐났다. 학군장교들은 1·2학년 때 후보생으로 선발돼 대학 3·4학년 동안 전공 학위교육과 군사학·군사훈련과 최종 관문인 임관종합평가를 거쳐 정예장교로 태어난다. 임관식을 마친 학궁장교들은 각 군과 병과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부대에 배치돼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9-03-06 16:00:4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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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유해 15구 중국군, 북한군으로 판정

국방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 5일 '19-1차 국적판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굴·발견된 한국전쟁(6.25) 전사자 유해 중 15구는 1·2차 판정 및 이번 국적판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중국군·북한군 유해로 판정됐다. 국적판정 심의위원회는 1차 판정과 2차 판정에서 모두 중국군ㆍ북한군 유해로 판정되었거나, 1차 판정과 2차의 결과가 다를 경우 실시한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유해 15구를 중국군 유해 10구, 북한군 유해 3구, 보류 유해 2구로 각각 판정했다. 중국군으로 판정된 유해는 다음달 한·중 유해송환 인도식 행사를 통해 중국으로 돌아간다. 북한군으로 판정된 유해는 파주에 위치한 북한군 묘지에 안장되며, 2구의 유해는 이번 위원회에서 판정을 보류 하였으며, 추가 자료 획득 후 다음 심의에 반영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감식인원과 한면수 동국대 경찰 사법대학원 교수 등 외부 전문가 4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의 판정은 전문가들도 매우 어려워 하는 분야라, 일각에서는 인종 구분만 가능한 현재 감식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군사유물 관련 식견이 깊은 군사매니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 중국군은 심각한 물자난으로 피아의 물자를 혼재해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또 피복과 군화 등 구 일본군의 물자가 아시아지역에 넓게 혼재돼 사용됐기 때문에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군사유적을 수집하는 한 수집가는 "예를들어 국군의 복장에 구 일본군 군화를 착용하고 있다고 해서 국군으로만 보기 힘들다"면서 "중국측에서 생산된 구 일본군의 물자도 있었고 중국군이 우리물자를 노획해 사용한 경우도 많아 국적판정은 매우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의 경우, 전투와 관련된 기록물들은 보존하고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당시 사용물자나 군수관련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전쟁기념관의 학예사들도 현대 군사유물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전사(戰史), 유해의 해부학적 연속성, 매장 정황, 유해와 함께 발견된 유품과의 상관관계 등 심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국적을 최종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장유량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센터장은 "철저한 현장 분석과 국적판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사자들이 자신의 고국(故國)에 잠들 수 있도록 확인 및 검증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06 16:00:3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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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軍양성평등, 이제는 역차별을 고민하라

여성은 군이라는 조직에서 약자임에 틀림없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여성 군인들은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 군에서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6일 제4회 국방부 양성평등 위원회(이하 양성평등위)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양성평등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9월 출범했다. 민간 위원 9명과 군 위원 6명으로 구성된 양성평등위는 성인지적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 개선, 민주적 군 문화 발전을 위한 양성평등 정책 마련을 위해 현장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양성평등위는 ▲위원회 훈령 제정(안) 확정 ▲성평등교육문화 ▲성평등제도개선 ▲성폭력대책 소위원회 운영 ▲국방 양성평등정책 이행 현장 방문 ▲사적 연락금지' 등 사생활 침해 방지 개선 ▲법무관에 대한 성인지적 향상교육 정례화 ▲육아휴직자 업무대행 수당 인상 검토 등 9개 과제의 성과분석을 했다. 성평등에 대한 내용이 핵심인 자리이지만, 야전의 군인들의 생각은 '높으신 분들의 외침' 정도인 것 같다. 최근 한 여성 대위가 군경력과 나이가 많은 남성 중사에게 반말과 폭언, 사적제재를 일삼는 문제가 발생했다. 가해자인 대위는 문제가 언론에 공개된 이후 휴가를 떠났고, 피해자인 중사는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장교와 부사관의 신분 간 문제가 아닌, 남여 성별의 역차별이다'는 주장이 나온다. 익명의 한 군인은 "통상 문제를 일으킨 간부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그와 함께 근신조치가 내려지는데 어떻게 휴가를 갈 수 있느냐"며 "최근 가해자가 남성일 경우 이렇게 조치한 적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성폭력, 군내 가혹행위 뿐만 아니라 훈련 지침과 당직근무 등 일상 업무에서도 남성이 역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 최근 모 부대는 훈련시 여성 간부를 단독군장 차림의 선두첨병으로 배치하려다가, 내부 반발로 계획을 취소했다. 육군사관학교는 몇 해 전 조별 전투력 측정을 하면서 여생도의 군장 내용물을 남생도에게 맏기는 일도 있었다. 장교로 퇴역한 한 여성은 "과거 여성 군인들은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위해 스스로 싸웠다. 그 결과 여군 병과가 폐지되고, 남성처럼 병과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서 "여성이 군이라는 조직에서 똑같은 군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이라는 틀에 가두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적인 차별을 혁파하고, 여성이 아닌 군인으로 군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양성평등 일 것"이라며 "지나친 배려는 여성과 군대를 병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는 18년 전 육군 소위로 보병학교에서 여 동기생들과 함께 훈련받던 시간을 떠올려 본다. 남자 동기생들보다 당당하고 똑똑했던 여동기생들은 이제 군에 몇 남지않았다. 군 당국이 이런 현실을 아는지 궁금하다.

2019-03-06 16:00:2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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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꼬박꼬박 벤처기업계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

[b]올해 들어 벤처기업계와 5번째 만남 가진 文대통령[/b] [b]文, '제2벤처 붐 보고회' 때 벤처계 스케일업 강조[/b] [b]국가경쟁력 핵심요인으로 꼽힌 '벤처·창업 역량'[/b]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들어 매달 벤처계와의 스킨십을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외부 일정으로 지난 1월3일 서울 중구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혁신 창업기업 현장)'를 방문했고, 그달 7일과 지난달 7일 벤처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달에는 6일 서울 강남 소재 디캠프(D.Camp)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디캠프는 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공간이다. 문 대통령 스스로도 벤처계와의 스킨십이 활발함을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은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왔다. 새해 들어 벤처기업인과 만남이 오늘로 5번째"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2벤처붐 확산전략'은 벤처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면서 "4차산업혁명시대는 융합-속도-혁신-도전정신이 중요하다. 벤처기업이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벤처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벤처계를 위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규제완화를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스케일업은 이미 창업한 기존기업이 폭발적(매출 또는 고용이 3년간 연평균 20%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한 말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벤처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성장하는 나라'라는 비전이 이뤄지도록 벤처계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인으로 벤처·창업 역량을 꼽은 것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공급 중심 정책)' 역시 문 대통령의 활발한 벤처계 스킨십과 연관이 깊다. 혁신성장은 현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으로 기업 혁신을 촉발해 경제 발전을 꾀하는 공급(고용)이 골자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이 '대기업 중심 일자리 창출'보다 '혁신창업 중심 일자리 창출'로 '고용 무게추'를 옮겼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또 다른 경제정책 축으로는 공정경제(불공정제도 개선)와 소득주도성장(국민 소득 증가 정책)이 있다. 3개 경제정책 축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골자다.

2019-03-06 15:06:0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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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공동 인공강우'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 왜?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참모진에게 '한중 공동 인공강우 실시'를 지시했다. 심각한 미세먼지 현상에 대한 긴급대책인 셈이다. 실제 수도권은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6일째 시행 중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한중환경장관회의 때 이미 합의했다"며 "인공강우는 중국 기술력이 훨씬 앞선 만큼,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먼지가 '상하이로 간다'고 주장한다. 서해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하면 중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주중국대한민국대사를 지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북경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합친 만큼 넓은 땅이다. (그 땅에서 중국은) 인공강우를 통해 새벽부터 밤늦게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공동 인공강우를 비롯해 ▲한중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공동시행, ▲한중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공동시행, ▲30년 이상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도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대책 관련) 필요하다면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밝힌 추경은 '대용량 공기정화기 구입' 및 '중국과의 공동협력 사업' 등에 쓰일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2019-03-06 11:59:4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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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성추행 목격자' 윤지오 지원사격 나선 정의당

정의당이 배우 윤지오씨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씨가 고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최근 '성추행 목격'을 공개증언하는 등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우선 장자연 사건은 이렇다. 지난 2009년 3월7일 자살한 장씨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유력인사들의 술자리 접대를 강요했다'는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접대를 받았던 이들의 이름도 포함됐다. 다만 검찰 조사에서 유력인사들의 증거는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고, 장씨 소속사 대표와 장씨 전 매니저만 기소됐다. 시간이 흘러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 때 다시 부각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장씨 사건 재수사 요구가 빗발친 것이다. 이에 수사당국은 작년 6월부터 재조사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장씨의 동료인 윤씨가 최근 본인의 실명·얼굴을 공개하며 증언에 나섰다. 윤씨는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해자들이 떳떳하게 사는 것에 대한 억울한 심정으로 인터뷰에 임하게 됐다"고 했다. 윤씨는 계속해서 "이러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상황이 (캐나다에서는) 공개적으로 진행이 된다. 캐나다의 경우는 피해자나 가해자 이름과 얼굴이 다 공개된다. 또 그런 게 당연시 여겨진다. 피해자가 숨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 존중을 받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도 그래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진술을 한 후 잃은 게 더 많았다. 그럼에도 관련자들은 대표 한 사람 빼고는 처벌 받은 사람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윤씨는 장씨가 세상을 떠난 2009년 수사당국으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작년 2월 다수 방송사에 익명으로 출연해 장씨 사건에 대한 증언을 했던 바다. 또 오는 7일은 장씨가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윤씨 공개증언 다음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윤씨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장씨 사건 진실이 또 한 겹 벗겨졌다"며 "장씨 사건은 언론-재계-법조계 등 권력 핵심부에 위치한 기득권인사들이 한 여성을 철저하게 유린하고 죽게 만든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장씨 사건 재수사를 벌이는 만큼, 고인에 대한 성폭력 가해자는 물론 수사은폐 의혹까지 한 점 남김없이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윤씨의 고통은 '미투(성폭력 고발 캠페인)' 여성들이 겪은 것과 다르지 않다. 장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실규명 못지않게, 진실을 위해 용기를 낸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시스템 또한 제고돼야 한다"고도 했다.

2019-03-06 11:05:2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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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환경부에 주문한 미세먼지 특별대책은?

[b]어린이집-유치원-학교 내 대용량 공기정화기 설치되나[/b] [b]조명래 장관에게 ‘공기정화기 보급 재정지원안’ 특별주문[/b]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밤 6시부터 50분간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긴급 보고를 받았다. 이번 보고는 문 대통령이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후 집무실로 돌아오자마자 이뤄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조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차량운행 제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미세먼지 배출시설 가동시간 조정, ▲살수차 운행 확대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 보고에 "국민들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는 정부가 장기적인 대응책에만 머물지 말고 즉각적으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비상시기에 비상조치를 취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세먼지 대책은 환경부 혼자 힘으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모든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내도록 대통령과 총리의 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대용량 공기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하도록 공기정화기 보급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도 특별히 주문했다.

2019-03-05 19:31:4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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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후 340개 기관에 434명 낙하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 말(12월31일 기준)까지 340개 공공기관에 총 434명의 낙하산 인사가 강행된 것으로 5일 드러났다.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는 공공기관 기관장을 비롯해 상임·비상임이사 현황을 전수조사했고, 이러한 수치의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은 작년 9월 '친문 낙하산 공공백서'를 통해 365명의 낙하산 인사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된 후 1년간 하루에 한 명 이상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5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낙하산 인사-편안한 캠코더 일자리, 불안한 국민의 삶'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바른미래당은 작년 9월, 캠코도 인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후에도 당은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올바르게 하도록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 명단을 업데이트해왔다"며 "이번 분석 결과에서도 여전히 낙하산 인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확인된 공공기관 자회사에 낙하산은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권 정책위의장이 밝힌 '캠코더 인사'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여권 성향 시민단체 활동에 따른 코드 인사·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를 얼컫는 말이다. 바른미래당이 5일 공개한 공공기관 캠코더 인사 현황을 보면, 국회 상임위원회 소관기관 340개 기관에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임원들은 모두 2024명(전체 정원 3212명)이다. 그 중 캠코더 인원 수는 434명으로 비율은 총 21.44%를 차지한다. 바른미래당이 전체 23개 부처 중 11개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사퇴 현황에 따르면, 총 64명에 달하는 임원들이 임기 전 교체됐다. 권 정책위의장은 "전임 정부 임원들에 대한 임기 만료 전 사퇴 압박은 공공기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기관장들이 정권의 입맛이 아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토대가 현 정부에서도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 산재 발생건수는 962건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도 여지없이 낙하산 인사가 확인되기도 했다. 강릉발 서울행 KTX 탈선사고가 있었던 한국철도공사는 3년간 190건으로 산재 발생 1위 기관의 오명을 썼다. 노동운동가와 부동산전문가, 변호사 등이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게 산재 발생과 연관이 깊다는 게 바른미래당 주장이다. 특히 지난 2017년 3건의 산재사고가 발생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는 4명의 낙하산 인사가 자리했다. 승강기안전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상임이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운영한 돌베개 출판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송세연씨가 상임이사로 임명됐다. 최근 백석역 온수사고가 있었던 한국난방공사 사장에는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한 황정화씨가 임명됐다. 한국남부발전 소관 삼척그린파워발전소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 1호기 보일러 안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직원이 10m 상공에서 추락사망했다. 이 발전소 상임이사로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연관이 깊은 인본사회연구소장이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김용균씨 사망으로 문제가 된 한국서부발전 비상임이사로는 녹색연합부설 녹색연구소 이사를 맡던 양승주씨가, 민주당 사회적공유경제연구소장 최향동씨가 각각 임명됐다. 권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는 공공기관 독립성을 훼손시키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세금낭비로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2019-03-05 17:19:53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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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73기, 147명 소위 임관 다채로운 축하행사 보여

해군사관학교 73기가 생도들이 5일 해군·해병대 소위계급을 달고, 바다를 향해 닻을 올렸다. 해군은 5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3기 해군사관생도의 졸업·임관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온 수탁 생도 2명을 포함해 149명(여생도 14명)이 해사를 졸업했고, 해군 127명(여 12), 해병대 20명(여 2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하는 응웬 반 푸(베트남·23)·알젤 루이스델로스 레이예스(필리핀·27) 생도에게 대한민국 소위 명예 계급장을 수여했다. 지난 4년 간 생도들은 엄정한 훈육과 학업평가를 통해 문무를 겸비한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이들은 4학년 군사실습의 일환으로 135일 동안 지구 한바퀴 반에 달하는 6만㎞라는 해사 역사상 가장 긴 순항훈련도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 육사에 이어 올해 해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정송훈 소위(23)에게 수여했다.국무총리상과 국방부장관상은 박창주(22)·주홍재 소위(22)가 각각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은 김윤태 소위(22),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김보성 소위(23), 해군참모총장상은 하홍석 소위(22), 해병대사령관상은 고범진 소위(22),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정봉민 소위(22)가 받았다. 이번 73기 졸업·임관식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해군·해병대의 강인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1919년 3.1독립선언의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해군특수전요원 33명이 해상강하 시범을 펼쳤고, 분열행사에는 3.1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와 임시정부 의정원 태극기,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태극기가 함께 행진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는 처음으로 해상을 통해 임관식에 입장했다.문 대통령이 탄 헬기는 행사장 앞바다에 도열한 독도함의 갑판으로 착륙했다. 문 대통령의 독도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오늘 헬기로 독도함에 내렸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바다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대첩을 거둔 이곳 옥포만에 왔습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옮겨탄 해군 항만경비정(HP-843호정)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올랐고, 대한민국 해군 군함 중 최선임 함정으로 해상에 도열한 해군 함정들의 대함경례를 차례로 받았다. 이날 임관한 신임 해군 소위들 중에는 3남매가 해군과 육군의 장교로 복무하게 된 박현우 소위(22), 3부자가 해군 간부로 복무하게 될 최한솔 소위(22) 등을 포함해 10명의 장교들이 가족과 친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오늘 임관한 신임 소위들은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해군ㆍ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되어 대한민국 해양수호를 위한 임무를 시작한다.

2019-03-05 15:49:26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