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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서울시, 하나고 장학금 지원축소

서울시가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에 지급하는 장학금의 규모를 줄이기로 한 데 대해 하나고가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시의 올해 예산 중 하나고 장학금 지원 예산을 기존보다 3분의 1 줄인 3억2400만원으로 책정, 의결했다. 하나고는 당시 서울 시내 첫 자사고여서 서울시는 입학생의 15%에 해당하는 9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재단 측도 그만큼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50년 기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서울 시내 자사고는 하나고를 포함해 26곳으로 늘어난데다 하나고는 서울시 등의 지원으로 학생에게는 1인당 평균 연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서울시의회 교육격차해소특별위원회에서 꾸준히 장학금 지급 형평성 문제를 지적해왔고 시 재정도 어려워 지원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하나고 측에서 끝까지 반발하면 소송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고 측은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20%)을 처음 실시해 소외계층까지 모집하고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지역에 지으면서도 건축비 600억원과 연간 운영비 30억원을 자부담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지원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하나고 측은 우선 1분기 장학금 지원이 이뤄지는 3월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014-01-05 09:23:35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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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취업포털 대표가 전망한 2014년 취업시장

"현재가 아닌 10년 후를 내다봐라." 2014년 갑오년을 맞아 메트로신문이 국내 3대 취업포털 CEO들에게 올 한해 취업시장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이같은 조언이 공통적으로 쏟아졌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일자리'란 우스갯소리가 회자될 정도로 일자리 구하기가 절박한 상황이지만 서둘지 말고 보다 긴 시각에서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셜 채용, 스펙 초월 채용 등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고 대기업 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큰 알짜기업에 젊음을 투자하는 현명함을 갖춰야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충고도 이어졌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기상변화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올 한해 취업시장에 먹구름이 잔뜩 낄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47.1%가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기업 취업문은 바늘구멍만큼이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정근 사람인 대표도 "정기적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 기업 고용이 위축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그룹의 일자리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력 등 일부 분야에서는 훈풍이 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신입보다는 당장 업무에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 위주의 수시 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직무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력자들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근 대표도 "불황 탈출을 위해 기업들이 유일하게 투자를 늘리고 있는 R&D 분야에서 일자리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정부가 여성연구원의 비중을 지난해 13%에서 2017년 16%까지 확대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취업포털 대표들은 올해 주목해야할 취업 트렌드로 '소셜 채용' '스펙 초월 채용' 등을 한목소리로 꼽았다. 김화수 대표는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채용이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도 스스로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SNS에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근 대표도 "스펙으로 줄세우기보다는 구직자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역사관·국가관·기업관 등을 보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그룹도 올 하반기 열린채용을 기조로 채용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직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진심어린 조언도 이어졌다. 이정근 대표는 "한 분야에서 최소 10년이상 갈고 닦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구직자들은 명심해야 한다"며 "당장의 높은 연봉보다는 스스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무를 찾아 일을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김화수 대표도 "연봉은 다소 적지만 자기계발이 가능하고 근무분위기가 좋은 기업의 직원들이상대적으로 높은 직장생활만족도를 보인다"며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불평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알짜 중견·유망 중소기업에서 꿈과 비전에 도전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직자들의 귀를 번뜩이게 만드는 '돌직구'도 나왔다. 이광석 대표는 "구직자들이 더 이상 스펙에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며 "취업이 안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14-01-02 17:34:35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