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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슈리포트] 금융의 가치…카뱅 18조·카페 12조·토스 8조원

금융이라는 이유로 기업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던 시대는 지나갔다. 금융이 플랫폼이라는 성장엔진을 장착하면서 기업가치는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고,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도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비교업체는 국내 금융사가 아니라 디지털 금융플랫폼이나 글로벌 결제서비스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카뱅 상장 후 가치 30조원"…전 세계 인뱅의 성공모델 11일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다. 공모 희망가 하단인 3만3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 상단인 3만9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다.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한 비교 회사는 미국 소매여신 플랫폼 기업과 브라질 결제서비스 기업, 러시아 디지털 은행, 스웨덴 디지털금융 플랫폼 등 4곳이다. 상장 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배 안팎으로 현재 국내 은행주들의 PBR 0.4배 안팎보다 높지만 고평가보다는 저평가라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플랫폼의 공유 ▲언택트 금융모델의 메리트 ▲초기의 빠른 증자와 인프라 투자 ▲핵심사업의 적절한 선택과 집중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은행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시가총액 예상치는 약 31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31조원은 주가가 공모 희망가 상단 대비 70% 가까이 올라야 한다. 카카오뱅크보다 앞서 출범한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의 몸값도 뛰었다. 케이뱅크는 올해 5월 역대 최대규모의 1조2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가 액면가 대비 30% 오른 것은 물론 그간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신규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을 비롯해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와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도 신주를 받기로 했다. 케이뱅크 서호성 은행장은 "이번 대규모 자본확충은 케이뱅크의 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본 사업인 예대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금융플랫폼으로 '데카콘' 눈 앞 토스는 투자유치를 할 때마다 기업가치가 뛰면서 '유니콘'이 아닌 '데카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유니콘은 스타트업 기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가치가 10억달러(1.2조원) 이상이 되는 것, 데카콘은 100억달러(12조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토스는 지난달 4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서 74억달러(8조2000억원)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1조2000억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됐으며, 3년 만에 기업가치는 7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토스는 지난해 투자유치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번 투자에는 국책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이 주요 투자자로 새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그레이하운드 등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드물게 금융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 역시 이번 IPO를 앞두고 데카콘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원∼9만60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8조2131억원, 공모가 상단 기준 12조5512억원에 달한다. 비교 대상 기업으로는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외국 금융플랫폼 기업 3곳을 선정했다.

2021-07-11 13:30:15
[IPO 간담회] 큐라클, "길리어드 같은 글로벌 신약 기업 될 것"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큐라클이 기술성장특례로 증시에 상장한다.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세포 신약을 개발 중이란 점에서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기술이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큐라클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의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권영근 큐라클 이사회 의장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작은 벤처 회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 처럼 큐라클도 차세대 혈관전문 글로벌 신약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큐라클은 여러 난치질환이 혈관내피기능장애(ED)로부터 기인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후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차단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질병 때문에 모세혈관에 나타나는 병리적인 특성을 스크리닝 하고, 기전을 분석해 약효까지 검증할 수 있는 신약 개발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를 확보한 상태다. 솔바디스는 다중인자를 타깃으로 해 단일 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 혈관질환 치료제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큐라클은 현재 3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파이프라인)를 진행하고 있다. 주력은 당뇨로 시력장애가 나타나는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인 CU06-RE다.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경증부터 중증환자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 진행 중이며,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경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지혜 큐라클 상무는 "세계적인 안과 전문 제약사로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당뇨병성 신증의 근본 원인인 섬유화를 막을 치료제 CU01도 임상 진행 중이다. CU01은 국내 임상 2a상이 올해 3월에 완료된 상태이며, 하반기부터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경구용 약제인 CU03는 임상 2a상 진행 중으로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큐라클은 이외 CU06-ALI(급성 폐손상), CU06-MI(급성 심근경색) 등의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큐라클은 본사와 R&D센터를 통합하고 해외 임상개발팀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R&D 인프라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큐라클은 2022년 매출 161억원을 발생시킨 후, 2023년 매출 311억원을 거두고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IPO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분리 운영되고 있는 연구소를 통합하기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로 활용한다. 큐라클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13만3333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2만5000원에 책정됐으며, 총 공모 금액은 426억~533억이다. 7~8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1-07-07 15:42:29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경기 회복 기대감…기술·여행株 인기

지난주 서학개미들의 포트폴리오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며 성장주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뤄졌고, 여행주도 10위권에 새롭게 입성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 28일~7월 4일) 국내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인베스코 QQQ를 3362만달러(약 38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과 페이스북 순매수액이 각각 2942만달러(약 333억원), 2533만달러(약 286억원)로 뒤를 이었다. 인베스코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성장주 ETF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주가 상승률은 14% 수준이다. 알파벳은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구글의 광고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주가는 올해 43% 상승했다. 최근 번스타인이 하반기에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6년 만에 윈도우11을 발표하며 4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페이스북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31조원)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다섯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8개 주·지방정부가 낸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달란 페이스북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시장이 뜨겁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행주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크루즈 업체 카니발은 지난주 순매수액 50위 밖에 있다가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카니발은 코로나19로 크루즈 운항이 중단돼 큰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2분기 순손실이 20억달러(약 2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2분기 예약 건수가 전 분기 대비 45% 상승했고, 오는 11월 말까지 42척의 크루즈를 운행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은 그대로 매수세에 반영됐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지난주 순매수 금액 3위에 올랐던 로블록스는 8위로 떨어졌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주가 단기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긍정적인 모멘텀까지 보유한 대형 기술주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스파이더 ETF, 아이셰어즈 변동금리채권 ETF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1-07-07 09:16:45 양유경 기자
[IPO 기자간담회] 에스디바이오센서 "체외진단 시장 1위 될 것"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개발해 주목 받았던 기업공개(IPO) '대어(大魚)'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증시에 상장한다. 지난해 1조6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가능한 현장 체외진단 토탈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종식에 총력을 다하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999년 설립된 에스디의 후신이다. 세계 최초로 사스, 조류독감 등의 신속진단시약을 개발한 에스디가 애보트(ABBOTT)사에 인수될 당시 혈당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설립했다. 2015년 비경쟁이 해지되면서 기기분야의 연구개발을 거듭해 형광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사업에 진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기업의 성장 배경으로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품질관리 시스템 및 생산량을 꼽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염기 서열이 최초 공개된 지 6주 만에 분자진단 유전자증폭(PCR) 시약을 개발하고, 7주차에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제품의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 승인을 받았고, 분자진단 시약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 및 국내 최초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마케팅홍보기획실 상무는 "에스디 시절부터 22년간 연구해 온 경험과 150여종이 넘는 진단 제품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개발 리드 타임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유명해진 건 맞아도, 반짝 성장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치료에서 예방, 진단 중심으로 체외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장비 판매를 늘려 록인(Lock-in)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대표 제품에는 ▲신속진단(STANDARD Q) ▲형광면역진단(STANDARD F) ▲분자진단(STANDARD M)이 있다. 이 중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향후 주력하려는 장비는 현장에서 20분 내 검사 결과가 확인 가능한 확진검사 기기 M10다. 이 대표이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러 곳에서 변이가 발생하면서 진단시약 주문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중심 매출에 더해)기기 설치 비율을 늘려 지속적인 시약 매출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에 조달하는 공모 자금을 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스탠다드(STANDARD)F 기기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진단 플랫폼을 가진 기업, 만성질환 관련 기업 등과 인수합병(M&A)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244만220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5000~5만2000원에 책정됐으며, 공모 금액은 최대 6470억원이다. 5~6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21-07-05 15:41:30 양유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KTcs, 분기실적 '사상 최대' 전망

국내 콜센터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 KTcs가 빠르게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분기 영업실적도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쇼핑 시장 급성장으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가 확대되며 직접적 수혜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5일 KTcs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며 콜센터, 컨택센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챗봇 도입으로 인건비와 임차료 등 직간접 비용까지 감소하며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KTcs는 2001년 KT의 114 번호안내서비스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KT 오픈마켓 컨택센터, 114 번호안내, 유통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8.4%, 156.0%씩 늘어난 2033억원, 89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 KT와 아마존웹서비스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으며 이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최 연구원은 "KTcs는 KT계열의 유일한 컨택센터·고객서비스 전문업체로 차세대 컨택센터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통신상품에 그치지 않고 종합 상품까지 유통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2014년 지분 81%를 인수한 KT커머스가 가파른 외형성장을 시도 중이어서다. KT커머스는 올해 보험컨설팅, 통합렌탈서비스 등 고마진 사업부를 신설했다. 숙박유통 기업 야놀자의 기업공개(IPO)가 다가온 것도 재평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KT커머스는 지난달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놀자와 제휴를 맺은 숙박업소에 물자를 공급하고, 신규 제휴점에 가구, 가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KT커머스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에 야놀자 자체 브랜드 상품을 공급해 새로운 유통판로를 제공한다. 최 연구원은 "현재 야놀자는 2023년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KTcs 또한 재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KTcs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193억원, 414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9.4%, 127.2%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5000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컨택센터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자회사 KT커머스의 공격적인 사업부 확대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AI 챗봇 적용 등 신규시장 진입에 힘쓰고 있는 점 등 성장 모멘텀이 산적해 있다"고 총평했다.

2021-07-05 10:14:26 송태화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아진에스텍, 메타버스 본격화 기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아진에스텍이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필두로 산업현장 내 메타버스 도입을 준비 중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주요 전방시장인 반도체, 카메라 모듈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8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아진에스텍에 대해 "메타버스 산업 현장 구현에 필수적인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데다 지능형 컨트롤러, 로봇 액추에이터 등을 개발하며 스마트팩토리·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진에스텍은 1997년에 설립된 모션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통해 모션제어 칩 개발에 성공한 곳은 국내에서는 아진에스텍이 유일하다. 모션제어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로봇 제조 등에 필수적인 분야로 꼽힌다. 최근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모션제어기 사업 부문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로봇제어기 부문 역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스마트팩토리용 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XR 글라스는 스마트팩토리 가동 과정에서 원격 협업을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LG이노텍의 대규모 투자가 아진에스텍에 직접적 수혜를 안겨다 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 올해 5478억원 규모의 광학솔루션사업부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해당 사업부는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한다. 아진에스택은 LG이노텍에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하이비젼시스템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신사업 성과도 내년 중에는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평가다. 아진에스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빈피킹(Bin-picking)과 이적재 작업용 로봇에 특화된 지능형 컨트롤러기술을 개발 중이다. 빈피킹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여러 물체 중에서 물체를 순차적으로 파지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과 비전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부터 이미 시작단계인 로봇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 매출이 발생했다"며 "해당 제품과 관련한 매출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아진에스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6억원, 7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74.6%, 1014.3%씩 급증한 규모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2021-06-28 09:59:27 송태화 기자
[해외주식 Click] 금리 인상 움직임… 기술주·ETF 상위

대형 기술주와 관광·항공주 등이 해외주식 투자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강력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성장주와 경기민감주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양상이다. 여기에 꾸준히 순매수 최상위권 자리를 지켰던 테슬라는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자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지난 한 주 동안(14~21일) 로블록스와 에어비앤비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종목 상위 1·2위에 올랐다. 각각 2208만달러, 2058만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투기적 거래를 보인 '밈 주식'(meme stock)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여전했다. 다만 AMC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익스프레스 등에 분산됐던 밈 주식 열풍은 게임스톱에 집중된 모습이다. 한 주 동안 게임스톱 주식을 2049만달러 어치를 담았다. 미국 채권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아이셰어즈 하이일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HYG)가 1809만달러로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섬에 따라 하이일드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 등급 BB+ 이하의 투기 등급 채권으로 경기 회복기에 국채의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테슬라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특징이다. 테슬라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최선호주로 꼽히며 해외주식 열풍을 주도해 왔다. 국내 투자자는 이 기간 테슬라를 1억8680만달러 어치를 매수했으나 소폭 하회하는 수준인 1억5845만달러 규모로 매도했다. 한때 700달러를 웃돌았던 테슬라 주가는 600달러 초반 선을 맴돌며 휘청 중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고속성장을 이끌었던 중국 시장에서 지난달 차량 주문이 전월 대비 반토막 났다는 소식 이후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금리 상승기를 인식한 채권 상품 외에도 여러 ETF를 대거 사들였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500 ETF(SPY)도 1809만달러 어치를 사들였고, 주택 관련 ETF인 'DIREXION DAILY HOMEBUILDERS'도 1206만달러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아이쉐어 아이박스 USD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도 1125만달러 어치를 순매수했다. 아이쉐어 아이박스 ETF는 미국 달러 표시 투자등급(신용등급 BBB- 이상 우량기업) 회사채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금리 상승기를 인식한 채권 관련 상품 외에도 ETF에 관한 관심 영역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변동정 장세에서 보다 안정 지향적인 투자를 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위축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진을 소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수치에 의존해 움직이는 연준의 성향을 감안 시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보다 조기에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는 3분기 이후에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된 만큼 각 위원들의 입장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도를 과도하게 낮출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1-06-22 13:23:20 송태화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포스코강판,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전망

포스코강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 철강 생산량 감소로 열연과 냉연 강판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판가전이로 인한 스프레드 효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는 지난 1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본 사업뿐 아니라 전기차용 부품 공급, 컬러강판의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시장 진입 등 신사업 모멘텀 가시화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강판은 표면처리강판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향균, 불연강판 등 다양한 고급재 강판을 판매 중이다. 최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강판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재료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돼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건설경기의 회복, 자동차 가전제품 판매량 증가로 건자재와 도금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1월 말 t당 88만원에서 지난달 말 130만원을 넘어섰다. 강판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을 비롯한 국내 철강사들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올리기로 4년 만에 협의한 상황. 포스코강판 또한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되는 스프레드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냉연, 열연 강판 상승에 따른 판가전이 효과를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분기 실적을 훨씬 웃돌 것"이라며 23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했다. 포스코강판은 1분기에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324% 늘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는 가격 스프레드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건자재용 강판의 수요 증가, 국내 자동차 생산량 확대, 가전사향 수주량 증가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에 따라 외형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했다. 전기차용 부품 계약도 본격화 돼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강판은 전기차를 경량화하려는 수요에 맞춰 고온, 고압가공을 통해 기존 바디에 비해 20% 가벼워진 'AL-STS' 차체를 개발했다. 현재 다수 국내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도 그래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포스코강판의 매출액이 1조148억원, 영업이익은 864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각각 11.8%, 410.6% 급증한 수치다. 지난 2월 보고서 발간 당시 전망치였던 매출액 980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에서 대폭 상향 수정했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9만65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합작회사와의 관계 청산 의지를 밝혔지만 아직 합작회사 지분인수와 현지 사업장 일원화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미얀마 정치불안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부연했다.

2021-06-21 10:27:17 송태화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NI스틸, 저평가 철강株 지목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 주요 테마로 꼽혔던 철강주의 상승흐름이 끝났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NI스틸은 아직 저평가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방산업인 건설업 업황과 후방산업인 원자재 동향 모두 상황이 좋다는 것. 다른 철강 제조사와 달리 건설용 강재리스 사업 매출비중이 높아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3배는 실적과 성장성, 높은 이익률을 고려했을 때 확연히 저평가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NI스틸은 철강재를 제조·판매·임대하는 업체로 1975년 6월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사회기반시설사업(SOC)이나 민간 건축현장에 기초 토목공사부터 골격, 바닥, 외벽 등 건물 전체를 완성하는 제품군을 보유했다. 올해 건설업 호황이 예상됨에 따라 NI스틸이 제조·리스하는 강건재 제품을 눈여겨 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건물 전체를 완성하는 제품군을 가진 데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강재리스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어 다른 중소형 철강업체들보다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NI스틸의 강건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재건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정부의 8·4 공급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로, 역세권 인근 주거지역의 용적률 규제를 400%에서 700%까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역세권의 고밀도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업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강건재의 수급이 지연됨에 따라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보다 공급이 매우 부족한 것이 확인돼 앞으로 강건재와 원자재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철강재 가격이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가 공급 우위에 있는 수급 상황에서 NI스틸의 가격협상력은 올라갈 전망이다. 이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판가전이가 가능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NI스틸의 매출액이 2194억원, 영업이익이 28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3.9%, 54.8%씩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그러면서 적정 주가로 99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3분기는 일반적으로 건설 비수기로 꼽히지만 자재 수급불안으로 납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현장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확대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6-14 11:25:44 송태화 기자
[금감원 Q&A]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때 유의사항 3가지

Q. 최근에 공모주 청약을 통해 배정받은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을 시도했는데, 접속량 급증으로 접속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근 지점에 방문해 무사히 매도 주문을 했는데요. 추후 이러한 전산 장애가 다시 발생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최근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주 청약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청약 후 차익실현을 위한 거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면서 모바일이나 가정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인 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권사의 전산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산장애가 발생해 MTS 등을 통한 매도나 매수 주문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 주문기록 등의 증거가 없다면 구제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다음 3가지 사항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첫째, MTS 등을 통한 매매주문이 어려울 경우 지체없이 증권사 지점 또는 고객센터에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대체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거래하는 증권사의 주요 지점이나 고객센터의 연락처 등을 미리 확인하고 숙지하셔야 합니다. 둘째, 전산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늦더라도 반드시 주문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대체주문이 불가능하거나 일부 미실행된 경우 애초 의도했던 주문내용으로 증권사에 보상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매매의사가 전화나 로그 기록 등 객관적인 증빙을 통해 확인돼야 합니다. 더불어 보상을 원하는 주문 시간, 종목, 수량,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과 보상을 원하는 범위를 증권사 고객센터, 지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상신청을 접수해야 원활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매매거래중단제도, 단기과열완화제도, 종목별 변동성완화장치 등으로 인해 매매거래가 중단되거나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에서 증시 안정화 등을 위해 발동하는 시장조치들에 해당합니다. 이는 증권사 전산장애가 아니므로 거래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21-06-13 13:51:59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