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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동양에스텍, 철강 랠리속 저평가 주목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동양에스텍이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수록 마진이 높아지는 영업구조 속에서도 실적 대비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낮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건설 폐기물 중간처리 사업의 빠른 성장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동양에스텍에 대해 "지난해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음에도 10억원대를 기록한 대동스틸, 부국철강 등 다른 경쟁업체보다 현저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철강업 외에 친환경 폐기물 중간 처리업까지 영위해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에스텍은 철강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2002년 2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포스코의 가공센터로 포스코가 생산하는 열연강판, 후판 등을 가공해 판매한다. 대형 업체는 포스코가 직접 영업·납품하지만 중소기업에는 동양에스텍 같은 가공센터를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원자재를 사들여 고객사가 주문에 맞춰 가공한 뒤 마진을 붙여 팔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수록 남는 마진도 같이 늘어나는 구조다. 최근 열연 강판과 후판의 유통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 등 철강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가는 톤당 110만원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요의 측면에서 철강 가격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완성차 산업의 강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건설, 조선, 자동차 업종의 주도로 국내 철강 사용량 또한 5.1% 늘어날 전망"이라며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동양에스텍의 가격결정력도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경기가 호황을 맞은 데다 재건축 기대감까지 번져 건설폐기물 처리 사업부문의 수혜도 기대된다. 동양에스텍은 자회사 동양알디와 디와이솔루션을 통해 건설 폐기물 중간처리와 수집운반, 순환골재생산 판매업, 비계구조물해체 공사업 등을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 중 순환골재 부문에 주목했다. 순환골재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산물을 건설 시 골재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최근 인천공항도 4단계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을 순환골재로 재생산 주차장과 도로 기반공사에 활용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건설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연결기준 동양에스텍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9.3% 늘어난 241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139.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606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재개로 인해 열연 강판과 후판의 가격이 올라간 데다 철강의 수요까지 상승하는 등 업황 개선이 주요 실적 모멘텀"이라며 "다른 포스코 열연 가공 업체 대비 크게 할인돼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5-10 13:03:59
[IPO 기자간담회] 진시스템, 분자개발 플랫폼 주목

분자 진단 플랫폼 신기술로 주목받는 진시스템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플랫폼 설치 지역을 넓혀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진시스템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 일정과 향후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헬스케어와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플랫폼은 진단장비와 바이오칩 기반 진단키트를 통칭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의 장점만을 융합해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원천 기술이 가장 큰 강점이다. 정밀 하드웨어, 하이 멀티플렉스,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했다. 진시스템의 신속 유전자증폭(PCR) 기술은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기존의 PCR 기술과 달리 초고속 온도 제어를 통해 얇은 형태의 판형 히트블록 채택으로 열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길었던 반응 시간을 90분에서 3분의 1 수준인 30분까지 줄였고 업계 평균 4000만원에 달했던 가격도 1000만원까지 낮춰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회사는 핵심기술 상용화를 통해 2016년부터 일본, 미국, 인도, 중국, 유럽, 중동 등 세계 곳곳 에 진출하며 플랫폼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진시스템은 상장 후 플랫폼 장비의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설치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초고속 원스텝 실시간 진단 타깃 검출이 가능한(UF-400)를 2022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진단 시장 잠재력이 큰 타깃 질환별 신규 콘텐츠를 상용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체 진단 중심에서 식품검사, 반려동물 시장까지 넓혀나갈 예정이다. 서유진 대표는 "주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진단 장비 설치 지역을 확장하고 진단키트 다각화를 통해 10년 안에 글로벌 최고 현장 분자진단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2만5000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최대 공모금액은 285억원이다.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2021-05-06 15:34:28 송태화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대창단조, 저평가주 지목

국내 건설기계 업체의 호실적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창단조가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2분기부터 큰 폭의 영업이익률 증가가 예상됨에도 동종그룹인 다른 건설 중장비 부품업체와 비교했을 때 주목받지 못했다는 것. 건설기계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호황기를 맞으며 다변화된 고객사를 바탕으로 대창단조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대창단조에 대해 "건설기계업의 역대급 호황기 속 가장 저평가된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사의 실적 상승이 이어지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증가했고, 2분기부터 이익률 증가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했다. 대창단조는 굴착기, 도저 등 건설 중장비의 하부주행체 구성 부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이다. 매출 비중 20%를 차지하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를 비롯해 현대건설기계(7%), 두산인프라코어(7%)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대창단조 주요 제품의 고객사별 점유율은 각각 70%, 50%, 30%로 추정된다. 또한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70%에 해당한다. 지난 3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7만2977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누적 판매량은 11만3565대로 전년 동기보다 85.3%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두산인프라코어(6.4%), 4위 현대건설기계(3.2%)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대창단조에도 직접적 수혜가 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대표적 싸이클 업종인 건설기계업 특성상 피크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올해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추가 수요, 내년도 건설기계 관련 환경규제제도 시행 전 수요가 동반되면서 중국 굴삭기 시장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인도 시장에서는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 중이다. 인도의 1분기 건설기계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75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진행된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경기 부양 예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의회를 통과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긴급구호 예산에 이어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사용될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일자리 계획을 의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일자리 계획에 따라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동사 종속자회사 Trek Inc(지분율 7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대창단조의 매출액이 3051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15.4%, 20.1%씩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1만32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재료 가격 인상 이슈가 있지만 그에 따른 판가 인상이 가능해 분기 영업이익률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주가 재평가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1-05-03 09:41:54 송태화 기자
기존 종신보험 해지 후, 새 종신보험 가입때 유의하세요

Q. 지인이 알려준 설계사가 기존 보험보다 보험료는 20% 낮으면서도 환급률은 높은 새로운 상품이 출시됐다고 소개해줬습니다. 비싼 종신보험에서 가성비 좋은 종신보험으로 변경하라는 권유인데 믿고 진행해도 되는 것일 지 궁금합니다. A. 최근 케이블TV나 인터넷포털, 유튜브 등을 통해 재무설계, 기존 보험 분석 등을 이유로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보험을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이른바 '종신보험 리모델링' 광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은 사업비를 중복으로 부담하게 하게 되거나,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기존 보험의 보험료 납입이 부담돼 사업비를 중복으로 부담하면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신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 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보험 가입금액을 감액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감액완납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급하게 목돈이 필요해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보다 낮은 예정이율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 해지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한 보험계약대출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우선 리모델링으로 인해 보험료 총액이 상승하는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보험료는 연령 증가에 따라 상승하기 때문에 기존 보험을 장기간 유지한 후 신규 보험으로 리모델링하면 보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질병 이력이 있으면, 기존 종신보험에서 보장받던 질병 특약이라도 신규보험 청약시 가입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시 가입거절될 질병특약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1-05-02 13:46:41 이영석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에스피지, 로봇산업 핵심株 주목

일본이 독과점하고 있던 초정밀 감속기를 국산화에 성공한 에스피지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데다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고성장하는 로봇산업의 핵심 기술 보유 업체로 대규모 매출이 다가왔다는 평가다. 지난해 외형성장을 이끌었던 가전 부문 매출이 건재한 상황에서 올해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수요회복까지 기대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공작기계 기업인 미 HAAS를 비롯해,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신송로봇, 자동화설비 전문 기업 폭스콘 등이 에스피지의 감속기 채택을 앞두고 있다"며 "이젠 로봇기업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적용할 때"라고 분석했다. 에스피지는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와 초정밀 감속기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자동화 공장 설비와 로봇에 탑재되는 핵심부품 초정밀 감속기는 2년 전만 해도 일본 나브테스코, 하모닉드라이브, 스미토모 3개 업체가 전 세계 물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9년 에스피지가 국산화에 성공해 빠르게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중이다. 공장 자동화 설비가 눈여겨 볼 대상으로 꼽힌다. 에스피지는 공장 자동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초정밀 감속기를 개발해 일본산 감속기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지난해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라인에 탑재되는 사이클로 감속기 기반의 '프릭션 드라이브 유닛'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중국향 로봇용 감속기 매출이 임박한 것도 호재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로봇산업은 연평균 3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가운데 세계 최대의 제조 공장인 중국의 경우 제조업 종사자 1만명 당 로봇 개수가 200대밖에 되지 않아 로봇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108%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초정밀 감속기와 서브 모터는 로봇 제조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세계 산업용 로봇수요 증가에 따라 동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에스피지의 매출액이 4100억원, 영업이익이 26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5.5%, 44.2%씩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1만85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가전 사업이 안정적으로 호조세를 보인다는 점, 로봇시장 업황 회복 및 설비 투자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의미 있는 매출 발생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2021-04-26 09:27:20 송태화 기자
[IPO 간담회]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분리막 시장 1위 굳힌다"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밝혔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는 "분리막,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4대 소재"라며 "이중 분리막은 타 소재에 비해 수익성이 상당히 높다. 글로벌 탑4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타 소재들에 비해 높은 과점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분할 시점 기준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55.4%, 38.4%씩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41.9%에 달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만이 진입해 있다. 노 대표는 "저희의 강점은 유연성(flexibility)다. 앞으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분리막의 특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저희는 필름이 나오면 원단을 좌우로 3~9배, 상하로 3~9배 확장하는 축자연신이라는 제조방식을 쓰는 반면, 다른 경쟁사들의 경우 사전에 고정된 폭으로밖에 확장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티어1 시장은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25년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2023년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납품 단가 또한 높은 시장으로 티어1과 기타 업체들에 공급되는 분리막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해 약 60%였으나 2025년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7%까지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IT용 분리막 산업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노 대표는 "IT용 분리막도 매년 14%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가격과 마진율도 높은 편"이라며 "가격 대비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SDI, ATI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하는 목표를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 한국 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략을 모두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리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의 70%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 공모가 밴드는 7만8000원~10만5000원이다. 4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5월 중순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04-22 14:11:02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미래컴퍼니, 디스플레이 호황 속 흑전 예상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 중 미래컴퍼니가 저평가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규모 장비 수주와 투자를 진행하며 미래컴퍼니도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여기에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갖췄다는 평가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미래컴퍼니에 대해 "전고체 배터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3D센서, 수술로봇 등 신사업 모멘텀이 부각되는 중"이라며 "올해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매출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미래컴퍼니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 수술로봇, 센서 등의 사업을 하는 업체다.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부가 회사 전체 매출액 80%가량을 차지한다. 실적이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사이클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이어진 디스플레이 수주 절벽으로 지난해까지 실적악화가 불가피했다.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발표로 대규모 수주공시가 이어지는 중이다. 최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호황을 맞으며 미래컴퍼니의 매출액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국내 고객사는 물론 다수의 중국, 일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디스플레이 투자 사이클 진입으로 인한 수혜가 확실시된다"고 힘줘 말했다. 반도체·2차전지 시장으로 사업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웨이퍼 정밀가공, 검사 등 반도체 장비를 개발했다. 또한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으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22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과제 지원금까지 획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등 전기차 배터리 육성계획을 공개하며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도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11월 씨아이에스, 디에이치(비상장)와 함께 전고체 전지 상용화 장비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미래컴퍼니의 매출액이 14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9.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5만4600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투자 본격화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되는 데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시장 진입이 임박했다"며 "신성장동력까지 확보해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1-04-19 14:52:19 송태화 기자
[금감원 Q&A] 오픈채팅방 불법 '주식 리딩방' 조심하세요

Q. 며칠 전 '주식투자 전문가'가 시장 분석과 급등 종목 추천을 무료로 해준다는 오픈 채팅방 초대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추천해 준다고 하니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오픈 채팅방에 참여해도 괜찮을까요? A. 최근 주식 투자 열풍으로 오픈채팅방(카카오톡·텔레그램 등)이나 유튜브 등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0% 수익보장', '손실 발생 시 무조건 보전' 등의 내용으로 메시지를 발송한 후 급등 종목을 추천하는 오픈채팅방(무료)이나 맞춤형 회원제 비공개방(유료) 가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 리딩방은 유사투자자문업자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미등록 투자자문에 해당해 자본시장법상 불법입니다. 또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주식리딩방 자문은 손실을 입힐 수 있을뿐 아니라 피해 발생시 구제받기가 어려우므로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주식리딩방 참여 등 투자제안을 받은 경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두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도권 금융회사란 금융투자업 인가 및 등록 등을 완료하고 투자자문업 등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를 뜻합니다. 금융감독원 파인 사이트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므로 조회가 불가능하며 이러한 비제도권 금융회사의 투자자문은 불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손실보전이나 수익보장 약정 등은 민사상 효력이 없는 계약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손실이 발생한 이후에는 선의의 투자자라 하더라도 주식 리딩방으로부터 보상받기 곤란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2021-04-18 11:02:37 이영석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인선이엔티, 오세훈의 재건축 수혜주

오세훈 서울시장이 4·7 재보선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건설폐기물 처리 부문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대형건설사 위주의 주택 공급물량 확대로 신규착공이 증가하면 건설폐기물 역시 크게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립, 자동차재활용 사업 역시 호재를 맞으며 인선이엔티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인선이엔티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철 스크랩 가격이 전년보다 50% 이상 급등했다"며 "자동차 재활용 부문의 수익개선이 전망되고 매립단가 인상까지 지속되고 있어 재평가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인선이엔티는 1997년 설립된 건설폐기물 처리기업이다. 2019년 광양과 사천의 매립 사업 재개 허가를 받아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의 매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영흥산업환경과 파주비앤알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건설폐기물 소각처리업에 진출하며 폐기물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뤄냈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며 정책적 호재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대형건설사 위주의 주택 공급물량 확대로 올해 신규착공이 76% 증가하며 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폐기물 처리 분야는 신규 착공이 늘어날 때 실적이 증가하는 구조기 때문에 건설경기 업황에 크게 좌우된다. 지난해 인선이엔티의 건설폐기물 처리 부문의 매출액은 1015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펼친 데 이어 건설경기 호조를 맞아 올해 해당 사업부문 매출액은 1330억원으로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매립단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설될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의 건설폐기물 매립수수료는 2016년 톤당 7만7092원에서 2019년 9만9893원까지 늘어났다. 2022년부터는 톤당 14만7497원으로 고지된 상태다. 인선이엔티의 광양 매립지는 폐석면, 분진 등 지정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어 처리단가가 특히 높다. 2019년 톤당 14만6869원이었던 매립단가는 올해 16만4836원까지 올랐다. 자동차재활용 부문도 성장이 기대된다. 파쇄 재활용 부문에서 만들어지는 철스크랩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철스크랩의 가격은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중국의 철강 공급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50% 인상된 ㎏당 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국내 자동차재활용 판매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4만톤 처리규모의 파쇄 재활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0만톤~15만톤 가량의 철스크랩을 판매해 왔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인선이엔티의 매출액이 2665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7.3%, 22.6%씩 증가한 수치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는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인선이엔티는 전 거래일(9일) 코스닥시장에서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적극적인 M&A를 통해 수평적·수직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까지 선언하며 장기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인선이엔티 #리서치알음 #건설폐기물 #자동차재활용

2021-04-12 10:06:59 송태화 기자
[IPO 간담회]해성티피씨, 코스닥 노크…감속기 시장 점유율↑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전문 제조 기업 해성티피씨는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주 사업으로 한다. 감속기는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 조절에 쓰이는 부품이며, 권상기는 승강기를 상하로 이동시켜주는 구동장치다. 특히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해성티피씨의 승강기용 권상기는 특허를 획득한 독자 기술을 통해 타제품 대비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회사의 주력 사업 영역은 승강기용 감속기(권상기) 분야다. 약 25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승강기용 감속기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액의 약 83.7%를 차지했다. 승강기용 감속기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정숙성이 요구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해성티피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또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기도 했다. 향후 해성티피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 2.0 전략'과 같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 활용해 로봇용 감속기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타 로봇 제조업체와 함께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를 위한 실증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인 승강기 사업 부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로봇용 감속기 사업 부문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 세계적인 감속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해성티피씨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115억원 규모다. 4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해성티피씨 #IPO #기업공개 #공모주 #공모주청약 #공모주투자

2021-04-06 15:12:5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