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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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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철길이 '문화 공간'으로..프랑스식 공유지 활용 비법!

프랑스 파리에서 60년간 버려진 철길이 문화 공간으로 변신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파리 18구에 위치한 오르나노(Ornano) 역엔 두 개의 간이 식당이 생겼다.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역이지만 산책하는 사람들로 역은 붐볐다. 식당 뿐만 아니라 뜨개질 수업, 지역 식품 판매, 장식용 소품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의 컨셉은 '친환경'이다. 식당에선 유기농 레몬에이드를 제공하는가 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르네(Rene) 아틀리에'도 있다. 아틀리에로 들어가면 오래된 전기 제품들이 보이고 철길 바로 옆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 도시 속 청정공간 오르나노 역 프로젝트를 맡은 폴린 구젠느(Pauline Gouzenne)는 "우린 '재활용'에 큰 가치를 두고 스스로 그리고 함께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곳은 단순히 소비만 하는 공간이 아닌 역사적 장소로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다"고 밝혔다. 현재 안느 히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은 파리를 둘러싼 32km에 달하는 옛 철길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폴린은 "역이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린 시와 협력해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선 커피가 1유로(한화 약 1387원)니 일을 하던 중 쉬러 와도 참 좋다"고 밝혔다. / 세리즈 수드리 르 뒤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9 20:23:48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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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불황 속 '셀프 리모델링' 인기 뜨거워

프랑스에서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마르세유에 사는 유고(Hugo)는 남자 간호사다. 그는 지난해 저축해놓은 돈을 털어 아파트를 구입했다. 당시 허름했던 아파트를 저렴하게 구입한 그는 직접 리모델링을 기획했다. 도배, 마감재 시공, 부엌 보수 등 해야할 일이 빼곡했다. 그는 "만약 전문 인력을 불렀다면 내가 생각했던 예산으론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입소스(Ipsos)가 발표한 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40%가 예산이 적을 경우 셀프 리모델링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유고는 전문가의 힘을 빌리지 않는 대신 장인의 도움을 얻어 집을 고칠 수 있었다. 그는 "물론 나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전문가보다 느리다. 하지만 완성된 모습이 내 취향에 딱 맞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 직접 개조하는 비율 높아져 이러한 경향은 특히 프랑스 남동쪽에 거주하는 35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강하게 나타났다. 목공소를 운영하는 벤자민(Benjamin)은 "직접 집을 꾸미는 일은 꾸준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 경제가 안좋아도 우린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전엔 작은 철물류를 많이 사갔는데 요즘은 집 보수를 위한 큰 규모 재료들을 많이 사간다"고 밝혔다. / 스테판 부르가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9 18:17:17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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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결혼식 평균 비용은?..'1145만원'으로 합리성 추구

프랑스에서 결혼식 평균 비용이 8257 유로(한화 약 114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핀스코프(Spfinscope)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손님을 70명 초대할 경우 8257 유로다. 올 여름 결혼을 앞둔 32세 남성 시릴(Cyril)은 "결혼식을 위해 1년 반 전부터 돈을 모았다. 우린 모두 좋은 직장이 있지만 결혼식 비용을 모으기 위해 지금까지 여행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커플은 9개월에 걸쳐 결혼식 준비를 하며 85%는 저금해두었던 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이 35세 이상일 경우 결혼식 비용은 더 적게 쓰는걸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살수록 비용이 줄어들었다. 또 평균 결혼식 비용에 대해선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이 합리적인 편이라고 답했으며 예산을 따로 제한해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계획엔 없어도 새로움 추구 결혼식 비용엔 하객들을 위한 식사, 결혼식장 대관비 등이 포함된다. 시릴은 "결혼은 두 가족이 함께하는 인생에 한번뿐인 행사다. 처음부터 계획한건 아니었지만 결혼식 다음날 푸드트럭을 준비해 하객들에게 깜짝 브런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경비를 줄이는 방법으론 응답자의 33%가 축의금을 활용할 것이라 답했으며 36%는 하객용 선물을 간소하게 할 것이라 답했다. 한편 하객의 경우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평균 138 유로(한화 약 20만원)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한 커플에게 주는 선물로는 식기세트, 유리잔, 청소기, 속옷 등이 있었으며 프랑스인은 낭만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엘리 비아레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9 17:17:56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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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관광산업' 약세..정부 대책 마련 나서

프랑스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프랑소와 올랑드(Francois Hollande) 대통령은 관광산업을 '국가적으로 큰 이윤'임을 강조한 바 있다. 관광객을 사로잡는 문화 예술이 숨쉬는 프랑스지만 그에 걸맞는 산업 개발은 더딘 상황. 프랑스는 지난 2012년 전세계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으로 선정됐지만 수입면에 있어선 스페인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에 따라 로랑 파비우스(Laurent Fabius) 외무장관은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발표했다. 그녀는 중국 명절이 있는 4월엔 유연하게 일요일 영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인 대상 마케팅 전략 세워 관광산업 발전전략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20여개의 프랑스 브랜드가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르도 와인, 알프스, 스마트폰을 통한 치안 강화 및 여행 안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2012년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인은 1000만명으로 2010년 방문객인 650만명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중국인 여행객이 피해를 입거나 사고를 당할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국인 여행객 전용 콜센터를 고려중이라 밝혔다. 또한 디지털경제부 플뢰르 펠레랑(Fleur Pellerin) 장관은 "바캉스에 대한 프랑스인의 시각을 바꿔야한다. 바캉스 기간에 오히려 중국이나 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아야 한다"고 말하며 "관광객이 5% 증가하면 5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 줄리앙 샤브루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9 16:47:33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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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비행기 '잔해' 모으는 별난 취미 가진 프랑스인 화제

프랑스에서 사고 비행기를 추적하고 잔해물을 조사하는 취미를 가진 한 남성이 화제다. 올해로 52세인 질 콜라브리(Gilles Collaveri)는 일명 '항공 고고학자'다. 5년 전부터 그는 비행기 잔해물을 찾기 위해 미디피레네(Midi-Pyrenees)지역의 들판을 찾아다녔다. 그는 자신의 취미를 소개하며 "2차세계대전 당시에 쓰인 1950년대 엔진에 관심이 많다. 미디피레네 지역에 특히 관련 비행기 잔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부터 총 30여개의 비행기 잔해물을 찾은 그는 특히 사고 발생으로 추락한 비행기들을 찾아다녔다. 수집 내용으론 비행기 날개 부분에서 모터 부속품까지 다양하다. ◆ 비행기 박물관 만들 계획 수상비행기 역시 주요 관심 대상이다. 그는 1940년에 추락한 수상비행기 잔해를 찾은 뒤 "내가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걸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가족들이 보내는 응원이 날 감동케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창고에 비행기 사고 잔해를 모아둔 그는 오는 10월부터 50제곱미터에 달하는 파빌리온 건축을 구상중이다. 박물관으로 만들어질 이곳에 대해 그는 "여기에 비행기 축소 모형과 사고 잔해물을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필립 퐁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6 18:29:00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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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술집마다 '브라질 월드컵' 분위기 물씬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됨에 따라 프랑스 술집도 이색 이벤트가 한창이다. 낭트(Nante)에 위치한 바 '퀭탕(Quentin)'은 브라질을 상징하는 노란 색으로 술집 내부를 장식했다. 여기에 프로젝터와 스크린, 대형 TV까지 설치해놓은 이곳에선 낮부터 밤까지 월드컵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사장은 "월드컵은 손님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흥미진진한 분위기에서 대형TV를 통해 다함께 응원을 펼치기 때문에 분위기도 환상적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낭트에 위치한 대부분의 바에선 월드컵을 통해 손님몰이에 나섰다. 술집 뿐만 아니라 비스트로와 광장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 한 비스트로 주인은 "프랑스 대표팀이 잘해줘야 매상도 올라간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 다양한 맞춤 바 등장 반면 월드컵 일정과는 정반대로 가게를 운영하는 곳들도 보인다. 루이 블랑(Luis-Blanc)이라는 이름의 바 주인은 "우리 가게엔 TV도 없고 소음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곳을 자주 들르는 한 손님은 "여기에 오는 이유는 경기를 보는게 아니라 바 특유의 분위기에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바 '스테레오뤽(Stereolux)'의 경우 낮엔 월드컵 경기를, 저녁엔 콘서트와 DJ 공연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 시빌 로랑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5 20:20:05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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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게임, 페이스북 타고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 퍼져

프랑스에서 페이스북을 타고 위험천만 내기 게임이 벌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물에서 혹은 레스토랑에서(A l'eau ou au resto)'라는 이름의 이 내기 게임은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프랑스 당국이 제재를 가하기에 이르렀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에게 도전장을 보내고 초대하는 방식이다. 내기 게임을 승낙하거나 친구에게 도전하면 반드시 얼음물에 뛰어드는 동영상을 촬영해야한다. 도전에 성공한 후엔 페이스북으로 다음 대상자를 지목하고 선택된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똑같은 게임을 하게 된다. 물에 뛰어들지 못할 경우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해야 한다. 지난 봄부터 시작된 이 게임은 페이스북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한 젊은 남성은 지난 5월 31일 바다에 뛰어든 뒤 얼음에 부딪혀 중상을 입기도 했다. 또 지난 일요일엔 두 고등학생이 운하에서 물에 휩쓸려가 극적으로 구조 되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 페이스북은 이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을 따로 관리하고 특별대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 당신의 미래를 생각하세요 지난 목요일엔 지역경찰청에서 경고문을 발표했다. 프랑크 드아이(Franck Dehay) 담당관은 "처음엔 재미로 시작하더라도 게임을 하면 익사의 위험성이 있다. 경쟁적으로 게임을 하면 그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찰청은 트위터계정을 통해 '당신의 미래를 생각하세요'라는 당부의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 다비드 페로탕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5 18:23:42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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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자동차 '촉매 변환 장치' 전문털이범 기승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 촉매 변환 장치를 훔치는 전문 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파리 경찰과 헌병은 촉매 변환 장치를 전문적으로 훔치는 갱단의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체포된 한 갱단은 29세부터 38세 사이의 남성 일곱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개 지방에서 130여개의 촉매 변환 장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범죄율 1500% 증가 지난 3월부터 자동차 촉매 변환 장치를 훔쳐온 이들은 장치를 구성하는 팔라듐, 백금과 같은 값나가는 금속을 노렸다. 사건을 맡은 헌병대는 "촉매 변환 장치 관련 범죄의 경우 프랑스 전체가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난 관련 도난 사건은 총 1285번으로 이는 2012년보다 1500% 증가한 수치다. 도둑들은 개인 차고, 폐차장등 다양한 곳에서 장치를 훔친다. 이들은 특히 고급 부품을 사용하는 프랑스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촉매 변환 장치 하나당 50 유로에서 100 유로(한화 약 13만원)에 팔 수 있기 때문에 주요 타겟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갱단의 판매망과 운반책을 조사중에 있다. 프랑스 전체에서 관련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베르나르 카즈뇌브(Bernard Cazeneuve) 내무부장관 역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구상중인 상황. 그는 " 아직 완전히 정해진건 아니지만 8월 전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운송 범죄 예방 기획을 내놓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 다비드 페로탕 기자·정리=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3 17:07:59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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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동물학대 혐의로 동물 판매업자들 구속

프랑스 파리에서 동물학대 혐의로 동물 판매업자들이 구속됐다. 파리 1구에 위치한 케 드 라 므지스리(Quai de la Megisserie)는 센느강변을 따라 동물 판매를 하는 상점들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동물 판매를 하던 네 사람은 현재 감치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년 전부터 파리 1구 경찰서는 므지스리에 있는 애완동물 판매점과 관련해 수많은 동물학대 신고를 받아왔다. 줄리앙 수비롱(Julien Subiron) 담당관은 "몇 년 전부터 동물학대와 관련해 많은 신고가 들어왔다. 이곳에서 구입한 동물이 질병에 걸려있는 경우가 많았고 판매자들이 어떻게 동물을 보살피는지 알려주지 않아 구입 이후 바로 죽은 경우가 잦았다. 특히 이 상점들에선 수의사들조차 무면허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동물들은 주로 헝가리, 벨기에, 체코 등에서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리앙은 "동물들은 수입된 후 매장에서 얼마 지내지도 못한 채 팔려나간다. 이번 사건 이후 총 160마리에 달하는 개와 고양이를 임시보호소에 맡기게 됐다. 동물들은 치료를 받은 후 정식 동물보호소로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오렐리 사로 기자·정리=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3 12:05:30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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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랑스서 '맥주' 인기몰이.. 그 비결은?

북프랑스 릴(Lille)에서 맥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에선 지난 20년간 전통 맥주 소비율이 25% 감소해왔다. 하지만 릴에선 다양한 종류의 술집에서 맥주의 인기가 뜨겁다. 이 도시엔 1000명에 달하는 주류 관련 종사자들이 있으며 총 40여곳의 술집이 있다. 또 릴에서 소비되는 연간 맥주량은 45억리터로 알자스(Alsace) 지방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한다. ◆이색 맥주집 눈길 주류 판매업자 줄리앙 르마르샹(Julien Lemarchand)은 " 전체적으로 맥주 소비량이 줄어든 편이지만 고객들에게 총 2500가지에 달하는 세계 맥주를 선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항상 소비자들은 새로운 걸 찾기 마련이다. 맥주는 와인과 달리 특별히 비싸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릴에 거주하는 세 남성은 맥주가 가진 경제성과 친근감을 살려 이색 바를 열기도 했다. 이를 기획한 기욤 프티오(Guillaume Petiau)는 "테이블마다 다양한 맥주 펌프가 설치돼 있다. 손님들은 펌프를 이용해 원하는 맥주를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며 종류도 10여가지로 다양하다.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 좋은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기몰이중인 이 주점은 오는 2015년까지 체인점 20개를 낼 계획이다. 한편 캡슐(Capsule)이란 이름의 바 역시 릴에서 손꼽히는 주점이다. 지난 2011년 미국 주류 사이트(Ratebeer.com)에서 프랑스 최고의 바로도 꼽힌 이곳은 130여가지 맥주를 제공해 사랑을 받고 있다. /마티유 파구라 기자·정리=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2 19:16:03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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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도착한 '프랑스 축구 대표팀', 베이스캠프는 어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이스 캠프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 팀은 오는 일요일 첫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동남부 도시인 히베이랑 프레투(Ribeirao Preto)에서 훈련 중이다. 숨이 턱 막히는 더위와 습한 공기가 느껴지는 이 도시엔 총 60만명이 살고 있으며 브라질 도시 중에선 작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팀이 도착한 지난 월요일 밤부터 훈련을 시작한 화요일까지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브라질 방송국에서 축구 생중계를 준비 중인 프랑스 언론인 스테판 로젠바움(Stephan Rozenbaum)은 "이곳 사람들에게 이번 월드컵은 최고의 행운이다. 길거리를 지날때면 프랑스 국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식당에 들어가면 종업원들이 간단한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네온다. 브라질은 외국어를 배우는 문화가 따로 없지만 다른 국가에 대한 관심 만큼은 뜨겁다"고 밝혔다. ◆ 바로 옆에서 선수들 볼 수 있어 현재 이 도시에 사는 프랑스인은 15명 정도에 그친다. 이중엔 1년 전 교환학생으로 온 프랑스 대학생들이 가장 많다. 마르세유에서 온 23살 대학생 로랑(Laurent)은 "프랑스 선수들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행운이다"고 밝혔다. 26세 유세프(Youcef) 역시 "이번 월드컵은 작은 도시에선 생각해볼 수 없는 큰 오락거리가 될 것 같다. 시험기간이지만 프랑스 대표팀 바로 옆에서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로랑은 "브라질에서 월드컵을 즐기는 건 모두의 꿈일 것이다. 우린 거기에 프랑스 축구팀과 매일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운이 좋은 셈이다.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건 프랑스 축구팀이니 공부보다 응원에 열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함자 히지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6-11 12:58:48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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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추천 여행코스' 제공하는 프랑스 벤처 기업 승승장구

페이스북 친구들이 추천해준 여행코스를 정리해주는 프랑스 여행사이트가 인기다. 웹 글로브웨어(Web Globewhere)는 몇 주 전 한 프랑스 벤처 기업이 만든 사이트다. 처음 아이디어를 기획한 줄리앙 비투엘(Julien Viruelle)과 막심 샤이유(Maxime Chaillou)는 자신들을 여행전문가로 소개하며 "3년전 우린 미국 서부를 세 달간 여행한 적이 있다. 당시 숙박이나 교통편과 같은 정보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관광지로 알려지지 않은 곳은 인터넷으로도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 성공엔 자신있어 여행에서 돌아온 두 친구는 곧바로 글로브웨어(Globewhere)란 사이트를 구체적으로 기획했다. 사이트엔 남자친구와 바르셀로나 주말여행, 일주일 태국 여행, 1년동안 몬트리올에서 살기 등 페이스북 친구들의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줄리앙은 "친구들의 실제 경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짤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곧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가능해 오는 6월 말부턴 스마트폰을 이용해 추천 코스를 바탕으로 직접 여행 스케줄을 짤 수도 있다. 방문할 곳, 예산, 사진 등 모든걸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현재 입소문을 타고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추천코스를 사이트에 올린 상황. 줄리앙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관련 업체들을 연계시켜 사이트 규모를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필립 퐁 기자·정리=정주리 인턴기자

2014-06-08 18:50:05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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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외곽도로 '속도제한' 정책 다섯달째…효과는 글쎄?

프랑스 파리에서 외곽도로 속도제한 정책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다섯달간 파리의 외곽도로는 제한속도가 80km/h에서 70km/h로 낮춰졌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상황. 공해도가 아주 적은 폭으로 줄은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차이가 없는 편이다. 반면 4월 초 속도위반 횟수는 1월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건수의 차이는 없었다. 또 소음공해의 경우 1.2데시벨이 감소했으며 이는 정책 시행 전인 1월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공해 실험을 진행한 회사 '브뤼파리프(Bruitparif)'는 "감소폭이 사람이 인지할 만큼 크지 않다. 따라서 정책 이후 효과가 나왔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Bruitparif는 눈에 띄는 효과를 얻으려면 속도를 50km/h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료 부족으로 효과 증명 어려워 현재 정책 효과를 입증할만한 구체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 공해도 측정을 맡은 제롬 클라브(Jerome Clave)는 자료 부족에 아쉬움을 밝히며 "이런 방식으로 공해도 측정 요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시 교통부문 보좌관이자 환경학자인 크리스토프 나즈도브스키(Christophe Najdovski)는 "제한속도를 낮주는건 분명 환경오염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 정책 시행을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선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벵상 미셸롱 기자·정리=정주리 인턴기자

2014-06-08 18:49:00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