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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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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박해일 주연 '나의 독재자' 크랭크인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부자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영화 '나의 독재자'가 윤제문·이병준·류혜영·이규형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크랭크인 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둔 1970년대, 회담의 리허설을 위한 독재자 김일성의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 성근(설경구)과 아들 태식(박해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제문은 중앙정보부 오계장, 이병준은 성근의 연기를 연출하는 허교수 역을 맡았다. 류혜영은 태식을 짝사랑하는 여정을 연기한다. 뮤지컬스타 이규형은 성근의 대본 담당 철주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 26일 전북 남원에 위치한 소극장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연극 리허설 현장을 배경으로 객석에서 청소 잡일을 하며 무대 위 주인공을 선망하는 성근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대사를 달달 외울 정도로 열정만은 주연 배우 못지 않지만 실제는 행인과 구경꾼이 무대 위 경력의 전부인 성근의 현실을 담아낸 첫 촬영은 무명배우로 분한 설경구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당일 촬영이 없던 박해일·이규형·류혜영이 크랭크인 현장을 찾아 응원했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14-04-01 11:04:39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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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가필드 "스파이더맨 서울서 활약하기 좋아"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24일 개봉한다. 국내에서 485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이어 2년여 만에 선보이는 2편은 전편의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파이더맨의 삶에 적응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치명적인 사고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된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홍보를 위해 아시아 투어를 펼치고 있는 주연배우 앤드류 가필드·엠마 스톤·제이미 폭스, 마크 웹 감독은 31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 스파이더맨은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슈퍼 히어로들에 비해 마른 몸매를 가졌다. 몸매를 어떻게 관리했나. 가필드=내가 모델로 삼은 건 이소룡이다. 그는 몸매는 말랐지만 멋진 액션을 선보인다. 스파이더맨도 세계 수백만 명의 나처럼 마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줬다. 직접 펀치를 날리기 보다는 위트나 재치로 적을 물리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쫄쫄이 의상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나 나름대로 훈련해서 체지방을 3~4%로 유지해야 했다. -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만 저작권 문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합류하길 원하나. 가필드='어벤져스' 합류는 상상만 해도 좋다. 스파이더맨은 토니 스타크와는 잘 안 맞을 것 같고, 브루스 배너와는 잘 지낼 것 같다. 토르는 스파이더맨이 말이 많다고 싫어할 것 같고, 두 사람이 아웅다웅하는 걸 보고 캡틴 아메리카는 짜증낼 것 같다. 하지만 들어가면 팀플레이어에 도움은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가능한 지는 잘 모르겠다. 상상에서는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내 소관이 아니다. - 이번 영화에서 세 명의 악당과 싸운다.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가필드=옆에 앉아 있는 제이미 폭스다. 공격적인 캐릭터에 에너지와 힘을 부여했을 뿐 아니라 마음까지 표현했다. 그 캐릭터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더욱 대적하기 어려웠다. - 스파이더맨의 활약은 고층 빌딩이 많은 뉴욕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가보고 싶은 다른 도시가 있다면. 가필드=고층 빌딩이 있는 곳이라면 서울·도쿄·두바이 등 세계 어디라도 좋다. 다만 사막 같은 곳은 힘들 것 같다. -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가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로 나온다. 스톤은 실제 남자친구가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이라면 어떨 것 같나. 스톤=이해하고 존경한다. 그웬의 아빠는 경찰이었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결국 1탄 말미에 목숨을 잃었다. 그웬은 영웅이 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 그래서 본인 역시 사람을 구하고자 의학을 전공한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군인과 경찰을 남자친구로 둔 파트너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폭스가 2편에서 악당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폭스=이번 영화에 출연해서 좋은 것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필드와 스톤이 수트를 입지 않고 특수효과 없이 촬영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 역시 캐릭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 한국에서 슈퍼 히어로물이 잘 되는 비결은. 웹 감독=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가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하는 슈퍼 히어로라서다. 수트를 입고 있어서 피부 색이 노출되지 않아 어떤 나라의 사람들이라도 공감할 수 있다. 이것이 전략의 일부라고 할 수 있지만 딱히 전략을 세운 것은 아니다. 지금은 엔딩 크레딧에 한국 노래를 삽입하려고 노력 중이다.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잘 되길 바라고 있다. -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 스톤=서울도 좋아하고 아리랑도 좋아하고 K-팝도 좋아한다. 가필드=나도 서울을 굉장히 좋아한다. 엠마 스톤보다 더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 불고기도 좋아한다. 그리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 제공

2014-03-31 18:53:23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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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어벤져스2' 해프닝과 부족한 의사소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이 여러모로 떠들썩하다. 촬영 전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 한국영화 역차별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말이 많았는데, 촬영 첫날인 30일 마포대교 촬영장이 CCTV를 통해 생중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마포대교의 차량과 보행자를 전면 통제한 서울시 측으로서나 언론사와 일반인의 촬영을 금지한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로서나 이를 보는 시민들로서나 황당한 일이었다. 사실 그동안의 논란들도 서울시와 마블 스튜디오 측의 부족한 의사소통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 시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불분명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만 홍보했을 뿐 '어벤져스2'가 어떤 장면을 찍어서 한국에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인지를 촬영 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울 촬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만 부각됐다. 역차별 논란 역시 촬영 준비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 하나의 원인이다. 물론 마블 스튜디오로서는 촬영 내용을 사전에 오픈하는 건 금기에 가까운 원칙이다. '어벤져스2'가 어느 정도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도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시민에게 불편을 주면서도 제대로 이해시키려는 노력 없이 촬영을 강행하는 건 옳지 않다.

2014-03-30 17:54:34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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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간 애인 쟁탈전…막장 질주 MBC·KBS 일일드라마

요즘 안방극장에 방영 중인 드라마들이 형제·자매나 사촌 간의 삼각관계 혹은 사각관계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17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은 동복 자매와 재벌가 형제의 엇갈린 사랑이 주요 줄거리다. 여주인공인 윤주(정유미)는 재벌가 자제인 성준(고세원)과 중매로 결혼을 약혼한 사이다. 그런데 윤주의 동복 자매인 수진(엄현경)은 성준의 애인이고 성준의 동생 기준(최태준)은 윤주를 좋아하게 되는 등 두 집안의 형제와 자매끼리 얽히고 설킨 사랑을 하게 된다.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에도 사촌간의 삼각관계가 나온다. 연수(박시은)가 전 남편인 정현(진태현)의 사촌인 주원(이재황)과 사랑하는 사이로 그려진다.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자매와 사촌을 사각 관계로 엮었다. 자매인 들임(다솜)과 수임(황선희)은 동시에 현우(백성현)를 좋아했고, 들임은 현우와 현우의 사촌 상현(곽희성) 둘 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다행히 수임은 동생을 위해 현우를 포기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지만, 상현은 현우를 향해 "더 이상 내 형제가 아니다"라며 주먹질까지 했다. 지난해 방영된 MBC '금 나와라 뚝딱', KBS2 '루비 반지'에서도 쌍둥이 자매가 한 남자를 두고 삼각관계로 엮인 적이 있는 등 이 같은 설정은 갈수록 느는 추세다. 게다가 이들 작품들은 하나 같이 드라마의 흔한 장치인 출생의 비밀까지 포함하고 있다. 출생의 비밀로도 모자라 형제·자매 간의 삼각관계마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공식처럼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작위적이고 자극적인 설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시청자는 "한국 드라마들이 더욱 막장의 끝까지 가고 있다. 형제 자매끼리 애인을 빼앗는 것을 마치 당연한 일인듯 담아내 보기 불편하다"고 우려했다.

2014-03-30 15:53:49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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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윤시윤·여진구, 훈훈한 '케미'로 여심 사로잡을까

다음달 3일 개봉할 영화 '백프로'의 윤시윤과 여진구가 훈훈한 사제지간의 '케미'로 여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백프로'는 전교생이 6명뿐인 섬마을 학교에 얼렁뚱땅 머물게 된 전직 프로 골퍼 백프로(윤시윤)가 폐교 위험에 처한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반항아 이병주(여진구)를 비롯한 아이들과 만나 좌충우돌하는 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3년 전 제작돼 윤시윤과 여진구의 앳된 모습이 인상적인 이 영화에서 두 배우는 스승과 제자의 남남 커플로 분해 남녀 커플 못지 않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슬럼프를 겪던 중 졸지에 섬마을 선생이 된 백프로와 그에게 늘 퉁명스럽게 대하다가 어느새 마음을 열고 골프에 재능을 발휘하는 이병주의 모습이 풋풋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기대감을 품게 한다. 2003년 시골로 좌천된 촌지 선생과 순박한 마을 학생들과의 이야기를 그린 차승원 주연의 '선생 김봉두'와 2011년 선생으로 인해 변해가는 반항아의 성장담으로 5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완득이'와 마찬가지로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을 그려 더욱 눈길을 끈다. 27일 열린 '백프로' 제작발표회에서 윤시윤은 영화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여진구와 함께 핫팬츠를 입고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고 공약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4-03-30 11:52:48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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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서울 촬영 둘러싼 논란 세 가지

30일부터 서울 곳곳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둘러싸고 잡음이 커지고 있다. 교통 불편부터 경제적 효과 거품, 역차별 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 역차별 서울 촬영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교통 불편 문제로 의견이 분분했던 이 영화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킨 건 한국 영화 역차별 문제다. 27일 영화 '소녀무덤' 측은 "지하철 장면 촬영을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협조 요청을 했는데 허가를 받았다가 돌연 취소됐다. '어벤져스2'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반면 자국 영화는 홀대해 억울하다"며 역차별을 주장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의 답변은 "전례가 없고 민원이 발생한다"였다. 그러나 '어벤져스2'가 14일간 서울시의 교통 통제 속에 대대적인 촬영을 하고 일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까지 논의되는 것과 비교하면 자국 영화를 역차별하는 처사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경제적 효과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으로 한국이 얻을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 측은 이번 촬영으로 2조원의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예측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62만명 증가하고 이를 통한 소비 지출도 연간 약 876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설득력 있는 수치가 아니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어벤져스2'는 아름다운 배경을 과시하는 영화가 아니라 오락 영화인데다 대부분의 분량이 추격신과 거리 파괴신이라 관광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 교통 통제 서울 촬영으로 인한 교통 통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서울시 측은 막대한 홍보 효과를 이유로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을 결정했다. 이같은 대규모 서울 촬영은 유례가 없는 상황으로 서울시는 30일 마포대교를 통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북로, 강남대로 등을 전면 통제한다. 그러나 불분명한 홍보 효과로 인해 1000만 명이나 되는 서울 시민들이 보름이나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촬영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시민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결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2014-03-27 13:11:47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