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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에 상장..."유럽 원전시장 확대"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오는 2월 5일까지 체코 프라하 및 영국 런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월 5일 장 종료 이후 청약 절차를 시작해 6일 새벽까지 완료, 같은 날 오전 상장을 확정하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체코 현지에서 상장의사발표(ITF)를 한 바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업체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있어 전초기지로 꼽힌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주당 1만 3200원에서 1만 56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와 영국 및 중부 유럽 투자자들이 유럽 발전 시장 확대 속에 두산스코다파워에 높은 관심을 보여 흥행이 기대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957만주 ~1052만주로 예상되며, 공모금액은 약 1200억~1600억 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290만주)을 통해 약 380억~450억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R&D에 투입한다. 유럽 원전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설비 투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각국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활발하게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지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약 650~750여만 주)을 통해 약 850억~12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및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신규 투자자금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8 14:18: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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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명절음식 체험' 등 설 연휴 문화행사 다수

해양수산부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양문화 체험 행사를 소개했다. 28일 해수부에 따르면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은 한복을 입은 다이버의 먹이주기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기획전시 '항해와 시계'를 통해 항해의 문제, 경도의 발견 등 당시 과학자·항해사들이 겪은 도전과 성과를 소개한다. 경북 울진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우리나라 수산물을 이용한 명절음식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바닷속 전망대 다이버 세배하기 및 크릴 먹이주기, 수족관 특별공연 '인류의 바다탐험'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충남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설 연휴 기간에 씨큐리움(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해양생물 종이장난감 만들기, 해양생물 세뱃돈 이벤트, 씨큐리움 캐릭터와 함께하는 사진찍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국립해양박물관(1월 27~30일)은 설날 당일인 29일에도 문을 연다. 국립해양과학관(1월 27, 28, 30일)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1월 27, 28, 30일)의 경우, 설 당일은 휴관이므로 설 전후로 방문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특히 설 명절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하며 더욱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28 14:11: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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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광범위 관세 부과 예고...반도체·의약품·철강 생산 미국으로 돌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 군사용 필요 물품 등에도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도럴 리조트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콘퍼런스 연설에서 "아주 가까운 미래 컴퓨터 칩, 반도체, 의약품의 해외 생산에 관세를 부과해 필수 상품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릴 떠나 대만으로 갔다. 대만은 칩 사업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린 그들이 돌아오길 원한다. 바이든이 제안한 터무니없는 프로그램처럼 그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겐 돈이 필요하지 않다.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그 인센티브는 그들이 25%, 50%, 심지어 100% 관세를 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들은 자기 돈으로 공장을 지을 것이고, 우린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며 "세금이나 관세를 내지 않으려면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던 기존 관세에 더해 금속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우리 군에 필요한 물품에 관세도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불법 이민자 송환을 거부하는 국가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우린 즉시 엄청난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다른 제재도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부상은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 미국에 대한 경종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중국 일부 기업에 대해 읽어봤는데, 한 기업이 훨씬 빠르고 저렴한 AI 방법을 고안해 냈다"며 "그건 좋은 일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그게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렇게 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고,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딥시크 출시로 우리 업계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는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딥시크는 이날 미국 내 애플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딥시크가 지난달 말 출시한 오픈소스 추론 모델인 R1은 오픈AI의 o1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미국 기업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유사한 수준의 모델을 만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는 R1 훈련에 600만 달러(86억여원)도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은 AI 모델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고 있다. 딥시크가 저성능 반도체로도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자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6.86% 급락, 118.5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890억 달러(약 847조원) 줄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 단속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더 이상 폭력적인 재범자들이 들어오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여러 번 체포된 적이 있고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내보낼 것"이라며 불법 이민자 외에도 추방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5-01-28 13:55: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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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주요 공원묘지 주변 도로 등 제설 현장 점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용인시 3개 구 주요 공원묘지 주변을 찾아 도로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처인구 이동읍 서리 서울공원묘원 일대 학고개, 기흥구 상하동 용인추모원 일대 효자고개, 수지구 죽전동 쉴낙원 대지고개의 제설 현장을 차례로 찾았다. 설 명절을 맞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을 대비해 공원묘지 주변 제설 상황을 살피고 3개 구 주요 도로에서 제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둘러봤다. 이 시장은 "당초 27일 새벽 6시부터 시작하려 했던 제설 작업을 26일 밤 11시로 앞당겨 신속하게 준비하고 시작해 준 덕분에 지금까지는 도로 제설 작업이 곳곳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시민과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고 많이 해주시는 시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8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눈이 또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시가 제설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김경주 건설국장은 "28일 오후까지 눈이 제법 내리고 기온도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으므로 도로 결빙까지 대비해서 제설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보고했다. 이 시장은 "관내 공원묘지 등 방문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연결 도로와 진입로 제설에 더 신경을 쓰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원묘지 관계자들에게도 내부 도로 제설을 잘 해달라고 부탁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의 제설 현장 점검엔 송종률 처인구청장, 오선희 기흥구청장, 이영민 수지구청장이 참여해 해당 구별 제설 현황을 보고하고 구청이 각 읍면동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체제를 유지하면서 제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에는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준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적설량은 처인구 역삼동 기준 2.5cm를 기록했다. 시는 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에 따라 26일 밤 11시부터 공무원을 비롯해 보수원 등 181명의 제설 인력을 배치했으며 제설차 125대, 굴삭기 15대, 삽날 52개 등의 제설 장비와 염화칼슘 6263톤, 염수 1011톤 등을 투입해 관내 주요 도로와 이면 도로, 보도 등의 제설에 나섰다. 현재 시는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비상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025-01-28 13:41:1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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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대설 대처상황 점검 도-시군 긴급지원체계 가동 특별 지시

경기도 전 지역에 대설 관련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도-시군 긴급지원체계 가동 등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대설 대비 피해 및 대처 상황 등을 보고 받은 후 "연휴 기간이긴 하지만 우리 도민들 안전과 재산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도로 제설 철저 ▲취약구조물 붕괴 대비 ▲취약계층 안전 ▲긴급지원체계 가동 등 네 가지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귀경길 또는 귀성길 이동 국민이 많은 시기니까 도로 결빙이나 블랙아이스 등에 대비해 도로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지난번 폭설 때 피해 대처 경험을 잘 살려서 비닐하우스와 같은 취약 구조물 붕괴에 대비하고, 연휴 기간이 그동안 취약계층, 독거노인, 노숙인 등의 안전을 챙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시군별로 제설 현황, 장비, 인력 이런 것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혹시 부족한 곳이 있으면 서로 간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긴급지원체계를 가동하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설 연휴인 27일 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7일 오전 6시부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경기도는 1,760대의 제설장비와 2,507명의 인력을 동원에 제설제 6,105톤을 살포하며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도는 강설 후 28~30일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고된 만큼 연휴 기간에도 한파 쉼터를 개방하도록 하는 한편 노숙인 무료급식소(2곳), 중점돌봄군 취약 노인 3만 1,000명 등에 대한 안부확인 등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연휴 시작 전 제설작업 철저, 붕괴 대비 현장점검 및 사전대피,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도지사 특별 지시를 시군에 보내 대설․한파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2025-01-28 13:40: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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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의왕 도깨비시장 찾아 민생현장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을 맞아 26일 의왕시 삼동에 위치한 의왕 도깨비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을 살펴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의왕도깨비시장은 지난해 11월 폭설 당시 습설로 시장 아케이드가 무너져 내리면서 상당수 점포가 문을 닫았던 아픔을 겪었던 곳이다. 김 지사는 피해 발생 당일 도깨비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최대한 빨리 상인분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12월 폭설 관련 민생회복대책을 마련하고 도깨비시장을 비롯한 폭설 피해 농수산물시장, 체육시설 등의 복구지원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6억 원을 지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피해 현장을 다시 살펴보며 상인들에게 "지난번에 눈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빨리 복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과물, 건어물, 방앗간 등 점포를 둘러보고 물가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과일과 전, 찐빵, 밤 등을 직접 구매하면서 '경기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일환으로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반을 운영하며,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경기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와 한도를 1월 말까지 상향(시군별 상이)한다.

2025-01-28 13:39:4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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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대규모 리콜…"높은 수준 염소산염 함유"

코카콜라가 유럽 일부 국가에 유통된 제품에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검출됐다며 일부 제품을 회수했다.27일(현지 시간) AFP,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 유럽 병입 사업부는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검출돼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음료에 대해 대량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유통된 코카콜라, 환타, 미닛메이드, 스프라이트, 트로피코 캔과 유리병 등이다.앞서 벨기에 북서부 겐트 소재 코카콜라 생산 시설에선 정기 검사 중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함유된 제품이 발견됐다.코카콜라 측은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양이라는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제품과 미판매 제품 대부분은 이미 회수됐다며,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도 리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염소산염은 수처리 및 식품 가공에 많이 사용되는 염소 소독제에서 유출돼 식품에서 발견될 수 있다. 높은 수준에 노출되면 특히 어린이와 유아의 갑상샘 문제를 포함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2015년 염소산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린이, 특히 요오드 결핍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인 아동에게 잠재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 대변인은 BBC에 "독립적인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 관련 위험은 매우 낮다"며, 관련 문제를 당국에 알렸고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8 11:48: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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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트럼프 기소 참여 특검 검사들 무더기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후 법무부가 과거 트럼프 대통령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 등을 해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27일(현지 시간) 미국 NBC와 CNN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가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 기소하는데 참여한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NBC에 "오늘 제임스 맥헨리 법무장관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기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많은 법무부 공무원들의 고용을 해지했다"며 "맥헨리 대행은 이들의 행위에 비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조치는 정부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임무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 특검은 2023년 기밀문건 유출 혐의와 의회폭동 관련 대선전복 시도 혐의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차례 기소했다. 다만 해당 사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재판 없이 종결됐다.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수사에 관여했던 이들에게 해고 통보에 나섰는데, 이들 중에는 직업 공무원으로 일해온 검사들도 여럿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조이스 밴스 전 연방검사는 "배당받은 사건들을 이유로 검사를 해고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반법치주의이고, 반민주주의다"고 비판했다.직업 공무원을 적법한 사유나 절차 없이 일방 해고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2025-01-28 11:47: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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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서울이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뽑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트립어드바이저가 매년 전 세계 여행자 리뷰와 의견을 바탕으로 상위 1% 여행지를 선정하는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즈 '나홀로 여행지 부문'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로 올 1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10명 중 8명(84%)은 별도의 가이드 없이 개별 여행을 즐겼다. 여행 정보 대부분은 여행 전문 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을 과거와 현재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라고 소개했다. 궁궐과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 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도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시스템을 갖췄다고 극찬받았다. 잘 정리된 노선도와 지하철의 효율적 운영은 여행객의 손쉬운 도시 탐험을 돕고 자정 이후에는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심야 버스로 도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트립어드바이저는 설명했다. 또 시외 버스 시스템도 잘 돼 있어 근교로의 당일 여행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편리한 택시 호출 시스템, 캐리어 배송·보관 서비스, 간편 결제 등 꾸준히 다져온 관광 기본기도 한몫을 했다"며 "여기에 호텔, 호스텔 등 기존 숙박시설 외에도 나 홀로 여행 스타일에 맞춘 도시 민박업, 공유 숙박, 한옥 스테이 등 다양한 숙박 형태도 인기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작년 7월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난달 기준 총 48만7000건이 충전됐는데 이중 외국어 충전 비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서울 시내 공항철도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역까지 갈 경우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게 제도를 손질했다고 시는 전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명 혼행(혼자 여행)으로 불리는 개별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더 세심하게 배려해 서울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고품격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조성, 3·3·7·7 관광 시대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5-01-28 11:33: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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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847조원 증발...中 AI 딥시크 충격 컸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 충격에 하루 새 시가총액 847조원이 증발했다. 미국 역사상 하루 최대 손실이다.27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6.86% 급락, 118.5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890억 달러(약 847조원) 줄었다.손실 폭은 코카콜라와 셰브런 시가총액의 두 배 이상이다. 오라클과 넷플릭스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3월16일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앞서 메타가 2022년 하루 사이 2320억 달러(약 333조 6200억원)를 잃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도 약 210억 달러(약 30조2200억원) 날아갔다.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는 20위로 떨어졌다.엔비디아는 지난주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지만, 이날 손실로 다시 3위로 강등됐다. 1위는 애플,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이날 낙폭은 중국 AI 연구소 딥시크가 미국 내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면서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딥시크는 지난달 말 엔비디아의 저기능 칩인 H800을 이용해 단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 비용으로 무료 오픈 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모델 훈련과 실행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90% 장악하고 있다. 2022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매출은 200% 이상 증가해 1260억 달러를 기록했다.하지만 딥시크가 저가형 반도체로도 고성능 AI 모델을 출시하자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고됐다.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은 미국 오픈AI가 지난달 말 출시한 o1에 필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CEO는 뉴욕타임스에 "이전엔 인공지능이 더 크고 좋고 빨랐다. 반도체가 클수록 AI 기능도 향상된다"며 "하지만 모든 게 너무 빨리 진행돼 엔비디아 반도체를 계속 그만큼 필요로 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도 이날 17% 폭락,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287조 6000억원) 줄었다. 엔비디아 GPU에 하드웨어 판매를 의존하는 델, 휼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도 5.8% 이상 떨어졌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족한 AI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오라클은 14% 급락했다.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 급락했다.

2025-01-28 11:23: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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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집사 로봇까지…"가전업체들 구독에 집중"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존 가전 제품에서 휴대폰,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대형가전 구독을 먼저 시작하며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구독 매출을 올린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휴대폰을 구독 제품에 포함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경쟁으로 구독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 대상은 갤럭시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로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가입자가 정기구독 형태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지 12개월 이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24개월 사용 후 반납해도 출고가의 40%를 보장해준다.삼성전자는 오는 5~6월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도 구독 대상에 포함시켰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구독은 (경쟁사보다)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여러 아이템을 본인 취향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구독 서비스인 'AI 구독클럽'을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시작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을 구독 서비스로 운영하며 이중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LG전자는 최근 안마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기술을 탑재한 안마의자 '아르테UP'을 출시하며 3~6년의 케어서비스가 포함된 구독을 결합했다. 36개월 차에 베개, 등, 엉덩이 부분 가죽과 등 전용 쿠션을 무상 교체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제품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동시에 무상으로 진행한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한다. 아르테UP의 출하가는 329만원,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구독은 할부가 아니라 케어가 핵심"이라며 "우리의 강점은 4000~5000명에 달하는 케어 매니저로, 서비스 로드맵을 갖고 고객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구독 사업 매출을 2030년 6조원 규모,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연내 출시 예정인 '로봇 집사' AI 에이전트 Q9도 구독 방식으로 판매해 소비자 진입 문턱을 낮추는 한편, 계약 종료 후 회수된 제품의 '리퍼비시(재정비 제품)' 판매를 위한 사업성 검토도 하고 있다.

2025-01-28 11:22:3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