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정션 아시아 2023 성료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정션 아시아(JUNCTION ASIA 2023)'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정션(JUNCTION)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생태계 이벤트인 핀란드 슬러시(SLUSH)를 출범시킨 헬싱키 알토(Alto)대 창업동아리의 해커톤으로 시작돼 현재는 유럽 최대의 해커톤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션아시아는 정션(JUNCTION)의 아시아 버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300명(개발자 170명, 디자이너 65명, 기획자 65명)의 다양한 역량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여했으며, 그중 외국인이 31명, 고등학생이 39명으로 글로벌·청년 인재들도 다수 참가했다. 발제기관으로 참여한 ▲부산광역시(×신한카드)는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문제 해결방안 제시 및 서비스 개발'을 ▲자카로보틱스는 '조리로봇 시스템을 위한 음식 주문용 모바일 또는 키오스크앱 개발'을, ▲솔루엠은 '저전력 무선통신 기반의 ESL(Eletronic Shelf Label) 과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산업 환경별 스마트 솔루션 제시'를 ▲부산관광공사(×그라운드케이)는 '관광산업에 특화된 교통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씨엔티테크는 '안티 딜리버리 주문 플랫폼 구현'을 주제로 제시함으로써, 참여자들의 도전정신에 불을 지폈다. 300명의 참가자들은 부산시 트랙 9팀, 자카로보틱스 트랙 13팀, 솔루엠 트랙 11팀, 부산관광공사 트랙 13팀, 씨엔티테크 트랙 12팀 등 총 58개팀을 이루어 주제에 대한 솔루션 개발에 밤을 지새웠다. 트랙별 심사위원들의 평가 결과 1등 아이디어 내용은 아래와 같다. ▲부산광역시(×신한카드) 트랙 1위 아이디어는 '시니어 주택 공유 플랫폼'으로, 부산지역의 은퇴계층 및 독거노인등 시니어들이 보유한 주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 워케이션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젊은 층의 체류비용을 줄이고 시니어 세대의 수입 확보 및 세대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고, ▲자카로보틱스 트랙 1위 아이디어는 '로봇요리사를 활용해 유명 요리사 메뉴 및 커뮤니티 기반 주문서비스'로 각국의 스타 셰프들의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 제시와 로봇 요리사의 강점을 강조한 서비스이며, ▲솔루엠 트랙의 1위 아이디어는 'ESL을 활용한 주방 효율 관리시스템'으로, 식당의 주방에서 종이 영수증 사용으로 인한 주문누락 및 뒤바뀜 등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ESL로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부산관광공사(×그라운드케이) 트랙의 1위 아이디어는 'AI 기술활용 미션수행을 통한 식당리워드 제공 서비스'로 지역의 숨겨진 명소 등을 찾아내는 미션 등 새로운 여행경험과 함께 지역의 교통, 숙박, 식당등의 리워드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 ▲씨엔티테크 트랙의 1위 아이디어는 '배달문화 및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미션 및 리워드 플랫폼'으로 배달 플랫폼의 비싼 수수료를 해결하고 소비자의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번 정션아시아 2023에서 종합우승한 '휘바(hyva)'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그리고 올해 11월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정션 2023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정션아시아 2022'에서 우승한 '고진감래' 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청년들이 작성한 일기를 바탕으로 한 장의 그림을 그려주는 '하루' 앱을 개발해 핀란드 '정션 2022'에 참여해 세계대회 최종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진흥센터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링크사업단 ▲그룹바이에이치알(HR) ▲디캠프 등 12개 단체·기업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청년들의 열정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부산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기술 중심도시로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과 창업을 위해 계속해서 이러한 대회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미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