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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뤼도 총리에게 '유명희 지지' 호소…막판 총력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치러지는 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문 대통령이 막판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치러지는 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문 대통령이 막판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27일 오전 10시부터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WTO 사무총장 선출 및 코로나 대응 협력, 다자무대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유명희 후보야말로 통상 분야 전문성과 현직 통상 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와 정치적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유 후보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캐나다 측 지지를 호소했다. 트뤼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지지 호소에 "유 후보의 그간 경험과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유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에게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은 캐나다가 WTO 개혁 소그룹 '오타와 그룹' 의장국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오타와 그룹은 WTO 개혁 등 논의를 위해 캐나다 주도로 한국 및 EU(유럽연합), 뉴질랜드, 호주,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 노르웨이, 브라질 등 10여 개 중견국 모임이다. 이 가운데 EU는 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에서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데 합의한 상태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는 27일 공개적으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유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가 지난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준 데 감사를 표명했다.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트뤼도 총리가 대내적으로는 강력한 대응책을 시행하고, 대외적으로 국제 대응 공조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에 대해 평가한 뒤 캐나다 내 코로나19 상황의 조속한 안정을 기원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두 나라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국제무대 유사입장국으로서 WTO를 비롯한 OECD 등 다양한 국제 다자무대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2020-10-27 14:51:2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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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에 '러브콜'…국민통합 행보 나선 듯

국민의힘이 27일 광주에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한 이후 호남 지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추경호 간사, 정운천 위원 등이 이날 광주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호남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훨씬 노력할 지역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앞서 증액하거나, 새로 반영해야 할 정책 예산, 우선순위에 올려야 할 것 등을 경청하기 위해 호남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혁신 선도 도시로서 (광주에)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호남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호남 동행 국회의원'을 운영하는데 원내대표인 제가 그냥 정하고 명목상으로 정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일정한 시간마다 반드시 방문하고 대화하고 동행하고 지원하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 소속 48명의 국회의원을 호남 41곳의 지역구로 배정해 '제2의 지역구' 현안 챙기기에 나서도록 한 바 있다.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했다. 당 국민통합위원회 정운천 위원장과 김선동 당시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5·18 특별법 통과에 앞장서고 진정성있고 지속적으로 오월 정신을 살려 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이 호남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 등은 '영남 자민련'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과거 고(故) 김종필 총리가 이끈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세워진 정당인 점에 빗대 지적한 것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광역단체장만 사수했고, 올해 총선은 지역구 의석 84석 가운데 56석이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사들로 채워지면서다. 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진영 논리와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지역 경제를 위한 미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호남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무릎 꿇거나 올해 수해 피해 입은 전남 구례 등 호남 지역에 찾으며 지역민과의 만남도 늘렸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호남에 러브콜 보내는 이유로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꼽았다. 선거에 이기기 위한 행보라는 이유다. 그는 지난 14일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내년 보궐선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국민 통합 문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 인구 구성 비율을 보면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게 호남 지역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즉, 호남 민심을 공략해야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호남 지역의 한에 대해) 대략 짐작하면 무엇인지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가 변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국민의힘이 진실되게 국민 통합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10-27 14:05: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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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황금삽 셰프 어워드, 軍 최고의 요리사를 뽑아라

육·해·공군과 해병대 최고의 짬쉐프(조리병)들이 27일과 다음달 24일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 모여 전군 최고를 가리는 '2020 황급삽 셰프 어워드' 예선전과 본선전에 각각 참여한다. 삽은 많은 식수인원을 위해 병영 취사에 사용되는 상징으로, 이번 대회는 국군 조리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신규 군 급식메뉴를 발굴·보급하기 위해 국방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3개 부처가 힘을 합쳐 개최하게됐다. 국방부는 27일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선발된 최정예 조리병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팀 간 경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선에는 16개팀이 참가하고 이들중 8개 팀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심사는 요리전문가, 요리 유튜버 등 외부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 일반병사를 포함한 장병평가단 등에 의해 이뤄진다. 심사단은 조리된 메뉴를 직접 시식하고 요리의 맛과 창의성, 단체급식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본선 진출 참가팀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3개 부처 장관상, 각 군 총장상 등을 수여하며, 더 나아가 우수 팀에는 전역 후 대기업 취업 연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출품된 메뉴는 대회가 종료된 후 조리법 책으로 제작·배포돼 실제 급식메뉴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정부 3개 부처 장관들도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서 욱 국방부장관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최정예 선발팀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요리대회를 통해 우리 조리병들이 조리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는 한편, 출품된 우수한 신규 급식메뉴를 많은 장병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번 대회가 조리병들의 역량을 고양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장병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과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대회가 건강한 군 급식 문화 조성과 함께 국산 수산물의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수산물을 이용한 군 급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상황에 맞추어 운영된다. 행사장에 격벽이 설치뙈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고, 오전·오후로 나누어 무관중으로 행사를 진행된다.

2020-10-27 12:10:3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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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 성과에 경제 활동 정상 수순 밟자… "빠른 경제 회복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방역 성과에 따라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경제 활동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문 대통령이 그동안 방역 성과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방역과 경제 회복'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성과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하는 등 2차 대유행의 위기가 고조되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재봉쇄 등의 비상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는 방역 조치를 완화한 특별하고 예외적인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완화 조치가 지속되려면 완화된 조치로도 방역에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 방역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일시적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가 있었지만 대체로 일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최대한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수치가 한 달 전 27%를 넘은 때도 있었으나 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11% 정도까지 현저하게 떨어졌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비교적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방역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을 향해 "그동안 잔뜩 움츠렸던 일상 활동에 기지개를 펴고, 단풍을 즐기기도 하고, 경제 활동에 활기를 더하더라도 방역 수칙만큼은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경제 회복과 관련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는 것과 함께 소비, 외식, 관광, 공연, 전시, 문화 등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며 국민에게 소비 진작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독감 백신 사망 사고와 관련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판단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독감 백신 사망 사고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과 관련 보건당국에 "사망 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 접종 후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 사례나 외국 사례 등을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국감에서 택배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마련된 것과 관련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부동산의 실거래 현황이 정확하게 반영되는 실거래가 통계를 통해 부동산 정책의 토대가 되는 부동산 공공통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큰 도움이 된다"며 "정부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합리적 지적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고하고 반영하여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린다"고 당부했다.

2020-10-26 15:25:0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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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작심 발언'에 반격…"선 넘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에 대해 "선을 넘었다. 지휘·감독권자로서 민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 사주들과 만난 의혹과 관련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윤 총장이 국감에서 정치인 법무부 장관은 곤란하다고 얘기했는데,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치인 검찰총장이라고 보인다. 이런 정치인 검찰총장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 발언을 두고 추 장관이 선 긋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다수의 검사들은 검찰총장이 조직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 또는 정치화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괴감을 느낀다. 다수의 검사들과 총장의 입장은 분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 장관은 윤 총장의 발언이 무엇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2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잇따른 수사지휘권 행사 등과 관련 '부적절한 조치'라는 취지로 지적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은 "법무부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이라며 "검찰총장이 장관 부하라면, 검찰의 수사와 소추가 정치인의 지휘를 받는다는 이야기다. (이는) 검찰 중립이나 사법 독립과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범죄를 저질러 장기형을 받고 수감 중인 사람의 이야기, 이번 경우는 거의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를 가지고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고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야권 정치인 수사 무마·검사 접대 의혹' 폭로 이후 윤 총장이 이를 알고도 무마하려 한 정황이 있다는 이유로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한 바 있다. 윤 총장의 당시 발언은 이같은 추 장관 행보를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추 장관은 "선을 넘었다"는 표현으로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언론사 사주들과 만난 의혹을 두고도 "검사윤리강령의 위배되는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며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대검 국감에서 윤 총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상대방 동의가 없으므로 (만남 유무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 이 밖에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다단계 금융사기의 일종으로 계좌추적만 하면 되는데 안 한 것 같다"며 "감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옵티머스 사건은 검찰이 매장할 뻔한 사건을 일반 시민들이 고소·고발해 살려낸 것"이라며 "총장이 마치 '남부지검에서 처리됐으니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 답했다면 대단히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의 법무부 등 종합국감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공세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은 공무원인데, 여러 정치 수사에 대한 잘못된 언행에 의해 (스스로) 국민들께 거의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2020-10-26 14:52: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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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위탁판매, 노력하지만 근본적 개선이...

군 마트 위탁판매물품 정기선정 심사위원(병반)이 평가 대상 의류에 대한 신축성과 착용감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군복지단은 장병들에게 최적의 제품을 군 마트(PX·BX)에서 판매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군을 비롯한 선진국 군마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군복지단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군 마트 위탁판매물 정기선정 심사위원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사위원회는 이전과 달리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위탁판매물품 정기선정 심사 결과의 공개범위를 확대 △위탁물품 정기선정위원회에 민간 심사위원의 추가편성 △투명한 정기선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공개모집 등을 추진했다. 국군복지단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심사 결과에 대해 선정 여부만 업체에 공지했던 것에서 벗어나, 공정한 선정업무 수행 보장을 위해 적격심사 총점, 할인율 점수, 최종총점, 순위, 선정결과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정위원회 구성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장병과 군무원으로 구성되어 있던 갑반과 병반, 최종반(총 11개반)에도 공정위, 권익위 등 물품 선정과 관련된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 기관의 민간위원을 16개 반 전체에 추가 편성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의 선정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지난 8월부터 언론매체와 국군복지단 누리소통망(SNS), 인쇄물 등을 통해 공개 모집한 희망자(군 간부와 군무원, 군인가족, 병사)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발하여 기존의 각 군 추천 위원과 공개모집 위원을 균등하게 구성한 것이다. 군 마트 위탁판매물품 정기심사는 민간 업체에서 군 마트에 납품하고자 하는 식품, 음료, 화장품, 장병용품 등 모든 물품에 대해 심사위원의 평가와 업체에서 입찰한 물품 할인율을 합산하여 적합한 물품을 선정하는 제도다. 하지만, 민간에 널리 사용되는 일반제품과 달리 군 복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장병물자에 대한 부분은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주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군마트 위탁판매물 심사에 적용되는 할인율 제도에 대한 개선과 이들 제품군의 성능 기준, 위탁판매 허용범위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면서 "현행 제도로는 국군복지단이 많은 노력을 기하더라도 야전 생활에 최적화 된 장변용품이 위탁판매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장병물자는 위장무늬의 기능성 셔츠를 비롯해 장병들이 영내 및 영외 출타시 애용하는 가방 등 직접적으로 군복무 및 병영생황에 필요로 하는 물품들이다. 아직 우리 군은 사제장비를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미군 및 나토군(NAT0) 등은 방탄복 커버, 탄알집 주머니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 파우치 및 가방, 전투화 등 군의 요구도를 충족한 다양한 장병물품을 군마트에서 위탁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현용 위장무늬 사용에 대한 심한 제약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전투복 위장과 위화감이 느껴지는 위장의 제품들이 다수고, 품종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위탁판매업체들이 제시하는 할인율을 공정하게 확인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 업체는 편법으로 일부 색상의 도수를 바꿔 전국 주요마트에 장병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런 방법으로 시장조사 대상자격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거나 가격을 높여 할인률 폭을 조작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2020-10-26 13:14:0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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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최재성 회동…여·야·정 상설협의체 상설화 '재논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을 최 수석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가운데 여·야·정 상설협의체 상설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첫 회의 이후 1년 11개월 동안 가동이 중단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활동 재개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 수석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가운데 여·야·정 상설협의체와 관련 "야당의 이야기를 듣고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며 "저는 그런 기구가 빨리 가동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나 국민과 소통이 되지 않는 듯해) 하도 답답해서 대통령께 만나보자 요청을 하려고 한다. 상당수 국민들의 생각을 전하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걸 (질문) 하려고 아마 금명간에 대통령을 뵙자고 하는 요청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10가지 현안에 대한 질의서'를 전한 이후 관련 입장이 없는데 대해 언급하며 추가로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 문재인 대통령 귀하'라고 적힌 서류 봉투를 최 수석에게 건넸다. 이 과정에서 주 원내대표는 "이번에 오신다고 해서 다시 최근 상황들에 관해 질문을 준비했다. (대통령께서) 보시고 이것도 답변해주시면 좋고 아니면 오셔서 말씀해주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주 원내대표가 전한 입장에 대해 "(주) 원내대표가 주신 말씀이 서로 질의 응답하듯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수위가 아니다. 서면으로 제보받을 수 있는 내용들은 아니지 않나"라며 문 대통령과의 회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추가로 전한 10가지 질문과 관련 "서면으로 주고받을 문제인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주 원내대표가 생각하는 것처럼 (문 대통령이) 그렇게 마음을 닫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힘들 정도로 (대통령께서) 추상적인 판단을 안 하신다. 국민들의 현주소와 상황을 늘 묻고 체크하시기 때문에 모시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추가로 전달한 10가지 질문과 관련 "이번에는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 라임·옵티머스 특검, 북핵 확산 저지와 관련 레드라인을 넘은 것에 대한 입장, 낙하산 인사,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문제를 주로 질문했다"며 "이번에는 어떤 방식을 통하든지 대통령께서 야당과 국민의 질문에 대해 답변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10-26 10:49: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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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에 맞서 싸운 전사자, 69년 만에 신분 밝혀져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이 항미원조 70주년을 기리며 중공군의 추도에 열을 올리는 상황 속에서도, 그들과 맞서 이 강토를 지켜낸 한 전사의 유해가 신분이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7년 5월 2일 강원도 춘천 오항리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가 고(故) 명한협 일병(현 계급 일병)으로 신원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고 명한협 일병은 6사단 소속(추정)으로 가평-화천 진격적을 치른 후 1951년 6월 20일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평-화천 진격전은 국군 6사단이 중공군(제187, 188, 189사단)의 공격을 막아내고 화천까지 진격한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경계부대인 6사단 2연대는 3일 동안 중공군의 공격을 방어해내고 공격으로 전환했다. 6사단은 가평 북측으로 패퇴한 중공군을 추격하며, 가평과 춘천을 거쳐 화천 발전소까지 60Km가량 진출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고 명한협 일병은 후배 전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퇴부, 윗팔 부분의 유해 일부만 발견됐다. 유품 한점 남기지 않은 고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발굴 당시로서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다행히 2010년 아들인 명갑원 씨(72)가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기에 10년의 시간이 흘러, 유전자 비교분석을 통해 신분확인이 가능했다. 고 명한협 일병은 1925년 8월 28일 경남 사천시 이홀동 일대에서 6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장남 고 명한협 일병은 아내 이분악씨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외아들 명갑원 씨를 키우며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그렇지만 중공의 인해전술로 1951년 1.4후퇴로 조국의 명운이 바람 앞 촛불의 상황이 되자, 그해 2월 고인은 세 살배기 아들을 두고 군에 입대해 한국전쟁(6.25)에 참전했다. 아내 이분악 씨는 평생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1993년 세상을 떠났다. 아들 명갑원씨는 "아버지가 돌아오시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포기하고 살았는데 찾게되어 정말 기쁘면서도 믿기지 않아 덤덤한 마음"이라면서 "빨리 아버님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신원확인이 된 한국전쟁 전사자는 고 명한협 일병까지153명뿐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치르고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2020-10-26 09:29:3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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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 재계 상징' 이건희,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노영민 비서실장(가운데)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왼쪽)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이 회장 유족께 이같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인이 된 이 회장에 대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 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귀감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노 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신 명의의 조화를 보내며 애도했다.

2020-10-25 20:36:2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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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故)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노영민 등 조문

청와대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고(故)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대한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강 대변인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유족들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강 대변인은 청와대 측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 빈소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조문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전했다. 조문 시점과 관련 강 대변인은 추가 메시지를 통해 "유족과 협의해 조문할 것이며,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구두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그동안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재계 인사가 별세할 경우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내고 비서실장 혹은 정책실장이 조문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고(故)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 당시 문 대통령이 조화를 보냈고 김수현 당시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조문한 바 있다. 같은 해 4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당시 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김수현 당시 정책실장이 조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 당시 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김상조 정책실장이 조문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올해 1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 역시 마찬가지였다.

2020-10-25 15:45:49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