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文대통령, 라디오에 깜짝 등장해 모친 강한옥 여사와의 추억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5분부터 10분간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대국민 설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작년 돌아간 모친 강한옥 여사에 대한 추억 및 작년 가장 아쉬웠던 일로 북미대화 불발 등을 언급했다. 또 이날 68번째 생일을 맞이해 문 대통령은 라디오 진행자 김창완의 노래 '너의 의미'를 신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어머니 제사, 성묘도 하고 가족들과 보낼 계획"이라며 "그래서 어제 아내와 제수용품을 사려고 장을 봤다. 시장상인 분들, 장보러 나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장바구니 물가도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설 대목도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데 (국민 여러분이) 싸고 맛있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 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어머니와 특별한 추억이 있나'를 묻는 질문에 "어머니가 피난살이부터 자신의 뒷바라지를 한 것을 생각하면 불효를 많이 했고 아픈 추억이 더 많지만 2004년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상봉 대상자에 선정된 모친을 아내(김정숙 여사), 아들(문준용씨)과 함께 모시고 갔던 게 가장 기억에 남고 특별하다"고 추억했다.

2020-01-24 13:09:29 우승준 기자
정의당 "靑김상조의 안이한 부동산 인식 한심하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3일 한 방송에 출연해 '고위공직자 1가구 2주택 보유 금지' 공약에 대해 "공직자들은 좀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이 요구되는 게 사실이지만 여전히 국민"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사실 과도한 규제를 강제하는 게 꼭 능사는 아니다"라고 답해 정의당과 다수 국민들로부터 우려를 샀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청와대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인사가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부동산 투기와 집값 폭등으로 좌절하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심한 발언"이라고 김 정책실장을 꼬집었다. 박 의장은 "이 정부에서 18차례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부동산 투기가 근절되지 못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며 "주요 부동산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고위공직자들의 상당수가 다주택자이고, 비싼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이렇게 꼬집었다. 박 의장은 "집값이 폭등하면 이들이 먼저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에서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리 없으며, 어느 누구도 부동산 대책에 신뢰를 보낼 수 없는 게 당연하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계속해서 "고위공직자부터 먼저 부동산 투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시장에 제대로 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고 부동산 대책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렇게 밝힌 후 "이렇게 간단명료한 문제의식에 대해 '거래허가제', '과도한 규제'라는 허황된 판단을 하고 있는 정책실장에게서 과연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2020-01-24 12:24:54 우승준 기자
野곽상도 '文손자 외국 학비 年4000만원' 폭로… 靑 "국회의원이 할 일인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가 태국에서 최고급 국제학교에 다니는 사실을 폭로하자 청와대는 "국회의원이 할 일인가"라고 대응했다. 우선 곽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때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아들이 태국 방콕 인터내셔널 프렙스쿨에 다닌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이 학교는) 방콕 최고의 국제명문학교로, 야외수영장 등 각종 첨단 시설을 갖췄다. 1년간 학비는 약 4000만원"이라고 폭로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고, 문다혜씨 역시 같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러나) 정작 대통령 딸과 외손자는 외국으로 이주해 외국학교를 다닌다"고 이렇게 폭로했다. 곽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태국 방콕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23일 곽 의원 폭로에 강경대응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곽 의원 행태는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며 "대통령과 함께 경호대상인 초등학생 손주까지도 정치의 대상으로 삼아 공세를 펴는 게 과연 국회의원이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대응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상적인 국회의원의 활동으로 보기 어렵다"며 "제발 국민 생각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한편 문다혜씨는 곽 의원 폭로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혀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2020-01-23 16:24:12 우승준 기자
기사사진
[설 인사]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설 명절을 맞아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새해 인사 영상메시지'를 통해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시다"며 이렇게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설 인사 전문이다. [b]<전문>[/b]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 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입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왔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만큼 발전했습니다. 우리의 빠른 성장과 역동성, 높은 시민의식과 한류 문화에 세계가 경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습니다.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2020년 1월 2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20-01-23 15:11:24 우승준 기자
기사사진
[설 인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귀향길 되길 바란다"며 "오랜만에 부모님도 만나고 가족을 만나고 고단한 몸과 마음을 격려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귀향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귀향인사 전문이다. [b]<전문>[/b]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귀향길을 서두르고 계신 시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귀향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부모님도 만나고 가족을 만나서 고단한 몸과 피곤한 마음을 서로 격려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며, 우리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계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뵈면, '올해는 먹고사는 데 쫓기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면 삶이 나아지는 희망이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만큼 우리 민생이 어렵습니다. 민생이 어려운 한복판에는 뿌리 깊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이 놓여있습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우리 국민들께서 피땀으로 일구었지만, 그렇게 얻은 성과의 대부분은 일부 기득권층이 독식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언론·법조·관료 기득권 엘리트층이 특권 카르텔을 형성해 부를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소수 특권 엘리트층의 삶은 화려하지만 그렇지 않은 서민들의 삶은 고단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불평등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국민들이 주신 그 의석을, 한 표 한 표를 우리 사회 불공정과 불평등을 과감하게 혁신하는 개혁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또 오늘도 하늘이 뿌옇습니다. 회색빛 서울 하늘 밑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종종걸음을 걷습니다. 호주 산불부터 시작해 전 세계에 기후 위기 징후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기후 위기에 둔감합니다. 저는 과거 저희 부모 세대와 저희 세대에서 부동산 투기 경제로 부를 만들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가불했던 것처럼, 지금 이 시기에 기후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 미래세대에 재앙을 물려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불평등을 과감하게 해소하는 것과 더불어 기후 위기 해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선거법이 적용됩니다. 선거법 개정은 시민들의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치에서 배제된 수많은 사회적 약자를 이 국회 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선거제도 개혁을 한 것입니다. 정당들의 밥그릇 싸움을 위해서 선거제도 개혁을 한 것이 아닙니다. 밥그릇 수를 헤아리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정당들은, 우리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심판해주셔야 합니다. 정의당은 달라진 선거법 하에서, 국민의 선택에 의해 우리 사회가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시민들께서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은 정의당의 창당 목표처럼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정치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 6411번 버스를 타는 이름 없는 투명인간들, 이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울려 퍼지게 하기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되돌려 드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이 몇 석을 얻느냐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의 힘이 얼마냐 되느냐가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여는 그런 미래혁명을 주도하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시고 정의당을 응원해주시고, 정의당은 여러분들이 주신 한 표 한 표와 의석 한 석 한 석을 오로지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에만 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길 바라고, 시민 여러분께서 열심히 일하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소모적이고 서로 싸움으로 날을 새는 낡은 정치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1-23 14:05:42 우승준 기자
기사사진
"황교안과 경쟁하겠다"… 이낙연, 종로 출마 공식선언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종로구에 출마할 뜻을 공식화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제안한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도 공식화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 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때 "몹시 부족한 제가 이 대표로부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서울 종로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저는 이 대표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알렸다. 이 전 총리는 종로 출마 제안을 수락한 이유로는 "예전부터 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숙고 끝에 제게 제안한 것을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가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대 당 결정에 대해 제가 이런 말 저런 말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며 "다만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면 신사적인 경쟁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다가올 총선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탄핵 후 전개에서 표출된 다수 국민의 분노와 요구가 있었다"며 "이번 선거는 그러한 태생적 과제의 이행을 좀 더 앞당길 것인가, 다시 지체되게 할 것인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2020-01-23 13:33:54 우승준 기자
기사사진
[초점] 文, 청해부대 '호르무즈 파병' 결단… 한미동맹·방위비 '다중포석'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청해부대(대한민국 해군 파병부대)' 작전범위를 확장하는 '독자파병' 카드를 선택하자 한미동맹 및 방위비 분담을 고려한 문재인 대통령의 다중포석이라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 우선 국방부는 지난 21일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아덴만 일대에 파견돼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일부 확대해 파병을 하는 것으로 국방부에서 보고 받았다"고 각각 밝혔다. 정부의 청해부대 파병은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미국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이란과의 관계를 의식해 '국제해양안보구상'에 참여하는 게 아닌 독자파병 활동을 하겠다는 의미다. 즉 한미동맹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란과의 관계까지 감안한 결단이다. 더욱이 호르무즈 해협은 오만과 아라비아만을 잇는 주요 원유 수송로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의 70% 이상은 이 해협을 지나야 한다. 하지만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지역에 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현 정권에 적잖은 부담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의 전쟁 행위 규탄을 강조한 진보성향 시민단체의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정권의 이러한 선택은 다가올 4·15 국회의원 선거 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선지 정계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독자파병 카드를 꺼낸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꺼냈다. 그중 문 대통령이 미국 정부 요청에 부응해 '독자파병'을 결정했기 때문에 ▲한미동맹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한미양국이 최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한 자릿수 증가율로 의견을 좁히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방위비 분담금이 약 1조38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약 1조1500억 원을 넘지 않는 수준을 마지노선으로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다는 얘기다. 복수의 정부 및 여권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분담금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며 "한 자릿수 인상률로 조율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를 비춰볼 때 문 대통령의 독자파병 카드는 원활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동맹도 마찬가지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21일 정부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지역 정세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한시적 청해부대 파견지역 확대'를 결정했다"며 "작전지역 확대를 통한 지원 결정은 국민안전 선박의 안전항해 등 총체적 국익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한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 역시 22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 정부 요청에 따른 파병인 만큼,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화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중동은 현재 미-이란 갈등이 계속되면서 중동지역에 거주하는 약 2만5000명의 우리 교민들안전이 충분히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또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다. 수입 원유의 70%가 이 해협을 통과하며 연 170척에 달하는 선박이 약 900여회 통과하고 있다"고 했다.

2020-01-22 14:59:47 우승준 기자
기사사진
文,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팔 걷다… 경제영향 점검도 지시

문재인 대통령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예방에 팔을 걷었다. 문 대통령이 22일 이 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예방조치 긴급지시를 내린 게 그렇다. 이와 함께 이 바이러스로 인해 미치는 경제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2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 및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앞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관심을 집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도 관계당국에 '공항 및 항만 검역체계뿐 아니라 지역 검역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지난 20일 출현)가 발생한 것과 관련,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21일 국무회의 때 정부서울-세종청사(영상)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알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같은날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히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알렸다.

2020-01-22 13:58:56 우승준 기자
기사사진
구매조달이라는 가짜를 주고 죽음의 골짜기로 보내나

최근 한 언론에서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예하 부대에 납품된 방편고글(보호 안경)이 기준강도를 충족하지 못하고 깨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까지 최근 특전사 보급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 최강 특전사의 보급품이 제조업체가 아니라도 뛰어들 수 있는 '구매 조달'로 추진됐다는 점이다. 전문 국내기업이 있음에도 울타리 제조사가 방편고글, 1인 디자인회사는 방탄헬멧, 통신가설회사는 방탄복, 피부미용업체는 특수전칼을 각각 특전사에 납품했다. 그럼에도 군 수뇌부는 어떤 결과물이 나오더라 '법과 절차를 준수'한 것이라며, 무결점임을 강조하고 싶어한다. 대신, 국민을 위해 당장이라도 죽음의 골짜기에 뛰어들 군인들은 가짜를 들고 가야한다. 고귀한 대한민국의 인적자원인데 그 손에 가짜를 쥐어준다. 나라의 100년 안위를 내팽겨쳐 버리는 것은 아닌가, 대표적 가짜들로는 비가오면 헬멧이 부풀어져 깨지는 하이컷형 방탄헬멧, 미국 크라이사의 AVS를 모방한 방탄복(PLATE CARRIER), 파편 보호가 안되는 방편고글, 모양 뿐만 아니라 포장지도 똑같이 베껴낸 특수작전용 칼 등이 있다. 구매 조달로 특전사에 납품된 제품들은 정품이나 더 좋은 성능과 신뢰도 등이 중요한게 아니다. 특정업체가 독점하면 안되고, 수 많은 중소기업들이 제살 깍기로 군에 싸게 넣어주면 그만이다. 올림픽의 슬로건처럼 '더 많이 아무나', '더 싸게 후려쳐', '더 빨리 납기를'이 군납품 경쟁올림픽의 숨은 메세지다.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인을 우대한다는 군납사업(전력지원물자)이라지만, 제조를 통한 품질향상이나 최적의 유통으로 안정적인 납품을 고민하는 기업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국가계약법'과 '관련 절차'만 연구하면 된다. 실제로 한 강소기업 관계자는 "제품 연구보다 법령이랑 절차연구하는 쪽이 군납이 된다. 민수시장이나 전념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이라도 한 걸까. '쉽게 풀어쓴 군납', '성공하는 군납' 과 같은 제목의 책들이 서점가에서 팔린다고 한다. 심지어 공직자인 한 저자는 "군납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술하기도 했다. 군납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법의 문제를 이용해 돈을 버는 업체와 법의 문제를 모른척 해 온 역대정부는 '민족의 반역자'가 아니겠는가. 부도덕한 군인들이 있다지만, 다수의 군인들은 명예와 사명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명예로운 군인들이 합당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요군에 대한 신뢰와 민간자문단의 확충 및 적극적 의견수렴 등이 필요하다. 군 수뇌부에게는 자문가의 입장에서 "실패를 무서워 말고, 과오를 부끄러워 말고, 의혹에 솔직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대체불가 특전사 대원들에게는 "검은베레와 하늘에 핀 백장미는 고개를 들고 봐야하는 존경의 상징이다. 하지만, 당신들은이 높게 있기에 땅에서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뿐"이라고 전하고 싶다.

2020-01-22 13:00:28 문형철 기자
기사사진
국방홍보원장, '천안함 비하' 논란 언론인 임명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던 언론인이 국방홍보원장에 임명됐다. 국방부 소속인 국방호보원은 국방일보, 국군TV, 국방FM 등 군의 기관언론의 역활을 하는 곳이다. 국방부는 22일 국장급 개방형 직위(고위공무원 나등급)인 국방홍보원장에 박창식 전 한겨레신문사 매거진랩사업단장(59세)을 임용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국방부는국방홍보원장직을 인사혁신처(중앙시험선발위원회)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국방부 국방홍보원장(책임운영기관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당초 계획은 지난해 12월 중 임용예정이었다. 지난해 12월말, 일부언론과 SNS(사회관계망)에서는 박창식 신임 원장이 과거 '천안함 왜곡 경계보고', '천안함 좌초설 기소'등의 제목으로 올린 기사가 천안함을 비하했다는 비난이 제기됐었다. 때문에 군 일각에서는 '군인들이 믿고 의지해야 할 국방홍보원을 믿을 수 있느냐', '군의 어용언론에서 벗어나 건전한 비평과 홍보가 가능해지나'라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익명의 한 군인은 "공직사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는 개방형 직위라지만,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군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 있는 인사는 국방홍보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익명의 군인은 "달갑게 환영할 인사로 보기 힘들다"면서도 "국방홍보원이 무조건적으로 군을 옹호하는 논조를 벗어나, 군 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난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박 원장에 대해 "1990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서 근무하며 정치·사회·문화부 기자, 논설위원 및 전략기획실과 연구기획조정실, 사업국 등의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하는 등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방정책 홍보에 관한 방향성과 추진력을 갖춘 최적임자"로 평가했다. 한편, 박 원장은 "유익하고 흥미로운 국방안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국방정책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2020-01-22 10:39:32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