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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폐막...전 세계 8만 8500명 이상 인파 몰려 흥행 성공

2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8만85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려 성황리에 폐막했다. '속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MWC는 코로나19가 퍼진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202국에서 2400여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은 당초 예상보다 10%가 늘어났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로 3억5000만 유로(4879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30여개사 참여...'홀3'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 몰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이번 MWC에는 국내에선 대기업 5개사, 중견·중소기업 60개사, 스타트업 65개사 등 총 130여개사가 참여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2019년에는 MWC에 역대 최대인 201개사가 참여했으나 코로나 이후 전시회가 재개됐지만 참여기업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에는 76개사가 참석하고, 지난해에는 108개사가 참여한 데 이어 올해 130여개사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MWC가 대면행사로 진행되면서 전시회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는 참가기업은 물론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홀3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주로 부스를 마련하는 홀3에는 한국에선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자리를 잡았다. SKT의 부스에는 개막 첫 날에는 1만명의 인파가 몰리고, 누적 방문자 수가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시 흥행에 성공했다. SKT의 부스에서는 성장형 AI 서비스인 'A.(에이닷), AI 반도체인 사피온을 비롯해 UAM(도심항공교통), 인포테인먼트 로봇 등 제품이 전시돼 수천 명의 방문객들로 활기를 띄었다. 또 올해 전시회의 화두는 '경쟁'보다는 '협업'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업들이 초거대 연결사회에서 단독으로 어떤 일을 수행하기보다는 다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GSMA 이사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에 대한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5G 기술이 발전하면서 물리 및 가상세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디지털 협업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DX(디지털전환) 플랫폼, 로봇 체험을 할 수 있는 DX 기술선도, 금융·미디어 콘텐츠 전시 및 메타버스 체험을 할 수 있는 DX 영역확장 등 3개의 테마존을 전시했다. ◆화웨이 대규모 전시관, '폴더블폰' 처음 전시해 관심 올해 중국업체인 화웨이는 홀1에 9000㎡에 이르는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 전시관 규모는 삼성전자보다 5배 이상 넓은 면적이며, MWC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폰을 이번에 처음 전시했다. 지난 5월에 출시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s-2'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기업들은 그동안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세워 영업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전 세계 불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판매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 등 초고가 프리미엄 폰이 많이 전시됐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경쟁사들이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하는 등 폴더블폰과 플립폰은 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삼성이 열어젖힌 가치에 대해 경쟁업체가 인정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샤오미13' 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는데 이 제품의 가격은 180만원에 이른다. 이번 전시회에서 6G와 챗GPT로 관심을 모은 AI 기술과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도 큰 관심을 받았다. 텔리포니카, 도이치텔레콤, 오랑쥬, 보다폰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은 메타버스 기술이 교육 및 게임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또 화웨이, ZTE,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은 증강현실(AR)이 적용된 스마트글라스 등 메타버스 단말기를 전시했다. 삼성전자도 메타버스 기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메타버스는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반도체업체들은 MWC에서 초연결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초고속 통신에 적절한 반도체 제품들을 전시했다. 인텔은 KT와 공동으로 '와이파이7'을 선보였는데, 와이파이7은 IEEE에서 연구 중인 802.11be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이다. 퀄컴은 화웨이 아너, 모토로라, 낫씽, 오포, 비보, 샤오미 등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활용한 위성통신 지원 스마트폰을 개발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AMD는 이번 전시회에서 5G 통신 구축 가속화를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선보였다.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약진...전시공간에 3000명 방문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와 한국관을 공동 운영하며 우수기업 기술 발표회 등을 진행했다. KICTA는 전시관 7홀 중앙에 대형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중소 통신장비 기업 17개사가 참여한 '코리아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전'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 전시장에서는 한국 우수 중소기업의 통신장비를 한데 모아 전시함으로써 3000여명이 방문하는 효과를 거뒀다. KICTA는 또한 유럽 바이어연맹 'EEN'과 함께 참가기업을 매칭시켜 글로벌 통신사에 유통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한국의우수한 통신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독일,네덜란드 등에서 단체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MWC에서 아쉬운 점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신기술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03-05 09:39: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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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TV'서 티빙 OTT 전용 요금제 출시

KT가 당사 IPTV 서비스인 '지니 TV'에서 국내 IPTV 최초로 티빙 OTT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IPTV서비스를 개편하면서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제공하는 '미디어 포털'을 지니 TV에 도입했고 이후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를 확대해 왔다. 지니 TV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일랜드', '두발로 티켓팅', '만찢남',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부터 공개 예정작인 '방과 후 전쟁활동' 등과 같은 최신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CJ ENM/JTBC 등 인기 채널의 다시보기 콘텐츠 ▲영화 ▲해외시리즈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 등을 KT 최신형 셋톱박스 이용자라면 볼 수 있다. 대상 셋톱박스는 '지니 TV 셋톱박스 A', '지니 TV 셋톱박스 3'다. KT 고객은 지니 TV를 통해 티빙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OTT서비스 전용관'의 추천 콘텐츠, AI)인공지능) 음성검색, 리모컨 핫키 등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KT는 인터넷TV(IPTV) 요금과 티빙 이용료가 결합된 지니 TV 초이스 요금제 2종을 지난 2일 새롭게 선보였다. '지니 TV 티빙 초이스 스탠다드(월 2만 5300원, 3년 약정 인터넷 결합기준, vat포함)'와 '지니 TV 티빙 초이스 프리미엄(월 2만 8300원, 3년 약정 인터넷 결합기준, vat포함)'이다. 또 지니 TV 부가서비스로 티빙 월정액 요금제도 함께 선보여 '티빙 스탠다드(월 1만 900원, vat포함)', '티빙 프리미엄(월 1만 3900원, vat포함)'을 지니 TV 에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KT는 이번 티빙 서비스 출시로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서비스 모두를 IPTV에 제공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OTT 콘텐츠를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지난 7월 티빙 초이스 5G 요금제 출시 이후 TV 초이스 요금까지 출시하게 돼 국내외 OTT 최다 제휴는 물론 이젠 IPTV를 통해 TV 큰 화면으로 OTT를 즐길 수 있는 편의성까지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KT의 다양한 OTT요금제를 통해 고객이 복수의 OTT서비스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05 09:19: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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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 7일까지 고객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제2회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은 고객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통신 기반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과 기존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진행한 제1회 공모전에 이은 두 번째 공모전이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면밀한 검토 후 실제 LG유플러스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일상에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구독'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IPTV, 모바일 등 '미디어·놀이' ▲일상에서 혁신적인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건강·운동, 학습, 반려동물, 시니어케어 등 '성장·케어' ▲통신 서비스와 시너지가 가능한 다양한 '신사업' 4가지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실현 가능성, 창의성, 시장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15일 본선 진출팀 10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자는 5월 초 발표된다. 대상(1팀)에게는 300만원, 최우수상(2팀)은 각 200만원, 우수상(3팀)은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4월 7일까지 원하는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 제안 배경, 서비스 시나리오, 사업 확장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이 포함된 기획안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LG유플러스 박수 고객가치혁신담당(상무)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해 B2C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정례화하여 개최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 함께 고객경험 혁신을 창출할 많은 고객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05 09:11: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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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스포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생중계...누적 이용자 수 830만명 기록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스포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U+3.0 플랫폼 사업 전략 일환으로 스포츠 팬들과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선보인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다. 야구, 축구, 농구, 골프, 배구, 당구, 볼링, 낚시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스포키에 '2023 WBC'를 신설하고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WBC의 47개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WBC는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스포키가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번째 국제 스포츠 대회다. WBC관에서는 경기 일정과 대진표 정보와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광고가 없을 뿐 아니라 별도 회원가입도 필요 없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이 같이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하자 스포키는 2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830만명을 기록, 12월 말 기준 520만명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중계 서비스 제공 기간에 방문 고객이 300만명에 달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WBC 중계 이후 누적 이용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WBC 생중계 외에도 스포키는 다가오는 한국 프로야구(KBO) 개막 시즌에 맞춰 시범 경기와 정규 시즌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 맞춤형 게임 알람 설정, 응원 구단 선택, AI 승부예측 등 고객 니즈에 맞춘 기능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포키' 앱을 내려 받거나, 스포키 웹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스포키는 국내 리그나 대회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적극 수렴하여 유명 국제 스포츠 대회에 대한 중계 서비스도 항상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기능과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독보적인 스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5 09:11: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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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벤처 중동 진출 적극 지원

UAE 칼리파경제지구와 현지 진출 기업 지원 협약 법인설립 간소화, 비자발급 지원, 시장정보 제공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는다. 5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칼리파경제지구(KEZAD)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7위 석유 매장국이자 중동지역 대표 산유국인 UAE는 2000년대 들어 탈석유화, 산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해 왔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기술 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등 UAE는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다만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선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았다. 중진공은 수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총 550㎡)인 칼리파경제지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부다비 진출을 위한 ▲법인설립 간소화 ▲비자발급 지원 ▲비즈니스 매칭 ▲시장정보 제공 ▲현지 네트워크 조성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칼리파경제지구는 제조업 및 칼리파 항구를 통한 종합무역과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의 UAE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에 신규로 구축한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해 중동시장 진출을 고민 중인 우리 기업을 위한 '신중동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3-05 04:26: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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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서 누적 방문객 수 5만명 돌파...흥행 성공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7일(현지시각)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열린 MWC23에서 누적 방문객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또 SKT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은 SKT 부스에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대표 통신사 CEO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각 사의 AI(인공지능) 전략과 R&D 기술에 대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등 전시와 비즈니스 모두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이번 MWC23에서 전통적으로 관램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에 넓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전시장은 A.(에이닷), 사피온 등 AI를 비롯해 UAM, 인포테인먼트 로봇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기 위해 모인 수천 여명의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그 관심을 증명하듯 개막 첫 날에는 1만 명이 넘게 몰렸고 나흘 간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MWC23에서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 뿐 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이 처음으로 A.(에이닷)을 통해 공개돼 주목 받았다. 또 SKT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체험 공간은 2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서라도 보겠다는 방문자들로 북적였다. 많은 관람객들은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며 전시관 입구에 배치된 대형 화면으로 SKT의 'AI 초연결 경험'에 대한 영상을 관람하며 감탄을 쏟아냈다고 SKT는 덧붙였다. SKT 부스는 해외 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CNN, AP, AFP, CGTN 등 전 세계 대표 언론 30개 이상이 SKT부스를 취재했다. 특히 경제전문매체 CNBC는 SKT의 UAM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SKT가 AI 역량을 선보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T 박규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올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글로벌 세계 유력 기업과 대표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직접 부스를 돌아보며 박수를 치며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인기였다"고 밝혔다.

2023-03-03 08:41: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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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다시 정치권 외풍...전현직 임원 4명만 대표 후보에 포함

KT가 전현직 임원 4명 만을 대표이사 후보인 '숏리스트'에 포함시킨 후 다시 KT에 정치권의 외풍이 강하게 불어오고 있다. KT가 전현직 임원 만을 포함시킨 대표 후보 리스트를 발표하자,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이를 거세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2일 대통령실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KT가 전현직 임원 4명으로만 구성된 숏리스트를 발표하자 이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우선 대통령실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기업 중심의 시장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민생에 대한 영향이 크고 주인이 없는 회사, 특히 대기업은 지배구조가 중요한 면이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버넌스가 안 되면 조직 내에서 모럴해저드가 일어나고 손해는 국민이 볼 수 밖에 없느냐는 시각에서 (KT 대표 선임 문제를)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에 지원자 33명 중에서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만 통과시킨 차기 대표 인선은 '그들 만의 리그'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들은 이어 "KT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간통신 사업자"라며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의결권 행사지침)을 발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 "전현직 임원 후보 중 1명인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업무상 배임 의혹으로 물러난 구현모 대표와 친분이 깊다며 구 대표가 윤 사장을 대표 후보로 세웠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이는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이권 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반발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또 회견 직후 "이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여권 인사가 배제된 것을 비판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는 자기들 만을 위한 채용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느냐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KT 대표이사 후보에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물론 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여권 출신 정치인들이 모두 탈락하자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는 KT를 혁신시키고 전문성을 보강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정치권이 개입했다는 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KT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KT 내부에서는 "정치권에서 요구한 대로 명단을 공개하고 주어진 절차를 거쳐 후보를 선정하고 주주의 의견 수렴도 거쳤는데 이게 공정하지 못하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는 여권에서 대표 숏리스트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특히,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행할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주주총회에서 KT 대표에 대해 국민연금이 찬성해야하는데, 이같은 정치권의 외풍이 계속된다면 국민연금이 결국 반대하게 될 수 있다. 또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 주주인 신한은행에도 국민연금이 각각 1대 주주와 2대 주주로 있는 만큼, KT 대표 후보로 누군가가 선출되어도 국민연금의 반대로 낙마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023-03-03 08:37: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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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운영 위탁기관에

올해 12월16일까지 운영…채용박람회, 기업 홍보등 지원 벤처기업협회가 고용노동부 공모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 벤처협회에 따르면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운영 위탁사업은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 산재사망사고가 없는 기업 등 7가지 요건을 갖춘 강소기업 및 신청기업 중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이 우수한 기업을 심사해 정부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벤처협회는 올해 12월16일까지 위탁사업을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전년도에 선정된 기존 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개사에 대해 채용박람회 개최, 기업방문의 날 행사 개최, 청년 서포터즈 운영, 기업 홍보 등의 지원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2024년 신규 청년친화강소기업의 모집·선발한다. 하반기에 선정되는 신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2024년 1월1일부터 일정기간 유효기간을 부여받으며 인증패를 받는다. 협회는 또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작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강소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벤처협회 한인배 혁신인재본부장은 "청년층 취업에 적합한 기업의 기준을 제시하고 그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 지원하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운영 사업을 운영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해 청년층 취업에 적합한 기업을 선별하고 발표해 청년들에게 좋은 기업을 제시하고, 기업에게는 기업가치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우수기업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3 03:57: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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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도 규제지역서 주담대 허용…대출규제 완화

앞으로 다주택자와 임대·매매사업자들도 규제지역에서 집값 30%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을 수 있다. 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대출한도와 규제지역 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전입의무도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제4차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업권(은행·보험·저축·상호·여전)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와 '올해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발표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정상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다주택자는 규제지역 내 주담대가 허용된다. 지금까지 다주택자는 규제지역 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취급이 금지됐다. 그러나 이날부터 다주택자들은 규제지역에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30%, 비규제지역에선 종전과 동일하게 LTV 60%까지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임대·매매사업자에 대한 주담대도 허용된다. 현재 주택 임대·매매사업자의 경우 전 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앞으로는 규제지역 LTV 30%, 비규제 지역에선 60%까지 허용된다. 임차보증금 반환목적 주담대 관련 각종 규제도 일괄 폐지된다. 현재 2억원으로 설정된 투기·투과지역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대출한도가 사라지고, 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규제지역 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전입의무도 사라진다. 2주택 보유세대의 규제지역 소재 담보대출 취급시 다른 보유주택 처분의무는 없어지고, 3주택이상 보유세대의 규제지역내 주담대 금지 조치도 사라진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 역시 폐지된다. 기존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를 연 최대 2억원까지 취급할 수 있었지만, 이날부턴 LTV·DSR 범위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도 1년간 한시적으로 주담대 대환시 기존 대출시점의 DSR이 적용된다. 지금은 원칙적으로 주담대 대환은 신규대출로 취급해 대환시점의 DSR을 적용한다. 하지만 이 경우 금리상승·DSR 규제강화 등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기존 대출시점의 DSR은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증액은 불가하다. 서민·실수요자의 주담대 한도도 폐지된다. 현재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규제지역 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취급시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단 이날부턴 LTV·DSR 범위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민·실수요자의 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9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투기·투과지역 주택가격 9억원 이하(단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8억원 이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등으로 현행과 동일하다. 감독규정 개정안은 이날 고시후 즉시 시행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02 16:20:54 나유리 기자
한은 "유가 상승·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둔화 더딜 것"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라 둔화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물가 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BOK이슈노트 2023-7)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4%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월 5%대로 낮아졌다. 다만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국제유가·공공요금에 따른 파급영향 ▲기대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이 물가 둔화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수요가 확대될 경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했다. 수요가 늘고 공급차질이 불확실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의 추가 인상에 따라 물가도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의 버스·지하철, 경기·인천의 택시요금 인상은 하반기로 연기한 상태다. 송상윤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누적된 원가상승분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공공요금인상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는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인상폭과 시기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폭이 확대될 경우 생산원가가 상승하며 재화 및 서비스 가격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송 팀장은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이 오르면 근원물가가 올라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주택용보다 산업용에서 더 크게 오른점도 이차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이나 에너지처럼 가격변동이 심한것을을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근원물가는 비근원물가(농산물, 에너지 등)의 영향을 받아 개인서비스물가를 주로 높이는데, 특히 비근원물가가 높으면 개인서비스물가로 전이가 빠르다. 농산물, 에너지 등의 인상분이 개인서비스물가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해 물가오름세 둔화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가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송 팀장은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미국과 달리 노동시장 이외의 요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정교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3-03-02 15:08:3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