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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해외유학 자녀, 서류없이 10만달러 송금…2배 확대

오는 6월부터 증빙 서류 없이도 가능한 해외 송금 한도가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한화 약 1억6800원)로 확대된다. 앞으로 대형 증권사에서 환전도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세청 등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규제혁신 전담팀(TF)'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라 올 상반기 이후부터 국내 거주하는 국민이 해외 유학 간 자녀들에게 돈을 보낼 때 복잡한 증빙절차 없이 송금할 수 있는 한도가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두 배 늘어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20년 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4973억 달러에서 1조6514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유학·여행·개인이전소득지급은 72억 달러에서 424억 달러로 5배,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80억 달러에서 5778억 달러로 70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외환거래 관련 새로운 지급·결제수단, 거래방식, 금융업종도 등장했다. 하지만 외환법에 350여개의 거래유형별 단순신고·신고수리·신고예외 등 서로 다른 규제와 절차가 따라가지 못해 불편이 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4232억 달러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외 부문 위기대응 역량이 높은 현 시점을 외환제도 전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자본거래 관련 은행 사전신고가 필요한 유형은 현행 111개에서 65개로 대폭 축소된다. 현재 기업이 연간 3000만 달러(380억원)를 초과하는 외화 자금을 해외에서 차입할 때 기재부에 사전 신고가 필요한데, 이때 금액을 5000만 달러(631억원)로 늘린다.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기존의 수시보고 제도는 폐지하고 연 1회 정기보고로 통합한다. 보고 내용도 대폭 축소해 기업의 사후보고 부담 및 외국환은행의 관리부담이 완화된다. 다만, 현재 2만 달러 이상 소액 거래의 사전 신고 및 사후 보고 위반 시 각각 200만원과 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0억원 이상 자본거래 및 25억원 초과하는 비정형적 지급시 사전 신고 절차를 위반하면 징역 1년 또는 벌금 1억원 이하에 처해진다. 제도 개선 후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자본거래 신고 의무 위반 기준을 2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 사전 신고 등의 절차적 의무 위반의 형벌적용 대상 기준을 2배 상향한다. 앞으로 대형 증권사에서 환전도 가능해진다. 고객들은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은행이나 증권사를 찾아 여행 비용을 환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시행령·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외환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선진적으로 개선하고 외환분야 금융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외환제도 개편 방향"이라며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의 이행과정에서 '외국자본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이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0 13:48:3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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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작심발언 "공공요금 인상 뒤 재정지원 '조삼모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 후 정부의 재정 지원은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작심 발언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월례포럼 초청 행사에서 "가스 요금을 올리고 재정으로 지원하는 건 조삼모사"라며 "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현금을 뿌려 지원하는 것이 정공법도, 옳은 방법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난방비 급등 관련 "가스공사 적자를 계속 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원가 상승을) 가격에 반영해 국민이 가스요금 인상으로 감당하게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국가 재정에서, 지금도 60조원 빚을 내서 살고 있는데 빚을 더 내서 갈 것인가의 문제"라며 "후자가 제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을 두고 다년간 서서히 요금을 조정함으로써 국민이 감내할 수 있는 진폭과 시기의 조합, 가스공사 적자를 서서히 개선해나가는 조합으로 가야 한다"며 "이건 다른 방법이 별로 없고, 국민 협조도 구하고 일정 부분 공공 부분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산층 난방비 지원 관련 추 부총리는 "중산층 범위를 어떻게 볼지, 요금 체계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루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 기관과 검토하는 단계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2023-02-10 11:16:0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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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1%대 저성장 유지 왜?…"공공요금 악재·중국 수출 호재"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머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 등 고물가로 민간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진단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로 국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9일 '2023년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KDI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 데는 상반기 고물가,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 회복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실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 경기 위축 등으로 올 상반기 우리 경제는 1.1%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전망치(1.4%)보다 0.3%포인트 낮다. 반면,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수출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 기존 전망치(2.1%)보다 높은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가 상반기에 낮아졌다 하반기 들어 상승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최근 한국 경제는 소비가 둔화하고 수출도 부진하는 등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어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우리 수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성장률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고 작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빠르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8%와 같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 1.6%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MF) 1.7%, 한국은행 1.7%, 아시아개발은행(ADB) 1.5%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KDI가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실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경제가 안 좋아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최근 중국에서 감염병이 잡혀가는 모습이 관측되면서 작년 예상보다 경제가 밝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기관들의 전망치와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내년 민간 소비는 2.8%로 기존 전망치(3.1%)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가 예상되서다. 정 실장은 "전기료, 가스료, 교통비 등 공공요금 인상 부분을 지난해 11월 전망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다만, 공공요금 인상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향후 민간 소비 전망치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이전 전망치(0.7%)보다 높은 1.1%로, 건설투자는 기존 전망치와 비슷한 0.2%로 각각 점쳤다. 수출은 기존 전망치(1.6%)보다 높은 1.8% 성장이 예상됐다. 중국의 감염병 관련 규제 해제로 중국인 관광 활성화, 중국 경기 회복세로 상품 수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게 KDI의 설명이다.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율 상향 조정,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 가격 하락 폭 확대 등으로 직전(160억 달러)보다 275억 달러 흑자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 영향에 따라 흑자 규모가 258억 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3.2%)보다 오른 3.5%로 제시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공공요금에 생필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기존 8만명보다 많은 10만명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국내 대면 서비스업 회복이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KDI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 여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 국내 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실장은 "향후 중국의 부동산 시장 하강,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미국 등 통화정책 긴축 기조 강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도 있다"며 "대내적으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실물 경제에 파급돼 소비와 투자 등 성장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2-09 16:10:4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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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니콘 기업, 작년 22곳 '역대 최다'

중기부 집계…2021년 18개사에서1년새 7곳 늘고 3곳은 졸업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말하는 '유니콘 기업'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 22개사로 집계됐다. 1년 전 18곳이던 것이 지난해에만 7곳이 늘었고, 3곳은 상장과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다.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아이지에이웍스, 메가존클라우드, 트릿지,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시프트업, 한국신용데이터가 유니콘 기업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는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쏘카는 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과 티몬은 인수·합병으로 유니콘 명단에서 빠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포함됐다. 시프트업은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게임(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숙소 예약뿐만 아니라 항공권, 맛집 예약 등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이다. 이번달 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상장이 이뤄지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트릿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이다.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농업계 첫 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200만곳 이상의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만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14:14: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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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클럽’ 9년 연속 수상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www.lguplus.com)는 국제 비영리기구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2 CDP 기후변화 대응(2021 CDP Climate Change)' 평가에서 9년 연속 통신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관련 정보를 요청해 평가하고 있으며, CDP 한국위원회는 매년 국내 우수기업을 선정한 뒤 발표하고 있다. 올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는 통신·금융·소비재·에너지·원자재·IT 등 9개 산업분야에서 우수기업 28곳을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능력, 환경 경영정보의 신뢰도 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9년 연속으로 통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평촌메가센터 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사 등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태양광 구축 및 PPA(Power Purchase Agreement),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조달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발 맞추어 국내외 금융기관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정보 공개를 통해 유용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9 14:08: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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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요구 늘어도 70% 이상 거절…금융사 거절시 평가정보 제공해야

앞으로 금융회사는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를 선별해 반기 1회 이상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로 안내해야 한다. 금리인하요구를 거절할 경우 차주 희망시 신용도 평가에 활용된 정보내역도 제공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금리인하요구제도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받은 금융회사에 대출상품의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의 법적 권리를 말한다. 현재 금융회사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반기별로 금리인하요구권의 수용한 비율과 이자감면액을 공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119만1000건으로 2019년(75.5만건)에 비해 58% 증가했다. 반면 수용률은 2019년 48.6%에서 지난해 상반기 28.8%로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신청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권의 수용률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며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수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는 우선내부신용등급이나 개인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평점 등을 통해 신용도가 상승한 차주를 대상으로 반기 1회이상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 안내해야 한다. 안내 내용은 취업, 승진등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승인에 활용되는 요건(수신실적, 연체여부 등)을 포함한다. 공시정보 범위도 확대한다. 지금까지 금융회사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전체를 대상으로 수용률과 이자감면액(총액)만을 공시했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세부항목별로 구분해 ▲수용률 ▲이자감면액 ▲비대면 신청률 ▲평균 인하금리폭을 공시해야 한다. 수용률 산정시 신청건수에서 중복신청 건수는 제외한다. 금리인하요구 거절시 차주가 희망할 경우 신용도 평가에 활용한 정보내역도 공개해야 한다. 불수용사유를 ▲대상상품이 아님 ▲이미 최저금리 적용 ▲신용도개선이 경미함 등으로 구분·안내해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공시 개선사항은 2월 중 은행에 우선 반영하고, 타 업권은 올해 상반기 중 반영할 계획이다. 소비자 안내는 업권별 특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9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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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한기대 총장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인재 양성, 핵심 허브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대한민국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9일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재 양성'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AI·빅데이터 등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개의 기조 강연과 신기술 분야별 3개 트랙에서 12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직업훈련 및 학교 강사와 관계자들 포함 총 280여명이 함께 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500여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디지털 신기술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 보고, 미래 직업훈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기 한기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이 주요 정책과제로 평가되고 있다"며 "한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 발전과 전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한 핵심 허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 내용은 한기대 컨퍼런스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강연은 온라인 콘텐츠로 서비스된다.

2023-02-09 10:52:0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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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위축 경제형벌, 손본다…각 부처 수출·투자 책임관도

정부가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경제 형벌 규정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최근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각 부처에 수출·투자 책임관도 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7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고 민간의 개선수요가 큰 형벌 규정에 대한 2차 개선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경제 형벌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범부처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에서 1차 32개 개선과제를 밝힌 뒤 관련 입법 절차를 진행 중이다. 2차 개선방안에는 기재부·법무부·법제처 등을 중심으로 형벌이 보호하고자 하는 법익과 부작용을 비교 형량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경미한 잘못임에도 국민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전과자를 양산하는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한다. 또, 동일 또는 유사 법률의 다른 형벌 및 행정제재 등과의 법적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원칙도 둔다. 정부는 수출·투자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난 3일 열린 장관급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각 부처별 수출·투자책임관을 두기로 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수출과 투자 등 실물 경제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되는 등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처음 열린 1차 수출투자책임관 회의에서는 주요 업종·품목의 올해 수출 목표치를 설정하고, 향후 부처별 점검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 6대 핵심 과제에 대한 후속 작업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우수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인구 감소 지역으로의 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등은 이행했다. 나머지 과제도 법안 마련, 과제 구체화 작업을 추진한다. 방 차관은 "인구위기 대응은 전 부처의 종합적·장기적 대응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인구 위기 대응 TF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긴밀히 협업해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부처 간 이견을 적극 조율해 올해 중 부문별 후속 대책이 신속하게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월 임시국회 관련 "반도체 등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 상향, 중장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정준칙 법제화 등 핵심 법안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산업계·금융계 등도 합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3-02-09 10:30:5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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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ESG 가치 담은 2022 투자보고서 발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대표 남기문)가 2022년의 연간 투자 활동과 ESG 우수사례를 정리한 '2022 임팩트 리포트(이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찾고 그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첫 임팩트 리포트를 선보인 이후 2번째다. 회사는 고금리에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투자와 펀드레이징 등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2022년 연간 활동 면면을 이번 리포트에 담았다. 2022년 총 투자기업은 83개사로 직전 연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업력 2년 이하의 초기기업이 54개사에 달해 초기투자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 투자가 진행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및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팩트 레벨'을 측정한 결과 전체의 약 25%인 21개사가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임팩트 지표 가운데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산업 전 분야에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향후 회사가 주안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해나갈 영역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개의 벤처펀드를 결성하며 총 1,440억 원의 투자 재원을 새롭게 확보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모태펀드의 첫 ESG계정을 따내며 조성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도 이번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데 있어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21년을 임팩트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해마다 리포트를 발행하며 외부와 적극 소통 중"이라 전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는 VC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모델, 다양한 위기에 대처하는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계속해서 돕고 그 성과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포트 전문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9 10:25:1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