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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사 연락 원클릭 차단 가능…‘두낫콜’ 개선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의 피해 예방과 원하지 않는 금융기관의 연락을 차단할 수 있는 '두낫콜'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소비자 친화적 두낫콜 시스템 개선 사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12월8일 시행되는 개정 방문판매법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방문판매 증가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평온한 사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완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금융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금융기관의 연락을 더 편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개선했다. 먼저 한 번의 클릭으로 모든 회원사의 전화·문자에 대한 수신거부의사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참여 업권마다 개별적으로 금융기관을 선택하고, 전화만 거부·문자만 거부·모두 거부 중 하나를 일일이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일부 금융기관에 대해서만 연락을 허용하려는 경우 일괄수신거부를 선택한 후 허용하고자 하는 기관에 대해서만 별도로 수신거부의사를 해지할 수 있어 선택권이 높아졌다. 수신거부의사 유효기간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금융권 두낫콜에 수신거부의사를 등록한 경우 수신거부의사는 2년간 유효하며 2년이 경과한 경우 다시 수신거부의사를 등록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수신거부의사의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장기간 금융소비자의 평온한 사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개선되며 유효 기간에 수신거부의사를 철회하려는 경우에는 금융권 두낫콜 홈페이지의 두낫콜 철회 메뉴에서 수신거부의사를 등록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철회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당국 및 협회는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권 두낫콜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며 "올해 중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권 두낫콜 개선방안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하고, 금융권 두낫콜 기능 및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3 14:06: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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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취약 차주 주담대 금리 연 5%로 일괄 감면

신한은행은 금리 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을 이달 초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금리 인하를 추진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신한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크게 4가지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달 말 기준 연 5% 초과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를 연 5%로 일괄 감면 조정해 1년 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가 연 5.6%라면 고객은 연 5% 금리를 부담하고 은행이 연 0.6%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부담하는 연 0.2% 가산 금리를 1년 간 은행이 부담한다. 금리상한 주담대는 금융감독원과 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상품이다.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 상승 리스크를 완화하고 금리 상승폭을 연간 0.75%포인트 이내로 제한해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이와 함께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로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2년 간 금리 변동 리스크를 은행이 부담하는 금융채 2년물 전세자금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금리 인상 시에도 2년 간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단기금리물에 비해 금리 상향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 신규 금리를 연 0.5%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연 2회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금리인하요구 안내 문자를 지난 5월부터 월 1회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5월부터 금리 상승시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금리 조건 그대로 대출 기간을 5년 연장해 최장 40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대 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을 걱정하는 취약 차주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리상승기 차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3 14:04: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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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반기에만 58%하락…하반기 전망은?

세계경제 침체와 루나사태 등으로 올 상반기 비트코인이 53%나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시장 침체기 이후 연말 2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 초 4만7686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상반기 마지막날 1만9784달러까지 하락했다. 상반기에만 58.5%나 폭락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는 70.9% 하락했다. 지난달 18일에는 비트코인 2만달러가 붕괴돼 장중 한때 1만7708달러까지 추락했다. 연중 최저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세계경제 침체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면서 하락장이 시작됐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물자공급과 전쟁에 대한 불안 심리로 3만달러까지 추락했다. 전쟁장기화 속 지난 5월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로 시가총액 1조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2만달러까지 붕괴됐다. 최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파산하면서 1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침체기에 빠진 비트코인이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상승폭에 제한은 있지만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이치 뱅크에서는 올해 말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매리슨 라부르 도이치 뱅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긴밀한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증시가 올 1월 수준으로 회복하게 되면 비트코인도 이 같은 회복세에 올라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 심리와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계획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하반기 2만2000달러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3일(현지시간)부터 6월 28일까지 약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480개를 추가 매수하면서 하반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현재 총 12만9699개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이 계속 진화하고 있는 만큼 부패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앞으로 영원히 지속될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저가 매수를 지지했다. 투자심리 역시 천천히 회복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점으로 여전히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이지만 지난 6월 평균 3~4점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투심이 개선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3 14:01: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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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5일 이복현 금감원장 간담회...'긴장 모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복현 금감원장과 오는 5일 만난다. 카드업계는 그간 카드사들이 지적받아온 리볼빙, 카드론 금리, 수수료인하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이 금감원장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카드업계는 이 금감원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긴장하는 분위기다. 여신금융협회장 출신인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취임이 늦춰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이기 때문이다. 특히 꾸준히 문제를 제기한 카드 리볼빙부터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카드사를 향해 이른바 '엄포'를 놓지 않겠냐는 우려다. 카드 리볼빙은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신용등급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카드론 대출의 일종인 만큼 이자 또한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가깝다. 특히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만큼 할당하는 금리는 고신용자보다 높다.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18.77%다. 문제가 나온 것은 단순히 개인의 부담할 금액이 크기 때문은 아니다. 개인의 부담이 클뿐더러 30~40대가 주로 이용하는 리볼빙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혹여나 부실 뇌관이 터지는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리볼빙 서비스 이용 금액은 지난해 말 14조848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말 12조6032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탓에 한 업계 관계자는 "'언젠가 규제가 들어와도 들어오겠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리볼빙 서비스가 이번 간담회의 화두로 떠오를 수 있는 이유는 이전부터 금융당국이 리볼빙 급증에 관한 모니터링과 경고를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는 금융당국이 리볼빙 서비스에 관한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서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 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아 협의한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돌아오는 간담회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03 12:56:2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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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어려운 시기, 기본으로 돌아가 최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년여 만에 대면방식으로 지난 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가진 '2022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ESG 컨설팅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어려운 시기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고객을 더 자주 만나고, 정성껏 관리해 드리자"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 전체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리:유닛(Re:Unite·화합과 소통) & 리뉴(R.E.N.E.W·변화)'를 주제로 지난 2020년 1월 이후 첫 대면회의로 진행했다. 그룹 경영진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오전에 개최된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최고경영자(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윤종규 회장이 하나씩 답하는 형태로 실시했다. 윤 회장은 '미래KB', '비즈(Biz) 성장전략', '인적자원(HR)·기업문화' 등 경영진들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경영진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각 사업부문별로 '3대 실행 목표 및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5개조(개인·WM·SME, 디지털·IT, 자본시장·CIB, 글로벌, 보험)로 나눠 진행된 분임토의 세션에서는 하반기 전략적 우선순위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판을 흔드는 '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KB금융 내 고객중심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한 'KB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 시상식은 '혁신 스타(STAR)상'과 '혁신상'으로 구성했다. 이 중 신용장과 송금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KB국민은행의 'KB 페이먼트 유선스(Payment Usance)'가 '혁신 STAR상'을 수상했고,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자녀보험'과 KB증권의 '주식선물하기 서비스'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영전략회의가 2년여 만에 대면방식으로 개최되면서, 비대면 방식 때보다 더 활발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경영진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을 머리를 맞대고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2-07-03 10:44: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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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할부항변권행사 제한 유의하세요!

Q. 최근 필라테스 학원비를 할부로 결제하였는데, 학원이 문을 닫게 되면서 강습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계속해서 할부금을 내야 하나요? A. 할부거래업자가 재화·용역을 제공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할부거래법 제16조에 따라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인 할부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할부거래 시 항변권은 거래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할부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거래에 대해서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도 ①상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 ②할부금을 이미 완납한 거래 등은 할부항변권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최근에는 재화·용역거래를 가장하여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유도한 뒤 선금을 편취하려는 '유사수신 사기'가 소비자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주된 사기 수법은 물품 또는 회원권 등을 결제하면(투자금 납입) 고율의 수익(수당, 수수료 등)을 지급한다고 하면서, 소비자를 유인하여 자금을 조달한 뒤 잠적·폐업하는 방식입니다. 사기범은 투자금을 할부 결제하면 유사시 항변권을 행사하여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소비자를 안심시키지만, 실제로는 영리(상행위) 목적 거래임을 사유로 항변권 행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2022-07-01 15:57: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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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퍼펙트스톰 시작…위기 대응력 강화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미증유의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 위기)가 이미 시작됐을지도 모른다"면서 위기대응능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현 금융시장 상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원자재·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상승 등이 우리 경제·금융 부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 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되는 양상이며 계속되는 물가상승 압력과 빨라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까지 감안하면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여전한 상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가중됐다"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정을 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강력한 통화긴축을 진행 중이고 경제주체들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일희일비하며 국내외 주가와 환율은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유동성 확보를 독려하는 한편 개별 금융사의 위기가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기 발생 시에 조기 안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금융사에 충분한 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등 충격 흡수능력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성장둔화와 자산가격 조정은 불가피하고 이자비용 증가가 전반적인 금융안정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상승이 경제주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올 하반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주요 위험요인(리스크)으로 국제유가(인플레이션), 수출, 기업실적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다. 다만 대외지급능력 등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실적 등을 고려하면 증시의 하방 지지선이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국가 신용도 대비 금리 경쟁력 및 유입자금 성격 등을 감안하면 한·미 금리 역전이 발생해도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석모 삼성증권·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JP모간체이스·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 황병진 NH투자증권·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가 참석했다.

2022-07-01 15:56:4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