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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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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넥슨, 자회사에 발목 잡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넥슨이 자회사에 발목 잡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넥슨의 2016년 1·4분기 실적은 매출 575억엔(약 5977억원), 영업이익 37억엔(약 384억원), 순손실은 63억엔(약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0억엔에서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2억엔에서 83% 줄었고 순이익은 185억엔에서 적자 전환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당사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호평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주요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11%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9% 늘어났다. 특히 한국에서는 1분기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올랐다. 넥슨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은 2013년 인수한 게임 개발사 글룹스에 226억엔에 달하는 손상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피처폰 기반 웹브라우저 게임을 만들어온 글룹스는 넥슨에 인수된 이후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14년 4·4분기 110억엔(당시 1043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하기도 했다. 넥슨은 "1회성 비용인 글룹스 손상차손 금액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 범위보다 높은 263억엔"이라며 "2분기에는 매출 375억~403억엔, 영업이익 115억~139억엔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2016-05-12 18:19: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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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글로벌, 새 CI 발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세계 최대 지식재산(IP)관리 서비스 기업 CPA 글로벌이 새 CI를 발표했다. CPA 글로벌은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새 CI를 공개했다. 회사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 서비스, 정보, 인력 등 IP 모든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PA글로벌은 1969년 설립된 특허권 관리 전문 기업이다. 2011년 서울 사무소를 개관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안성식 CPA 글로벌 한국 대표는 "국내 특허 시장이 양적 성장을 마치고 질적 성장에 돌입했다"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해외 특허 출원이 중요해지는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P 회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 서비스 제공하는 회사는 많지만, 서비스의 질은 CPA 글로벌이 가장 우수"하다며 "관리하는 특허 수가 연간 160만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CPA글로벌 마르코스 안투네스 아태지역 본부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IP시장"이라며 "한국의 중요성을 감안해 아시아 최초로 새 CI를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이유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효력이 무효화되곤 한다"며 "CPA글로벌은 법률 전문가들을 보유해 소멸된 특허를 복구하는 것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CPA 글로벌은 단일화된 IP 관리 시스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종합 특허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6-05-12 18:18: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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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네이버 웃고 카카오 울상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국내 양대 IT 공룡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4분기 실적에서 명암이 갈렸다. 네이버는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카카오는 PC·온라인 광고 실적 악화와 O2O 사업 투자 확대가 겹치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카카오는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21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424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 감소와 과도한 신규 투자가 카카오의 발목을 잡았다. 1·4분기 카카오의 총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293억8500만원이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84억54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온라인 광고 매출이 22% 주저앉은 709억3100만원에 그쳤다.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사업 투자비용은 늘어났다. 카카오의 1·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214억원에 달했다. 카카오 최용석 IR팀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 일부 매체 제휴 종료가 겹쳐 매출이 부진했다"며 "장기적으로 광고 효율이 높아져 다음 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실적 악화에 반해 네이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난달 28일 실적발표에서 네이버는 매출 9372억8000만원, 영업이익 25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32.1% 증가한 수치다. 해외 시장 개척과 모바일 광고 성장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쇼핑·페이·웹툰·동영상 등 네이버 콘텐츠 매출2374억원의 87%가 해외에서 발생했고 광고 매출 6727억원도 18%가 해외에서 차지했다. 전체 매출의 플랫폼별 비중은 모바일 60%, PC 40%였고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율은 81.4%에 달했다. 방송광고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며 광고주들이 비용 대비 효과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가진 높은 플랫폼 점유율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성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TV캐스트, 브이 웹소설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네이버 페이와 네이버 쇼핑을 강화해 더 좋은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새 O2O 서비스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2·4분기까지 대리운전 O2O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와 헤어숍 서비스 '카카오 헤어샵'을 출시한다. 카카오 최세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내 주차장 검색 서비스, 홈 클리닝 서비스 등을 론칭하고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12 16:35: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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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011년 이후 최대 실적… 1분기 1428억원 벌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케미칼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화케미칼은 2016년 1·4분기 매출 2조1637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1년 2·4분기 영업이익 2002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기초소재 부문과 태양광 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1·4분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한화케미칼 기초소재 부문은 저유가 효과로 원재료 가격을 낮췄고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전선용 복합수지 W&C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렸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84% 증가한 651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부문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태양광 부문은 전년 동기 192억원 적자를 봤고 태양광 셀의 주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도 올해 초 ㎏당 12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6달러로 상향 안정화 됐고 1·4분기 실적도 889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에서 인수한 한화토탈은 저유가로 인한 스프레드(원료와 완제품 가격차이)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여천NCC도 견조한 제품 시황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이 2014년 화인케미칼을 인수하면 뛰어든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사업도 주요 경쟁사 공장 폐쇄 등으로 공급이 줄어들며 가격이 상승했다. 한화케미칼은 화인케미칼 인수 후 처음으로 15만톤 규모 3개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 대상 품목으로 거론되던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역시 업계의 자율적인 생산량 조정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한화케미칼은 2·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케미칼은 "석화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와 TDI·폴리실리콘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파라자일렌(PX)와 스티렌모노머(SM) 등 한화토탈 주력제품도 꾸준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6-05-12 16:09: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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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자전거 시장에서도 ‘쌩쌩’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SDI가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SDI는 자사 리튬이온 배터리가 세계 전기자전거용 시장에서 점유율 27%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자전거 세계보고서 2015'에 따르면 2012년 3200만대 수준이던 세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5년 4000만대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약 90%가 중국에서 판매됐고 유럽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중국 전기자전거 시장에서는 기존 납축 배터리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납축 배터리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도 리튬이온 배터리가 더 높아 납축 배터리와 같은 크기에 더 많은 전기를 담는다. 삼성SDI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비중은 2012년 5%에서 2015년 14%로 증가했다. 세계 최대 전기자전거 시장인 중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채택이 늘어나며 세계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도 매년 20%대 성장세를 보인다. 향후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판매량 증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삼성SDI는 자사 리튬이온 배터리의 강점에 대해 "작은 배터리 크기와 고용량, 긴 수명이 특징"이라고 답했다. 삼성SDI는 지름 18㎜, 높이 65㎜를 의미하는 '18650 원통형 배터리'를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납축 배터리에 비해 부피가 절반에 불과하지만 수명은 3배 이상 길다. 배터리 크기가 줄어들며 전기자전거 디자인도 개선됐다. 삼성SDI는"노트북에는 원형 배터리가 3~6개 들어가지만, 전기자전거에는 수십 개가 들어간다"며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비해 미미한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05-12 15:45:3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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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국내 최초 윤활유 브랜드 수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윤활유 브랜드를 수출하며 글로벌 윤활유 업체로 발돋움한다. SK루브리컨츠는 자사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유통된다고 12일 밝혔다. 현지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사가 만든 윤활유 제품에 지크 상표를 붙이는 방식이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기유와 윤활유 제품을 수출하고 있었지만, 브랜드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드 사용허가 계약은 지난해 5월 체결됐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가 지크 브랜드를 사용하며 SK루브리컨츠는 매년 브랜드 로열티를 받는다. SK루브리컨츠는 "국내 윤활유 업체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한 적은 있지만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1980년대 에쏘, 걸프 등 해외 메이저사 브랜드로 윤활유 사업을 시작했고 1995년 국내 최초로 자체 브랜드 지크를 도입했다. SK루브리컨츠는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은 연 평균 2.6%의 성장세를 보여 브릭스(BRICS) 시장 중 인도, 중국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윤활유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성장 옵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현지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 관계사인 코나이니 그룹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지크 브랜드를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지난 3월 열린 '2016 방콕 모터쇼', 4월 필리핀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행사 '비케페스트 2016'에 참가해 지크 홍보에 나서고 있다.

2016-05-12 11:34: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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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117억원 달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게임빌이 2016년 1·4분기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게임빌은 1·4분기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5억원에서 14.7%, 영업이익 15억원에서 207%, 당기순이익 51억원에서 125%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영업이익 29억원에서 58.6%, 당기순이익 37억원에서 209.3% 늘어났다. 이번 실적에서 게임빌은 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기존 히트작의 꾸준한 수익 창출과 해외 매출 증가 등이 작용했다. '별이되어라 시리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던전링크', '크로매틱소울' 등 전략 역할수행게임(RPG)과 액션 RPG 매출이 올라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다. 2014년 1·4분기부터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북미·유럽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 역대 분기 최대 해외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나인하츠', '워오브크라운', '크러쉬', '킹덤오브워', '마스커레이드' 등 다수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빌리언', 'ACE' 등 유명 PC 온라인 IP(지식재산권 활용 게임) 신작과 일인칭 슈팅게임(FPS)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세계 10여 곳에 구축한 거점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메가 히트 게임을 양산하겠다"고 말했다.

2016-05-11 20:57: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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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송중기' 효과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6년 1·4분기 매출 1조1505억원, 영업이익 862억원, 분기순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실적발표회를 열고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2735억원에서 1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23억원에서 19.2% 분기 순이익은 312억원에서 79.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자재 부문은 1·4분기 매출 4526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9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17억원 증가했다. 특히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소재가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공급과잉 상태인 타이어코드가 실적을 견인한 이유에 대해 코오롱은 "전체 시장은 공급과잉이 맞지만 후발업체들이 품질 격차를 줄이지 못해 실제 경쟁은 심하지 않다"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자동차소재 비수기인 1·4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된 만큼 성수기인 2·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학 부문 역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88억원 줄어든 215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저유가로 인해 나프타와 완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줄어들었다. 다만 석유수지 이익이 유지됐고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의 수익성이 개선돼 비슷한 영입이익을 달성했다. 코오롱은 "1~2년에 걸쳐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 포트폴리오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개선하고 공장 생산성을 높였다"며 "품질을 높여 다양한 인증을 획득해 공급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1·4분기 매출 1184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송중기 효과를 누리며 매출 262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은 "필름 부문은 경쟁사보다 먼저 바닥을 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송중기와 한국·중국 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며 코오롱스포츠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이 35%이상 신장됐고 적자에서도 탈출했다. 4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2·4분기부터 중국법인이 본격적인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5-11 20:56: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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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게 섯거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에 데이터센터 설립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리나라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새로 설립한다. 고순동 한국MS 대표는 11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1·4분기에 서울과 부산에 한국만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MS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Mobile first, Cloud first)'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모바일과 클라우드 영역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고 대표는 "2차·3차 산업혁명이 증기와 전기로 이뤄졌는데 이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데이터를 가치 있게 다듬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MS는 2020년까지 25억개 이상의 IT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이 기기들이 50제타바이트(ZB)의 데이터를 생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데이터의 45%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1ZB는 약 1조1000억 기가바이트(GB)이며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는 올해 세계 인터넷 트래픽이 1ZB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MS는 특히 많은 데이터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에 리전 2개를 설치하고 투자를 확대한다. 리전은 2~3개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복수의 데이터센터가 서로의 데이터를 자동 복제해 개별 데이터센터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고 대표는 "현재 세계적으로 리전 32개를 운영하고 있기에 처음에는 한국에도 기존 리전과 MS 애저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었다"며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만을 위한 리전 설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건강기록 등 개인정보를 국외로 반출할 수 없도록 규정해 해외에만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고 대표는 "아마존의 2.7배, 구글의 7배에 달하는 세계 데이터 센터에 서울·부산 리전이 추가되면 한국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리전 설립을 클라우드 서비스 1위 탈환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의 AWS가 31%로 1위를 차지했고 MS의 애저가 9%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로는 둘의 격차가 매우 크지만 지난해 성장률을 기준으로는 AWS가 64%, 애저가 124%를 기록해 MS의 추격이 거센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이기에 점유율 차이가 아직 큰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IBM과 구글도 일본에 리전을 설치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는 만큼 MS가 시장을 선점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리전의 위치와 규모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며 "추가 리전 설치를 고려해 부산시와 토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한국MS의 서울 리전은 경기도 평촌신도시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평촌 메가센터'를 일부 임대하는 형식이다. 평촌 메가센터는 축구장 12개에 달하는 연면적 8만5547㎡규모에 순수 전산 상면 면적도 2만7786㎡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다. 수많은 서버를 모아놓은 초대형 전산실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이에 대해 고순동 대표는 "서울 리전은 임대 형식으로, 부산 리전은 자체 설비로 운영한다"며 "기존 MS 리전 중에도 임대한 곳이 많아 자체 설비나 아니냐 여부는 중요치 않다"고 일축했다.

2016-05-11 20:55: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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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 기업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6년 능력중심채용 설명회’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12일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2016년 능력중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설명회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기업별 직무능력 중심 채용 방향과 준비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채용담당자들의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첫 행사는 12일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모레퍼시픽, KEB하나은행, KT,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설명회에서는 각 기업 채용담당자가 직무능력중심 채용 계획과 평가방법 등을 설명한다. 이후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에 NCS 전형으로 입사한 직원이 NCS 준비경험과 합격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청년 구직자와 채용담당자·입사 선배 사이의 질의응답과 1:1 취업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줄어 과도한 스펙이 취업 문제로 떠올랐다"며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테니 청년들도 남들과 똑같은 스펙을 쌓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능력중심 채용시장에 도전해달라"고 말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도 "NCS 담당기관으로서 청년들이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취업에 꼭 필요한 직무능력을 확인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설명회는 12일 인하대를 시작으로 26일 계명대에서 개최한 후 하반기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 전북권과 대전·충남권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채용과 NCS 기반 채용이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해 해당 지역 소재 공공기관 참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공공기관 채용인원 1만8993명 중 1만0129명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채용됐다.

2016-05-11 14:32: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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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431억원 벌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C가 지난 1·4분기 매출 5664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85억원에서 2.1%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384억원에서 12.2%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6822억원에서 17%, 영업이익 571억원에서 24.5% 감소했다. SKC는 "지난해 7월 설립한 MCNS로 폴리올 사업을 이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화학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했고 자회사가 체질개선에 성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화학이 매출 1821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올렸다. 산화프로필렌(PO) 원재료 가격 하락과 프로필렌글리콜(PG) 고부가 제품 판매, 글로벌 대형 고객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 17.5%를 기록했다. 주요 PO업체가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필름 사업은 매출 174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방 주요산업이 부진했지만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태양광용 필름 등 고부가 소재에 집중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SKC의 자회사들은 매출 209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 SKC는 전 분기 54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자회사들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영업이익 20억원을 시현했고 SK솔믹스는 반도체소재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지속돼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2016-05-11 11:16:5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