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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마이페스트’ 행사 맞춰 독일마을 광장 등 정비

남해군 독일마을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은 독일마을 마이페스트가 오는 4일 열린다. 남해군은 마이페스트 행사에 맞춰 광장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등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이페스트는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고, 한 해의 풍요로움을 비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전통축제다. 5월 황금연휴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1시 행사장에 오면 흥겨운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광장에서는 마이페스트를 상징하는 꽃 장대 마이바움을 중심으로 ▲마이바움 오르기 '종을 울려라' 게임 ▲어린이 과자 따먹기 게임 ▲독일전통춤 추기 ▲요들송 공연 등이 펼쳐진다. 도르프 청년마켓도 열린다. 지역 셀러 20여개 팀이 참여해 지역의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또 가족 단위 휴게 공간으로 파라솔 존과 피크닉존을 구성해 광장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해질녘에는 음악회가 열린다. 독일코리아재단 정애린 성악가·팝페라 팀 에클레시아·하모나이즈 10인조가 고품격 낭만 공연을 선사한다. 뒷날 5일에는 원예예술촌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13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원예예술촌의 진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주말 남해군 독일마을에 오셔서 가족 등 지인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14:03: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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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잔고 1000억 돌파

대신증권은 자사에서 판매한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 펀드 13개의 판매 잔고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상품으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사의 트랙레코드와 운용 규모 등을 따져 우량 펀드를 선별한다. 대신증권에서 판매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중 설정 후 1년이 초과한 펀드 7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9.14%에 달한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BBB+이하의 회사채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추가 수익도 노린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5%, 코스닥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가입액 3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 고액자산가들에게 절세상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동국 상품솔루션부장은 "변동성 대응과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해 펀드를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고금리 채권의 이자수익과 함께 공모주 참여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02 14:03: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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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 대학과 손잡고 창업아카데미 운영

인천시는 올해 대학주도형 청년창업플랫폼 조성의 첫 사업으로,"제1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창업아카데미는 3단계(창업캠프→창업디딤돌→창업경진대회)로 진행되며, 지역 9개 대학에서 대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다. 1단계 창업캠프는 오는 5월 9일부터 2박 3일 동안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되며, 참가 대학생들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을 펼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29일까지 각 대학교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창업에 대한 열정, 아이디어의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100여 명의 참가자(20개 팀)를 선발한 바 있다. 창업캠프는 창업문화 확산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과정으로, 학생들은 창업전문가에 의한 사업계획 수립, 멘토링, 선배 창업가와의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며,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10개 창업팀을 선발한다. 이후, 창업디딤돌 단계는 선발된 10개 팀이 9월까지 지역 AC(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하여 사업아이템을 고도화하며, 대학에서 마련한 창업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9월 창업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팀에게 총 4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 참관의 특전이 부여된다. 또한, 창업아카데미를 졸업한 우수 참가팀에게 각종 창업프로그램과의 사업연계 및 인천 청년 창업펀드 투자를 통해, 후속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작년 11월 7일 지역 9개 대학 및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대학주도형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첫 사업으로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와 '인천 청년 창업펀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청년 창업펀드는, 청년 창업자의 초기 창업단계 자금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가 10억 원, 지역 9개 대학에서 각 1억원 씩 9억 원을 출자하여 총 19억 원의 출자금으로'인천 청년창업 모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창업을 위한 경험과 기술, 자금 등이 부족한 인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창업지원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인천의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14:03: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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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도 가끔은 外

◆나도 가끔은 옥세현 지음/문학수첩 '너는 아프지 않다고 했다 / 미처 하지 못한 괄호 속의 말은 / 강물이 되었고 //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여름밤 별들과 / 먼저 취해 버린 소주병들이 강둑에 걸터앉아 / 무심히 한 시대를 바라보았다' 서점 점원부터 현장 노동자, 문학 심리상담사에 이르기까지 옥세현의 시에는 여러 직업을 거쳐오며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시인의 사유가 오롯이 담겼다. 그의 시는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에 깃든 놀라운 발견들로 가득 차 있다. 시인은 삶의 쓸쓸함과 아름다움 사이를 맨발로 걸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준다. 삶에 바투 앉은 언어의 향연. 136쪽. 1만2000원. ◆인구가 바꾼 역동의 세계사 폴 몰랜드 지음/서정아 옮김/미래의창 산업혁명의 시작과 대영제국의 흥망성쇠, 중동에 대변혁을 몰고 온 아랍의 봄, 일본에서 시작돼 유럽으로 번진 저성장 기류,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 모든 역사적 현상의 기저에는 바로 '인구'가 있다. "승리의 가장 일반적인 원칙은 숫자의 우위에 있다"고 한 군사학자 클라우제비츠의 말처럼,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것은 언제나 '인구'였다. 저자는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저평가돼왔던 '인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보이지 않는 상호 촉매제 기능을 하는 '인구의 힘'을 역사적 사실과 통계 자료에 기반해 설명하는 책. 464쪽. 2만1000원. ◆트라우마 사회심리학 미타니 하루요 지음/명다인 옮김/또다른우주 아동 학대 및 방임, 가족의 자살, 부모의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 등 아동기 부정적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ACE)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ACE가 4가지 이상인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때 심장 질환은 2.2배, 알코올 의존증은 7.4배, 우울증은 4.6배, 자살 미수는 12.2배 발생 확률이 높았다. 저자는 "ACE 생존자는 불리함이 누적되면서 평생 괴로움을 겪는다"며 "우연히 태어난 가족의 생활환경 격차가 일생에 걸쳐 다면적인 격차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책은 그 누구도 ACE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예방책과 사회적 지원 체계를 제안한다. 284쪽. 1만7800원. ◆건너가는 자 최진석 지음/쌤앤파커스 철학자들은 인생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세상을 고통스러운 곳으로 바라본다. 최근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철학 열풍은 지금이 여느 때보다 더 고통스러운 시대라는 방증이다. '건너가는 자'는 고통이 만연한 세상에 동양 철학의 지혜를 건네는 책이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고통을 건너는 법,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낡지 않는 '건너감의 지혜'가 반야심경에 담겨 있다고 이야기한다. '공중무색 무수상행식(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세상에 괴로움은 없다. 단지 힘들어하는 자신이 있을 뿐. 당신을 괴롭히는 틀에서 벗어나라. 고통의 바다를 그저 건너가라. 고통이 치밀어 오를 때 마음의 닻이 돼줄 지혜의 빛을 던져주는 책. 312쪽. 1만9800원.

2024-05-02 14:03: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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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웰푸드와 혁신 이룰 스타트업 협업 ‘시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웰푸드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함께 이끌 'B.Startup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4'의 참여 스타트업을 오는 6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B.Startup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4는 대기업에 필요한 기술력 및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 사업 제휴 가능성을 끌어내기 위한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 차를 맞았다. 이번 5기에서는 총 2개 사가 선정될 예정이며. 롯데웰푸드와는 지난해 PoC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도 함께 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아 나선다. 해당 사업은 ESG에 집중해 모집하며 그 외 롯데웰푸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전국 업력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웰푸드 현업 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검증 단계를 거친 뒤, 롯데웰푸드 온·오프라인 현장 내 PoC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PoC지원금과 동시에 앞으로 투자 유치 성공을 위한 피칭 무대와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도 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산업계·투자사 연계 및 멘토링 등 부산창경과 롯데웰푸드의 인프라를 통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5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창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창경과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B.Startup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 PoC 프로그램을 통해 ▲뉴트리인더스트리 ▲바다플랫폼 ▲트윈코스모스를 발굴해 함께 협업했다. 이 가운데 바다플랫폼은 PoC 진행 이후 파스퇴르 전국 매장에 '세이피안'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창경은 올해 롯데건설, 롯데월드, 네이버클라우드, SK C&C와 함께 PoC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협업한다. 부산창경 이유미 PM은 "센터와 롯데웰푸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선정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롯데웰푸드와 유망 스타트업과의 유의미한 협업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14:03: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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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우리 건강 도시, 성남을 소개합니다' 공모전 개최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 건강 도시, 성남을 소개합니다' 주제로 사진·영상·GPS아트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는 건강 도시 성남의 모습을 미디어로 제작하여 건강한 도시의 모습을 이해하고 신체활동 장려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사진·영상과 GPS 아트 2개 분야로 진행되며, 성남시민 또는 성남시 소재 대학(원)생 및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사진·영상 분야의 경우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의 모습 ▲내가 그리고 우리가 활동하는 성남의 모습 ▲건강 도시 실천 아이디어 등이다. GPS 아트 분야의 경우 '내가 운동하면서 그리는 성남의 모습'을 주제로 스마트폰 앱의 GPS(위치정보 시스템) 기능을 활용해 본인만의 운동 경로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시 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신청서와 제출 작품을 기한 내 접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시상으로 ▲사진·영상은 최우수(1명) 40만원, 우수(1명) 20만원, 장려(1명) 1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 ▲GPS 아트는 추첨으로 10명에게 각각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7월 중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선정된 작품은 시의 건강 도시 홍보에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성남시청 공공의료정책관실로 연락하면 된다.

2024-05-02 14:02: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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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리추얼

메이슨 커리 지음/강주헌 옮김/책읽는수요일 하루가 모여 한 해가 되고 일 년이 모여 10년이 된다. 마찬가지로 일상이 모여 습관이 되고 루틴이 모여 삶을 이룬다. '리추얼'은 예술가들이 매일 규칙적으로 해왔던 의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습관은 제한된 자원, 예컨대 시간은 물론이고 의지력과 자제력, 낙천적인 마음까지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교하게 조정된 메커니즘"이라며 "견실한 습관은 정신적 에너지를 몸에 밴 반복 행위에 쏟고, 감상의 폭정이 끼어들 틈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일찍이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좋은 습관을 만들면 정신의 억압에서 벗어나 정말로 흥미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책은 지난 400년간 가장 위대한 창조자들로 손꼽히는 이들이 하루를 완벽하게 보내기 위해 찾아낸 리추얼들을 다룬다.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은 1825년 보든 대학을 졸업한 후 단편집을 발표한 1837년까지 은둔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낭떠러지에 서서 바다에 어른거리는 자기 그림자에 돌을 던지는 걸 즐겼고, 일요일 아침마다 방 창문의 커튼 뒤에 숨어 신도들이 교회에 모여드는 모습을 훔쳐보는 걸 좋아했다. 글을 쓸 때는 종교적 계율을 지키듯 세상과 담을 쌓고 점심 식사를 할 때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역시 수도자 같은 삶을 살았다. 아침과 낮에는 연구에 몰두하고 산책과 낮잠, 독서 등으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규칙적인 시간표를 따랐다. 재밌는 점은 그가 모든 편지에 답장을 해주는 걸 원칙으로 삼아 짜증 나고 멍청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답신을 보냈다는 것이다. 하나의 편지에라도 답장을 못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껴 밤잠을 설칠 정도여서 써야 할 편지가 많은 날에는 원고나 교정지 뒷면에 대략 갈겨쓴 후 다른 사람에게 받아쓰게 했다.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은 두 시간 일찍 공연장에 도착해 분장실에 몸을 감추고 그가 언제나 효능을 확신하던 가정용 치료법을 시행했다. 글리세린과 꿀을 마셔 '속을 씻어내는 방법'이었다. 간혹 닥치는 복통에 대비해 위장약 메이룩스를 복용했고, 만성적인 입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서 트롬본 연주자가 특별히 제작한 연고를 발랐다. 공연 직후에는 손수건을 머리에 묶은 채 속셔츠를 깔고 앉아 트럼펫을 만지작거리며 친구들과 팬을 만났다. 영국 문학의 거장 제인 오스틴은 가족 외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언제든 치울 수 있고 압지로 덮어 감출 수 있는 작은 종이에 글을 썼다. 현관과 집필실 사이엔 고장 나 삐걱거리는 회전문이 있었는데, 그녀는 이 소리가 누군가 왔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라고 생각해 그 작은 불편을 고치는 걸 반대했다고. 소설가, 과학자, 음악가, 작가 등이 창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고, 자신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하루를 어떻게 설계했는지 흥미롭게 설명한 책. 452쪽. 1만5000원.

2024-05-02 14:02: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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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우아한청년들, '배달안전365' 연중 캠페인 실시

고용노동부는 2일 배달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배달안전365' 연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달안전365는 양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배달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시기별 주제를 정해 SNS 등 홍보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 관련 메시지를 배달종사자, 음식점주, 고객 등에게 확산한다. 첫 캠페인 주제는 야간운행 안전수칙으로 야간 운행 시 안전장비 착용, 저속 운행, 사각지점 꼼꼼히 살피기 등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민중개 앱 등을 통해 중점 안내하고, 5월부터 고용부 누리소통방(SNS) 등에도 게시한다. 한편, 고용부는 주로 배달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배달종사자들은 관련 앱을 운영하는 플랫폼 운영사와 협업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고, 이같은 형태의 연중 캠페인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은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플랫폼 운영사, 배달종사자 등 여러 주체가 함게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연중 캠페인이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관련한 주체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2 13:5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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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SM엔터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음원 공급 거절 금지, 자사우대 여부 점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에 대해 규제당국이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 디지털 음원 기획과 제작, 유통 및 플랫폼 분야를 아우르는 공룡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가 SM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하고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의 유력 사업자이자 디지털 음원 유통 및 플랫폼 시장에서 각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1위 사업자인 SM과 결합하는 수직형 기업결합이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면서, 이들을 포함한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고 있으며 음원 플랫폼인 멜론도 운영 중이다. SM은 엔씨티(NCT), 에스파(aespa)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카카오는 이번 결합으로 SM의 강력한 인기 음원들을 확보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로 등극함과 동시에 SM의 음원 유통권까지도 확보해 음원 유통시장에서의 지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결합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카카오의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음원 기획·제작 시장(SM포함) 13.25%, 음원 유통시장(SM 유통전환 포함) 43.02%, 음원 플랫폼 시장 43.6%를 차지한다. 공정위는 "SM의 강력한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에 자기가 유통하는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아 음원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거나, 멜론에서 자기 또는 계열사가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 또는 노출하는 방법(자사우대)으로 음원의 기획·제작 또는 유통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의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을 중단 또는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된 점검기구를 설치해 점검기구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멜론에서의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되며, 멜론의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는 발매 후 3개월 이내 발생하므로, 음원의 흥행을 위해서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 최신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조치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3년간 이같은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경쟁제한 우려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시장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 전부 또는 일부의 취소 또는 변경을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2 13:43: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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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사1촌 자매결연 마을과 21년째 상생 이어가

대한항공이 기업과 농촌 간 상생을 위한 봉사 활동을 21년째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지원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명동리 마을과 지난 2004년부터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21년째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찰벼와 고추, 부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소속 의사·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단은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논밭 잡초 제거와 고추밭 지지대 세우기, 부추 포장 작업 등을 거들며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내방이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맥박, 혈압 등을 측정해 전문의사의 문진과 진찰 후 치료약을 처방하는 등 의료 봉사를 펼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사1촌은 단순한 기부 행사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활동의 기회를 갖고자 추진돼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1사1촌 마을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2 13:3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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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국 하늘길 확대…7월부터 인천-마카오 매일 운항

대한항공이 중국 하늘길을 적극적으로 확대를 통한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겨울에도 날씨가 비교적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국적인 거리와 역사적 건축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스카이 라인과 나이트 버스 투어, 분수쇼 등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홍콩과 지리적으로 인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약 1시간 남짓이면 페리,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손쉽게 왕래가 가능하다. 여행객들은 이번 대한항공의 마카오 신규 취항과 더불어 매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홍콩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 번의 여행으로 두 도시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화권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4월 24일부터는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한 바 있다.

2024-05-02 13:35: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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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과 캐나다에 이어 루마니아 원전 설비를 수주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캔두 에너지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피더관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피더관 수주는 중국과 캐나다 원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 에너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1520개 피더관을 공급한다. 캐나다 가압중수로형 모델인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피더관은 해당 사업에 쓰인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3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중국과 캐나다 원전 피더관의 성공적 납품 실적과 원전 수출을 위한 정부·한수원 등의 다각적 지원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1조6000억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2021년 중국 쉬다보 원전 3,4호기, 텐완 원전 7,8호기의 계측제어 기자재 ▲가압중수로형 원전 4기(중국 진산 3단계 1,2호기, 캐나다 포인트 레프루, 브루스 6호기)의 피더관을 수주하는 등 꾸준히 해외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4-05-02 13:35: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