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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지금이 저점?…TQQQ로 달려간 서학개미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지수의 우상향에 베팅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경계심이 커지면서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과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4월 25일~5월 1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2억133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총 1억9785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한주간 총 84억달러(10조6000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TQQQ와 마찬가지로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총 6943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외에도 ▲알파벳 A(6729만달러) ▲넷플릭스(5816만달러) ▲엔비디아(5742만달러) ▲아이온큐(4305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과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은 8, 9위를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미국의 몬트리올 은행(BMO) 마이크로섹터스의 대표적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다. 각각 5639만달러, 497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골고루 담고 있다. BULZ는 FNGU와 다르게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주식 없이 미국의 기술주로만 구성돼 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페이스북, 알파벳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넷플릭스, 인텔, 세일즈포스닷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줌, 스퀘어 15종목이 담겨 있다. 또 중국 증시에 대한 저점매수세도 나타났다.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ETF)에 2374만달러가 유입됐다.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우량 기업 40여종목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2022-05-03 15:39:38
[IPO 간담회] 가온칩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도약"

2일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설명을 하고 있다. /가온칩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가온칩스는 2일 여의도에서 정규동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초기 지식재산권(IP) 소싱부터 최종 패키지 설계와 제품의 신호 품질 확보 솔루션까지 고객이 필요한 모든 공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시스템반도체 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의 역할. /가온칩스 시스템반도체는 먼저 팹리스 업체가 회로를 설계하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 설계 및 생산 전후 공정을 지원하고 이를 파운드리 업체가 양산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과거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의 시스템반도체 제품들은 180~40nm의 로우엔드 파운드리 공정으로 개발 난이도가 낮아 팹리스 기업 자체에서 양산 공정 대응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사양의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28~5nm의 하이엔드 공정을 사용하는 제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양산에 있어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 통합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가온칩스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 팹리스 기업이 담당하는 SoC 회로 설계 부분부터 양산을 위한 조립·테스트,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일반적인 디자인 솔루션 기업은 수행하기 어려운 IP 하드닝, PSI 시뮬레이션 등의 차별화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가온칩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풀을 확보해 독보적 기술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온칩스의 임직원 대비 엔지니어 비중은 87%로 삼성전자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경험한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26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하이엔드 공정인 28nm 공정부터 5nm 공정에 대한 가온칩스의 프로젝트 수행 이력은 180건에 이르며,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을 기반으로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가온칩스는 삼성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12개 파트너사 중 비즈니스 성과·전망, 기술력, 디자인 솔루션 개발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ARM과는 파트너쉽 계약 1년만에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를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50.2%,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45.5%로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1년 매출액 322억 원 중 고수익 사업인 20nm 이하 하이엔드 공정 매출 비중이 61%에 달한다.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는 "가온칩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시스템반도체 산업 내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창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넘버원(No.1)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온칩스의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 1만1000~1만3000원이다. 5월 2~3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11~1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5-02 14:57:59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코스피 입성…6% 배당수익률 목표

마스턴투자운용의 첫번째 상장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2일 여의도에서 조용민 부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혔다. 최근 증시 변동성 장세가 강해지며 공모리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성장주가 각광받으며 리츠 시장을 떠났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기에 안정적 배당 매력을 갖춘 리츠에 다시 주목하면서다. 리츠의 배당 매력이 각광받으며 신규 상장리츠들도 IPO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이 2년간 준비한 리츠 상품이다. 모리츠를 상장하고 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리츠 구조로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와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는 아마존과 쿠팡이 각각 100% 임차 중이다. 크리스탈파크의 경우 파리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에 위치한 오피스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등 다국적 우량 기업들이 임차해 있다. 특히 프랑스 자산(물류센터, 크리스탈파크)은 물가상승지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부동산 임대료 지수에 연동해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은 2010년 11월 정식 출범했다. 리츠, 펀드,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등 부동산을 중심으로 168건의 대체투자분야에 투자했으며, 약 30조원을 운용 중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완공 후 안정된 우량 부동산을 시장 가격의 100%로 매입하는 코어(Core) 전략과 달리, 시장가격의 90~95% 수준으로 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 및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전무이사)는 또 다른 리츠 계획에 대해 "일단 다른 리츠를 만들기보단 마스턴프리미어리츠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이어 "마스턴투자운용이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빌드 투 코어(Build to Core·비싸고 좋은 자산을 매입하는 대신 핵심 지역의 부지나 건물을 매입해 개발을 통해 우량자산을 확보하는 전략) 전략을 기반으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를 한국 대표 상장리츠로 성장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186만주, 공모가는 5000원이다. 5월 2~3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12~1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5월 31일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2-05-02 14:45:06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보성파워텍, 우라늄 가격 상승에 주가 '쑥'

보성파워텍 CI.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박무현 연구원은 '보성파워텍'에 대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재가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보성파워텍은 최근 우라늄 가격 상승에 연동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은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자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국가에서는 값비싼 천연가스 대신 가격이 낮은 석탄 발전소를 가동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석탄 발전은 탄소중립정책에 위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우라늄을 이용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서치알음 우라늄 가격이 상승하자 보성파워텍의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이다. 보성파워텍은 국내 전력시장을 중심으로 송배전 자재 및 발전소와 변전소, 철골 등 전력 사업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의 개발과 제작, 판매를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또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철강 제품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철강제를 제작·생산하는 보성파워텍은 제품 가격 상승에 연동해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박무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보성파워텍의 수익성과 재료 조달비용, 제품가격을 비교해보면 원재료 조당 비용이 인상되는 시기보다 제품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에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패턴을 고려했을 때 올해 보성파워텍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 재무구조 또한 안정적이다. 보성파워텍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급격히 하락했으며, 부채총계는 자본총계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안정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은 주가의 하방 경직을 높여준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현금흐름은 적자에서 지난해 4분기 65억원 흑자로 전환됐고, 순현금은 3분기 말 51억원에서 4분기 146억원으로 90억원 가량 늘었다"며 "우라늄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발전플랜트 투자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성파워텍의 재무구조는 2022년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보성파워텍의 올해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811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는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재료비 조달 가격이 먼저 올라 영업이익이 적자를 보였지만, 올해는 보성파워텍의 제품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 우라늄 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탈원전 정책이 폐지될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보성파워텍의 매출성장의 기회는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적정주가로는 8000원,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보성파워텍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라늄 가격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는 분명한 주가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또 2022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해외 기업들의 평균 밸류에이션의 80~90% 수준까지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5-02 09:21:15 박미경 기자
[금융 이슈리포트] 툭하면 횡령사건…'내부통제시스템' 부실

올해만 해도 회삿돈을 대규모로 빼돌린 횡련 사건이 4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한 해에 확인된 금융회사 내부의 금전적인 비리 사고는 4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우리은행의 횡령 사건까지 발생하며, 국내 기업의 부실한 내부통제시스템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과 보험, 자산운용,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에서 발생한 횡령·배임·사기 등 금융사고 금액은 총 179억5000만원(40건)에 달했다. ◆임직원 26% 횡령 경험있어 대형 횡령 사건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로 발생했다. 국내기업의 내부통제가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의미다. 특히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담당자 4명 중 1명이 사내에서 임직원에 의한 횡령이나 부정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회계감사와 디지털 감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국내 기업의 회계, 재무, 감사 등 업무에 종사하는 임직원 총 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6%가 회사 내에서 임직원에 의한 횡령이나 회계 부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 기업에서는 해당 응답률이 36%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회계 부정에 대해 더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횡령 및 부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기업 내부의 잠재적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점검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내부통제시스템 '허술'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선 기본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사내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설치했지만 수 년 간 진행된 내부 횡령 사건도 알아채지 못했다. 우리금융은 2019년 국내은행 최초로 글로벌 금융회사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시스템 고객알기(KYC)제도를 시행했다. 또 2020년 3월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여기에 사내 내부통제관리위원회에는 사외이사 1명과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상용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홍태 비상임이사가 위원회 멤버로 꾸려졌다. 우리금융이 올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별도내부회계관리제도감사 및 내부통제 감사보수로 2019년 2억5500만원, 2020년 3억500만원을 지출했다. 지난해에는 3억1900만원 등 총 8억7900만원을 집행했다. 2019년에는 안진회계법인이, 2020년과 2021년에는 삼일회계법인이 감사를 맡았다. 안진회계법인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삼일회계법인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외부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데 우리은행에 모두 '적정' 감사 의견, 내부회계관리제도 역시 '합격점'을 부여했다. ◆금감원 '자체감사 요구제도' 시행 금감원이 은행권에 자율적인 감사를 요청하는 '자체감사 요구제도'가 하루 빨리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체감사 요구제도는 금감원이 금융사에 자체감사를 요구하면 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하는 제도다. 그러나 금감원 측은 자체감사 요구제도를 당장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달부터 자체감사 요구제도 시범 시행을 시작했지만,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일단 우리은행 횡령 사건에 대한 감사가 끝나면, 다른 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횡련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발굴하고 이행할 수 있지만 각종 감사에서 회사 임직원들의 개인 통장까지 추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내부 통제 시스템 작동"이라고 말했다.

2022-05-01 14:51:11 구남영 기자
[금감원Q&A]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각투자’ 각별히 주의하세요!

Q. 요즘 주변에서 조각투자를 많이 하던데, 조각투자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그리고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없을까요? A. 최근 고가의 자산을 매입하여 보관·관리·운용하고 그 운용수익을 분할하여 투자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이른바 '조각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각투자는 개인이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렵거나 관리가 어려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가 자산을 운용하여 수익을 분배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첫째, 투자정보가 불충분하거나 허위·과장된 정보일 수 있음을 유의하세요. 조각투자 서비스의 운용구조, 수수료, 투자손실위험 등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과장 광고로 인해 투자자의 오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투자자산의 가치평가가 어렵고 거래량이 적어 가격 변동성이 큽니다. 조각투자의 대상 자산인 미술품, 골동품, 저작권 등은 대부분 객관적 가치평가가 용이하지 않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이를 기초로 한 조각투자도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셋째, 책임재산이 충분한지, 전문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업자의 책임재산이 충분하지 않거나, 사업자의 전문성이나 투자자 보호장치도 검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 유통시장 감시장치가 없어 가격조작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큽니다. 투자자간 조각투자 권리를 매매하는 유통시장에 대한 사업자의 감시장치가 미흡하여 가격조작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섯째, 사업자의 파산이나 서비스 중단 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사업자가 운용수익을 분배하겠다는 약속만 받았을 뿐, 투자대상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사업자의 파산이나 서비스 중단 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섯째, '증권'인 경우, 사업자의 법 위반 시 서비스 제공이 제한될 수있습니다. 조각투자 서비스의 사업구조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될 경우 사업자는 법규를 준수하여야 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기존 서비스의 제한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2-05-01 13:03:52 구남영 기자
[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엔비디아' 줍줍…저가매수 이어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반도체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미국 증시가 성장주 위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맞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4월 18~24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엔비디아로 1억447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이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 산업 사이클이 정체기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어 단기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도체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상황이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해 '저희는 이 가격에 동의할 수 없어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차기 제품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종속 효과 ▲자율주행 시장 기회 등 중장기 투자 포인트들이 모두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1배, 5년 평균 PER 40배 이하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는 것은 중장기 투자자에게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프리미엄의 배경이었던 중장기 투자 포인트들 대다수가 모두 유효하며, 단기로도 이익 전망은 여전히 하향 조정 보다는 상향 조정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심리는 경쟁사들의 실적 발표와 서버 시장에 대한 고무적인 코멘트를 계기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나란히 순매수 2, 3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8158만달러, 7029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한다. 두 상품 모두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국내에서 TQQQ는 '티큐', SOXL은 '속슬'로 불리며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단타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3배 레버리지라는 변동성을 역이용해 저점에서 매수하고, 상승 시 매도한다. 해당 상품의 추종 지수가 10%만 올라도 수익률은 30%가 오르기 때문에 금방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알파벳 A(5389만달러), 테슬라(5011만달러), 애플(295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859만달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9위 종목에는 베트남 ETF인 VFMVN30 ETF가 등장했다. 이 기간 1474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VFMVN30 ETF는 베트남의 대형주를 모은 VN3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베트남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은 중국 봉쇄령에 따른 병목 해소 지연,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높은 물가 레벨 지속,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둔화 우려 등 세가지 악재를 반영 중"이라며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 점에서 우려가 상존한다"고 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은 불가피한 상태"라며 "다만 선제적인 조정폭이 컸고,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데믹 기대감 또한 유효함을 감안하면 추가 하방 위험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28 15:02:20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국내 1위 사이버 보안 'SK쉴더스'…"글로벌 사업자 도약"

26일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쉴더스 SK스퀘어 산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인 'SK인포섹'이 50여년 역사의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SK쉴더스는 26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SK쉴더스는 현재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쉴더스의 핵심 사업인 사이버보안 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16.4%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압도적인 국내 1위 사업자다. SK쉴더스는 지난해 41%를 기록했던 사이버보안과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사업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 60%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의 경우 정부의 사이버보안 관련 정책 강화, 사이버보안 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집중 등 산업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 또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의 시너지로 탄생한 융합보안은 SK쉴더스가 국내 대표 사업자다. 모든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규제 환경의 강화로 융합보안 시장이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안전 및 케어 분야도 1인 가구 및 고령가구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중이다. SK쉴더스는 폭넓은 고객군, 빅데이터 기반의 전사적 고객 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CRM), 인공지능(AI) 플랫폼, 선도적 기술력, 구독형 사업 모델 등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교차판매(Cross-sell), 상향판매(Up-sell), 결합상품(Bundling)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의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술력은 SK쉴더스의 가장 핵심적인 역량으로 주목받는다. 회사는 연간 8조건의 정보 데이터를 수집해 처리하는 업계 최대 규모 DT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 영역에 'AI 최우선(AI First)' 정책을 적용하고 상용화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 모델의 확장 및 견실한 성장, 독보적인 기술력의 근간은 구성원의 67%에 달하는 기술 전문가들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80명의 컨설턴트, 100여명의 화이트 해커 그룹(EQST) 등을 포함해 1500여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과 600여 명의 기술 및 연구개발 전문가들의 역량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향후 ▲이미 구축된 산학 및 민관 협력 기반의 인턴십과 육성프로그램 확대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 추진 ▲AI 등 빅테크(Big Tech)와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R&D) 인력의 채용 확대 등을 통해 보안 업계 최고의 R&D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보안산업의 미래 사업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의 정의를 정립해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외 모든 투자자 분들이 저희가 갖고 있는 진정한 사업 역량과 전 세계 독보적인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 보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SK쉴더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710만2084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3만1000~3만8000원이다. 오는 5월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인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스위스증권(Credit Suisse),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5월 19일 상장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26 14:55:58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틸론'…DaaS 솔루션發 수혜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틸론'에 대해 "정부는 공공기관 PC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공공 업무에 사용되는 PC를 DaaS(Desktop as a Service·서비스형 데스크톱)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내 DaaS 솔루션 최다 구축 경험을 보유한 틸론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업체 틸론은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틸론은 2009년 국내 최초로 VDI(Virtual Device Interface·가상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독보적인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다 VDI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5G 기반 정부 업무망 레퍼런스 실증 사업에 VDI기술을 공급했으며, 2021년 정부의 5G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모바일 에지 컴퓨팅) 실증 사업에 DaaS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 2021년 행정안전부의 업무용 노트북에 틸론의 DaaS 솔루션이 적용됐다. 데스크톱 가상화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실제 데스크톱을 외부 서버에 존재하는 가상의 데스크톱에 연결해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실제 데스크톱은 인터넷을 차단해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고, 외부와 연결되는 인터넷은 가상의 데스크톱을 사용해 해킹과 악성코드를 방지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글로벌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3조279억원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원격·재택 근무가 증가해 사무실 PC 외에도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업무에 이용되는 기기가 다양해지며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이 넓어졌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기기의 다양화가 사이버 공격의 지능화·고도화와 맞물리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의 데스크톱 가상화 사업 대상 기관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 과제로 내세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정책 정보와 행정 데이터의 분산 저장 및 관리,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부 디지털 시스템 확보 등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와 분산 저장이 용이하고 해킹을 방지할 수 있어 DaaS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가상 데스크톱은 메타버스 업무 환경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 내에서 금융 관련 업무를 진행할 때 가상 데스크톱을 통해 금융인증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동현 연구원은 "틸론은 지난 2월과 3월 두번에 걸쳐 총 50억원 규모의 2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며 "조달된 자금의 대부분은 메타버스와 DaaS를 결합하는 서비스 개발 및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사업부 관련 대규모 인력 채용도 진행 중으로 향후 해당 사업부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틸론은 지난 3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틸론이 상장할 경우 국내 DaaS 서비스 기업 중 최초 기업공개(IPO)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틸론은 가상화 기술 및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4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8년 제5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제품 품질대상에서 가상 데스크톱 인프랄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으로 대상을 받는 등 기술성 측면에서 이미 검증된 기업으로 무리 없이 상장심사 청구 자격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2-04-25 14:58:11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