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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장관, 주요 대학 총장 만나 "R&D예산 재조정, 불가피"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감축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연구중심대학에게 R&D 예산 재분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대학 측은 가장 많은 우려를 사고 있는 연구현장 내 학생 인건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 조정결과'와 'R&D 제도혁신 방안'과 관련해 주요 연구중심대학 총장들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11개 연구중심대학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내년 국가R&D사업 예산안과 정부가 추진 중인 R&D 제도혁신 방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대학 연구 현장 차원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정부 R&D는 R&D다운 R&D, 즉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불확실성이 커서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대비 10.9% 감액 편성된 2024년도 R&D 예산배분 조정결과는 그동안 R&D 예산이 급증하는 가운데 누적돼 발생한 비효율과 낭비 요인을 걷어내는 불가피한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의 기술패권 생존을 위한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젊은 과학자 육성 등 국가 미래를 대비한 분야에는 예산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대비한 전략기술의 발전은 중요하며, 이는 기초연구의 안정적 기반 위에서 가능하므로 전략기술과 기초연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R&D 정책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의 연계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국제공동연구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탑-다운 방식과 아울러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통한 바텀-업 방식과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연구자 처우개선 등 인센티브를 통해 학생들과 신진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비효율을 걷어내고 효율화하는 과정을 R&D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의 총장들은 최근 정부가 R&D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월성·도전성 중심의 연구 강화, 신진 연구자 지원확대 및 글로벌공동연구 강화 등의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내년도 R&D 예산 감축에 따라 현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학생 인건비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에서 마련 중인 기초연구사업에 대한 학생 인건비 지출비율 상향 권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생 인건비 풀링제 적용 대상 확대 필요성도 제안됐다. 외국의 우수한 연구자·연구기관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내실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적재산권 귀속 및 연구비 관리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하는 등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논의도 있었다. 이종호 장관은 "성공적인 R&D 구조개혁을 통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 R&D를 중심으로 R&D 예산도 다시 늘려갈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초·원천 연구를 선도하는 우리 대학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를 발굴해주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서 주요 선도국과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다. 전략기술 중심의 체계적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전과는 양적·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협력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R&D 혁신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6:35: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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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의 감성·포르쉐 디자인 입다' 프랑스 전기자전거 '볼테르' 국내 성공적 연착륙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업체 '더스윙'이 프랑스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브랜드인 '볼테르'를 한국에 출시했다. 더스윙은 볼테르의 서울 성수, 대구 더현대에 잇따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볼테르는 인체공학적이면서도 프렌치 특유의 우아한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자전거 매니아층에서 이미 유명한 브랜드이다. 볼테르의 창업자 '그레고아'는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의 디자이너 출신으로, 지난 2019년 파리에서 볼테르를 창업했다. 일반적으로 안장 앞·뒤에 부착되는 외장형 배터리와는 달리, 안장 시트 아래 탈부착이 가능하게끔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무게 중심을 고정시켜 안정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KC인증을 받은 36V, 2A의 삼성 배터리는 총 1만 회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최대 7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사실상 '평생 주행'이 가능하다. 볼테르는 2종의 자전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빈티지한 클래식 디자인의 데일리 출퇴근용인 '벨쿠르'와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액티비티한 라이딩 경험을 주는 '르장드르'로, 모두 페달을 밟아야만 모터가 작동하는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이다. 타이어는 안티펑크 스트립이 내장되어 있고, 빠른 반응에 유지보수가 쉬운 '수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2000만회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벨트형 체인을 장착해 청결함은 물론, 주행 중 이탈이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적어 유지관리도 용이하다. 손잡이 역시 가죽&스티치 소재의 마감과 라탄 바구니 등 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인다.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별도 면허없이 탑승이 가능하다. 볼테르는 국내 프리미엄 자전거 제품군에서는 중저가 수준인 300만원 대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볼테르 관계자는 "성수 팝업스토어를 통해, 볼테르의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외형과 성능이 알려지며 다양한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대구더현대에서 2차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며, 서울 소재 프리미엄 쇼핑몰, 백화점, 대형카페 등에서도 팝업/숍인숍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2023-10-05 16:28: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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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초읽기' IT·SW 안건은 몇개나 될까?

10일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기술 발전과 사회 인식 변화로 다양한 영역의 IT 관련 문제가 광범위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IT·SW 토론에 나서는 상임위원회는 총 13개이며 35개의 주제가 선정됐다. 올해 선정 된 IT 산업 주제는 ▲공공기관의 온라인 전환 ▲빅테크 기업 대두에 따른 다양한 파생 문제 ▲IT 산업 관련 인재 및 산업 육성 세 가지를 큰 범주에서 분류할 수 있다. 국감을 통해 지적, 토론될 주요 IT·SW 주제를 알아본다. 10일 첫날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공공 앱(APP)과 공공 데이터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도 청년 DB 이용률 저조 상황을 묻는다. 특히 일반 시민의 데이터 접근은 대부분 개인정보보호법이 가로막고 있기에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단서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앱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업무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작된다. 그러나 제작 사후 관리하는 지침만 있어 활용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앱이 난립하게 됐고다. 지난해 용혜인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7~2021년 사이 635개에 달하는 공공 앱이 폐기, 폐기권고 등을 받았다. 공공 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에 대한 일반 시민의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제공된 내역은 신청 건수 대비 낮은 상황이다. 더불어 제공 거부 건의 대다수가 '개인정보'로, 개인정보보호법이 일반 시민의 알 권리를 막고 있다. 개인정보와 관련한 내용은 정무위원회에서 5개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 설립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빅테크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도 다뤄진다. 다만 2021년 이른바 '플랫폼 국감' 보다는 수위가 낮을 전망이다. 당시 주요 IT기업 총수들이 줄소환 됐는데, 개인정보, 공정경쟁 위반, 입점기업 차별, 알고리즘 비공개에 따른 감시 곤란 등이 지적됐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빅테크·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율규제기구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오는 31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가진다. 정무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 자율규제의 현 상황과 설립 후 고려할 사항에 대해 질문 받는다. 더불어 강력한 규제를 실시 중인 유럽의 디지털 시장법(DMA) 시행에 따른 대처 방안도 다룬다. 지난 5월부터 시행한 디지털 시장법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초점화 한 경쟁법으로 유럽 시장 내 영업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법을 적용받는 게이트키퍼로 선정된 기업은 삼성 1개 사다. 추후 법안 강화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할 예정이다. 최첨단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면서 인재 육성/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여러 곳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고용노동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총 8개 부처가 해당 문제를 다룬다. 미래 인재가 될 청소년부터 스타트업과 연구개발자까지 다양한 주체의 성장을 돕기 위한 토론이 계획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대표로 주요 선진국 사이에서 기술패권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IT업계는 국내 기업 지원을 통해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타 산업군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육성을 요구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05 16:28: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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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K-방산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 선도…메가존클라우드·AWS와 협력

LIG넥스원이 K-방산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LIG넥스원은 5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대회의실에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업체 메가존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코리아)와 미래 우주·국방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우주·국방 클라우드 분야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우주·국방 클라우드 분야에서 ▲연구과제 공동 기획 및 제안 ▲기술 동향 교류 ▲글로벌 비즈니스 상호 협력 등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가는 여정에 필수불가결한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은 정부의 수출 4대 강국 방산 목적에 부합한다"며 "미래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K-방산 기술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며 신규사업 창출기회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빠르게 확장되는 전장(우주, 사이버, 무인화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위산업에 적용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및 AI, 보안 전략 등 지원 가능한 영역을 모색할 계회이다. AWS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LIG넥스원이 필요로 하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LIG넥스원의 디지털 전환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승영 LIG넥스원 C4ISTAR연구개발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테크(Tech) 기업들의 기술이 전쟁의 양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전쟁(software-defined warfare)'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사가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등 3사는 오는 1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K-국방의 미래는 클라우드 위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국방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

2023-10-05 16:2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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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분기 주춤했지만 4분기 달린다

'K-배터리'의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배경으로 핵심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글로벌 전기차(EV)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3분기와 달리 4분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배터리 업계의 활약이 주목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3871억원, 영업이익은 691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5219억원보다 32.4% 증가한 매출이지만,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 관련 금액이 151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성장세는 주춤한 셈이다. 매출 면에서는 직전 분기에 올린 8조7735억원보다 4.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온의 흑자전환 시기도 늦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증권은 SK온의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분기(영업손실 1315억원)보다 확대된 153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포드 공장이 증설을 위해 약 6주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면서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전년 동기 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 6조375억원, 영업이익 5329억원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차 전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였던 업계이기에 매출 역성장은 시장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다. 실제로 테슬라의 3분기 3분기 판매량은 43만5059대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지난 분기 판매량보다 6만2162대 감소해 전기차 판매량의 둔화를 실감하게 했다.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의 30%를 차지하는 독일도 지난해보다 보조금 지급 규모를 20~30% 가량 줄이며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 둔화 이끌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배터리 업계의 4분기 분위기는 밝다. 탄탄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별 예상 영업이익은 미국 IRA의 AMPC(생산세액공제)이 포함되고 전기 보급 속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온은 4분기에 포드 공장이 정상 가동될 시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4분기 SK온 영업이익을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358억원, 280억원으로 예측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강해지면서 전기차 수요 증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5 16:27: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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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한국MS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업무 협약

부산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에듀테크(Edu-Tech) 거점 육성을 목표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Edu-Tech 기술 협업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5일 서울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6월 글로컬대학 혁신 기획서를 제출한 대학 중 부산대 등 15개 대학을 예비 선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6일까지 본지정 실행 계획서를 제출받아 올해 총 10개 안팎의 비수도권 지역 대학을 지정해 5년간 교당 약 1000억 원을 지원한다. 담대한 혁신 전략으로써 부산대와 부산교대의 통합은 '교육 수요자-교육 지원자-교육 제공자' 3자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미래 교육 도시를 조성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미래형 수업 환경 조성 및 소프트웨어(SW) 가치 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를 활용해 원격 수업(화상 회의) 및 학생 간 협업 및 공동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관련 교육 과정 개발 및 지역 기반 SW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협력을 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미래 산업을 이끌 디지털 융합 핵심 창의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부산을 세계적 에듀테크 산업 중심지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3-10-05 16:27:18 이도식 기자
이름만 ESG펀드?…내년 2월부터 투자전략 등 공시해야

앞으로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펀드는 투자전략이나 목적이 ESG 기준에 맞는지 공시해야 한다. ESG를 표방만 하는 이른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ESG 펀드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자산운용사의 책임운용 유도를 위해 'ESG 펀드에 대한 공시기준'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기준 적용 대상은 명칭에 'ESG'를 포함했거나 명칭 여하를 불문하고 투자설명서 상 투자목적·전략 등에 ESG 관련 사항을 기재한 공모펀드다. 공시기준은 개정 이후 설정되는 신규 펀드뿐만 아니라 기존 펀드에도 적용된다. 업계의 준비기간과 증권신고서 정정신고 집중심사기간 등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ESG펀드 증권신고서에는 투자목적·전략과 운용능력, 투자위험 등 중요정보와 ESG 연관성을 사전공시해야 한다. 먼저 자산운용사는 ESG 펀드가 달성하고자 하는 ESG 투자목표를 명확하게 기재해하고, 해당 펀드의 투자전략과 ESG 간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특히 ESG 평가방법은 자체평가와 외부 평가로 구분하고, 평가절차와 결과 활용방법 등 상세내용을 기재토록 했다. 운용능력은 자산운용사의 ESG 펀드 운용전문성과 관련해 인적·물적자원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ESG에 특화된 정보를 구분해 기재해야 한다. 이와 함께 ESG 우수성과 수익률 간 상관관계에 대한 투자자의 오인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 유의사항에 주의문구를 표시하고, 투자기업의 ESG 평가등급 하락 등으로 인해 발생가능한 특수위험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 ESG 투자전략의 이행현황을 기재하고, 비교·참고지수를 활용할 경우는 해당 지수와 운용성과를 비교해 나타내야 한다. 특히 적극적 주주활동을 주요전략으로 표방하는 펀드는 주주활동 실시 내역 등 이행현황을 상세히 알려야 한다. 금감원은 "ESG 펀드 공시기준의 도입으로 투자자는 ESG 펀드의 중요사항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아 투자결정을 할 수 있으며, 운용사는 사전에 공시한 대로 책임있는 운용으로 ESG 펀드의 그린워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05 16:27: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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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국제 OTT 페스티벌’ 열린다…부산서 7일부터 진행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콘텐츠를 해외에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OTT 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 OTT 페스티벌(International OTT Festival)을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OTT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한다. 'Over The Top, Over The World'를 주제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첫 주말에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와 함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파라마운트플러스, 유넥스트(일본), 아이치이(중국), 뷰(홍콩), 1001tv(UAE) 등 해외 유명 OTT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축사를 포함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우수한 OTT와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OTT 시상식', 국내외 업계 간 사업 협력을 매칭하고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IP)을 발굴하며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 유치 쇼케이스',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 행사 'K-OTT의 밤', 주요 OTT의 미개봉 신작을 선보이는 'OTT 시사회' 등이 진행된다. 국제 OTT 시상식 후보로는 넷플릭스의 '더글로리'(송혜교, 임지연), '피지컬100′, 'D.P.2′(한준희 감독), 디즈니플러스의 '무빙'(류승룡, 고윤정, 이정하), '카지노', 웨이브의 '약한영웅1(박지훈)', '피의게임2′, 티빙의 '푸드 크로니클', '아워게임 : LG트윈스',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3&4′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뉴테크상, 혁신상, K콘텐츠 해외확산상 등 초청 부문에서 7개의 수상자를 발표한다. 투자유치 쇼케이스는 부산 더베이101에서 진행된다. 티빙, 웨이브, 파라마운트플러스, 아이치이, 뷰, 유넥스트, 1001tv 등 국내?외 주요 OTT 7개 업체의 발표를 통해 기업별 전략, 주요 인기 및 신규 콘텐츠, 고객서비스 등 사업 동향을 공유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하는 OTT 시사회(온스크린)에서는 6개 국내외 OTT 상영 예정 신작이 공개된다. 티빙(운수오진날, 러닝메이트, LTNS), 웨이브(거래), 디즈니플러스(비질란테), 넷플릭스(시가렛걸) 등이다. 시사회에는 출연 배우와 감독 등이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초로 선보이는 국제 OTT 페스티벌이 OTT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OTT와 콘텐츠가 세계로 뻗아나가고 해외 각국과 장벽 없이 교류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혁신하고 체계적으로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6:25: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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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변동성 확대되며 하락...2403.60 마감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하락 전환되며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09%) 하락한 2403.6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억원, 272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17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8%), 철강·금속(0.31%), 운수창고(0.30%) 등이 오르고, 통신업(-2.52%), 의료정밀(-1.99%), 섬유·의복(-1.88%)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9%), 현대차(-0.16%), 네이버(-0.94%)등이 하락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2.25%), SK하이닉스(4.16%), 삼성바이오로직스(4.63%) 등은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298개, 하락종목은 585개, 보합종목은 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79%) 떨어진 801.02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1003억원, 739억원씩 사들였고, 개인이 1804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4%), 셀트리온헬스케어(-3.28%), 포스코DX(-9.44%) 등이 떨어지고, JYP엔터테인먼트(2.01%)와 에스엠(3.39%) 등 엔터주와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0.12%), 엘앤에프(2.22%)가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83개, 하락종목은 1046개, 보합종목은 79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과 서비스업 지수 둔화에 국채 금리 및 달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코스닥지수는 장중 1%대 상승 후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낮아진 1350.5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05 16:25: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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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이슈 모르쇠 '국감'...증인채택 '꺾기' 관련 하이투자증권뿐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중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유일하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올해 증권가에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라임펀드 사태 등 이슈가 꾸준했기 때문에 관련 증권사 CEO들의 추가 소환 가능성도 주목된다. 5일 국회·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1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31명의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증권사 CEO 중에서는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만 금융위 국감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 '꺾기'와 관련해 소비자 보호 실태를 파악하고자 함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꺾기라는) 용어 자체가 증권업계에서는 생소한 표현이고, 관련 사안에 대해서 파악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꺾기란 대출을 조건으로 기타 다른 상품들에 대한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증권사 CEO들의 향후 대책과 방향성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조금 의아한 결정"이라며 "상반기 증권가에는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라임사태 등 굵직한 이슈들이 상당히 존재했음에도 이목을 끌었던 증권사들이 빠졌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 거론되는 추가 소환 후보자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다. 지난 4월 SG 증권 발 CFD 반대매매로 특정 종목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을 때, 김 전 회장도 중심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당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았다.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사모펀드 재수사로 특혜성 환매 의혹이 불거진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회장도 유력한 예상 후보였지만 채택되지는 않았다. 메리츠증권도 이화전기의 매매 정지 직전 보유하고 있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을 전량 매도해 논란이 된 바 있어 최희문 대표이사가 추가 증인으로 의결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가 이번 국감에 참고인으로 나가는 만큼 소액주주연대측은 최 대표이사의 증인 채택을 기대했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용우 의원은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참고인으로,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과 최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참고인만 채택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이 의원은 "한국거래소가 매매정지를 잘못했던 사안이 있었고, 그걸 중개한 회사가 메리츠증권"이라며 "거래소 이사장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증인 신청했는데 그 두 명은 빠진 채 참고인 한 사람만 조사해서 올바른 국정감사가 될 수 있을지"라고 의문을 던졌다.

2023-10-05 16:25: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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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따따블'은 실패했지만 '따블'은 성공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의 조 단위 대어였던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상장 직후 급등하면서 '따블(공모가의 2배 상승)'에 성공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장 초반 공모가였던 2만6000원 대비 160% 상승한 6만7600원을 터치했다가 오름폭을 줄여나갔다. 종가 기준으로는 97%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하반기 IPO 최대어로 주목됐던 만큼 공모가의 400%까지 오르는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다. 기대감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상장 직후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이었던 2만6000원이 확정됐고, 따따블을 달성할 경우 주가는 최대 10만4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또한,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150만명이 몰리면서 증거금 약 33조원을 모았다. 이는 올해 IPO 중 최대 규모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협동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 1위 협동로봇 기업으로도 꼽힌다. 협동로봇은 안전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어 산업·비산업 구분없이 활용 가능하다.

2023-10-05 16:23: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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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전기안전공사,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사업주 자격검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술역량인증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사업주 자격검정사업을 운영하는 100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전기안전공사의 기술역량인증제도는 이론지식과 실무역량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확대 등 전기설비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직무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자격제도를 설계해 운영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 검사·진단·점검을 수행하는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14년 기술역량인증제를 도입하고 2019년부터 사업주 자격검정사업으로 인정받아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2년말 기준 기술직군 90% 이상이 인증을 취득했다. 박지현 사장은 "사업주 자격검정 대상 수상은 그간 제도를 안착시키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공사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에너지안전 기술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05 16:13: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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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카톡 먹통' 사태 대책 발표…"2시간 이상 장애 시 고지 의무"

방송통신위원회가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장애로 인한 이용자 혼란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중단 고지의무를 강화한다. 당초 4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 관련 고지를 해야했지만, 앞으로는 2시간 이상 장애 시에도 고지하는 것으로 기준을 바꿀 예정이다. 방통위는 5일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장애 관련 이용자 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이용자 보호 대책은 지난해 10월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중단으로 대규모 이용자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행 제도로는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마련됐다. 먼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예방을 위해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자 고지 의무를 '4시간 이상 유료서비스 중단'에서 '2시간 이상 유·무료 서비스 중단'으로 강화한다. 방통위는 법령 근거 마련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사업자의 과도한 손해배상 면책을 제한하고, 추상적인 용어와 손해배상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이용약관 개선을 유도한다. 대표적인 예로 '중대한 과실'인 경우에만 손해배상하는 것을 과실이 있는 경우 배상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데이터센터·디도스 관련 장애를 불가항력으로 간주해 면책하는 규정도 과실이 있는 경우 배상책임을 지도록 개선할 것을 주요 플랫폼 사업자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구제 강화를 위해 법 제도 개선방안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플랫폼 서비스 중단이 많은 이용자에게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데도 피해는 개별적으로 구제받아야 하는 방식도 개선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용자 다수 또는 단체가 일괄 신청해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집단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디지털플랫폼의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안정성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디지털플랫폼에 대한 이용자보호업무 평가를 병행한다. 또한 서비스 장애 발생부터 피해구제 전 과정에 걸쳐 이용자 보호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대처할 세부사항과 방식, 절차를 담은 가이드라인도 마련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관련 전기통신사업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되, 개정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우선 적용하는 자율규제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 서비스가 국민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는 사회적인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방통위는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장애로 인한 이용자 피해예방과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6:06: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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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정점 인식에 떠나는 일학개미…매수세 주춤

엔저 현상에 급팽창한 일본 주식 투자붐이 주춤거리고 있다. 엔화 가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일본 증시가 부진하면서 투자심리도 급속도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인 일본 주식은 1억달러 이상 매입한 6월, 7월, 8월 등 3개월보다 크게 줄어든 8412만 달러다. 올해 순매수액이 가장 많았던 7월(1억5388만달러)과 비교하면 45.3% 감소했다. 지난달 일본 주식 보관금액도 33억1556만달러로, 전월(34억3649만달러) 대비 1억2093만달러 줄어들었다.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은 일본 증시 상승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따른 글로벌 경기 및 증시 부진 여파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1.80% 상승한 3만1075.36에 마감했으나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7일에 비해 1300포인트가량 빠졌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67% 떨어졌다. 엔화 가치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란 예상도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주춤하게 만든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3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0.16엔까지 올랐다가 바로 147.3엔으로 급락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엔화의 통상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대를 넘어서는 것을 방지하고자, 시장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달 26일 엔저 흐름에 대해 "환율 시장에 과도한 변동이 있다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은행(BOJ)이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어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일본 증시의 상승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투자 열풍은 점차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BOJ는 완화정책(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려면 엔화의 약세를 더 용인해야 하고, 정상화에 나서기에는 정책 실패가 우려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완화책을 고집할수록 엔화 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BOJ에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기대대로 미국 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내년 초 일본의 춘투 임금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면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구성 항목 중 민간 소비가 전 분기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기에 일본 경기를 좋게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05 16:04: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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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가격 인상 불가피…철강업계, 국내 고객사 지키기 사활

철강재 가격 인상 속에서 저렴한 수입 철강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고객사들을 지키기 위한 국내 철강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으로 인해 4분기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가 수소환원제철 사용화 이전에 탄소중립을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비중을 늘리면서 전기료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톤당 100.31달러에서 5일 119.50달러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꾸준히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매달 5만원씩 인상 후 5월 한차례 동결했다. 이어 6월에는 톤당 3만원을 인하했지만 9월에 다시 5만원대로 올렸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강판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에 톤당 10만원을 인상했다. 냉연강판 가격은 톤당 5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지난 9월에는 300계 스테인리스 가격을 10만원으로 인상 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10월 열연제품에 대해 톤당 5~7만원 수준의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9월 톤당 5만원 인상에 이어 두 달 연속 열연강판 공급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대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했다. 동국제강도 원가 부담에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9월 중순부터 H형강과 일반형강을 포함한 형강류 제품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그러나 수입 철강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국내 철강의 가격 재하락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증권 10월 철강금속 주요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가는 92만원이나 중국 열연 유통가는 3885위안(한화 약 72만원)으로 약 21% 저렴하다. 또 국내 철근 유통가는 87만원이지만 중국 철근 유통가는 3943위안(한화 약 73만원)으로 약 16% 저렴하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철강과 경쟁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는 제품의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os-H'는 최고의 내진성능을 가진 강구조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4월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세계 최고 보 높이 15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 '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는 조달 체계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하여 연산 50만톤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는 조달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산업의 철강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철강 수요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야한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국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품질, 가격, 납기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강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출시한 철강 브랜드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2022년 재출시했다. H CORE 제품은 일반 강재보다 용접성·내식성·내충격성 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저탄소 철강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겠다"며 "수입 제품은 일반 제철소 철광석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데 반해 현대제철은 철 스크랩을 녹여 철근을 만들어 탄소 배출량이 적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고강도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0년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개발에 성공했고 2016년엔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KS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2020년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기가파스칼(GPa)급 '기가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중 최고 강도의 제품이다. 기가철근은 1㎠당 중형차 8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철근으로 범용으로 쓰이는 일반 철근(SD400)보다 강도가 2배 이상이다. H형강도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H형강과 'DK-DecK'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국제강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KS 인증을 받아 안전성 부분에서 뛰어나 수입 철근 대비 신뢰성이 높다"며 "안전성과 품질관리 등 비가격적인 면에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5 16:03: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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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카니발 넘어선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하이브리드 경쟁력 확보

'안락한 주행질감과 독보적인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도요타가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알파드의 2열 좌석은 마치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연상케 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과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했다. 지난 9월 20일 서울 잠실을 출발해 가평까지 2시간 가량 2열 좌석에 앉는 '쇼퍼 드리븐'을 2시간 가량 경험하면서 받았던 느낌이다. 알파드의 제원은 전장 5005㎜·전폭 1850㎜·전고 1950㎜로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비교해 작지만 실내 공간은 좁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는 넓은 좌석 공간은 물론 푹신한 시트는 온몸을 편안하게 감싸줬다. 암레스트에 놓여있는 스마트폰 크기의 터치식 무선 컨트롤러는 공조장치와 시트 각도, 조명, 창문 셰이드 등을 독립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쾨적한 이동의 행복'을 목표로 알파드를 개발했다는 회사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도요타가 최초로 등받이와 팔걸이 부분에 저반발 메모리 폼 소재를 도입하면서 이동하는 동안 노면 진동과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암레스트에 내장된 테이블에 노트북을 펴고 업무를 하는데 어리럼증이나 메슥거림과 같은 현상도 없었다. 2열 오버헤드 콘솔부에는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유튜브를 비롯해 넷플릭스, 티빙 등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다. HDMI와 스마트폰 미러링 등을 활용해 필요한 영상을 즐길 수 도 있다. 알파드가 제품에 대해 꼼꼼히 따지는 일본에서 VIP 의전용 차량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요시오카 켄이치 도요타 책임엔지니어는 "차량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행복을 바라면서 사소한 부분까지도 고민하는 '오모테나시'(환대)의 마음을 담았다"며 "승차감을 가장 중요시해 기존 모델 대비 몸으로 오는 진동을 3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승은 가평까지 쇼퍼 드리븐을 경험한 뒤 가평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70㎞ 구간을 직접 운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운전석에 앉으면 넓은 개방감이 느껴진다. 특히 A필러 부분에 유리를 적용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곡선으로 운전자를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가운데 설치해 시인성을 확보했다. 알파드는 2.5리터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산세를 따라 길게 이어진 와인딩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이상 주행하거나 오르막길에서 속도를 높이면 엔진 소음은 다소 크게 들렸다. 그렇다고 힘이 부족하거나 가속 구간에서의 답답함은 없었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 등 다양한 안전사양 및 주행 보조 기능으로 구성된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한층 강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4세대 신형 알파드는 국내에 최고급 트림 한 개 차종만 출시됐다. 가격은 9920만원이다. 쇼퍼드리븐 세단과의 경쟁을 목표로 개발된 도요타 알파드가 국내서 사전 계약 보름 만에 500여대를 기록한 만큼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10-05 16:02:48 양성운 기자